일본에 고함 - KBS 국권 침탈 100년 특별기획
KBS 국권 침탈 100년 특별기획 '한국과 일본' 제작팀 지음 / 시루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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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솔직히 나도 일본만화를 좋아하고 초밥도 좋아하긴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를 아마 죽을 때까지 결코 좋아할순 없을 거다. 우리나라를 철저히 짓밟았음은 물론이고 이후로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은채 헛소리만 일삼는 나라니까. 개개인은 좋은 사람들도 많다는걸 알지만 적어도 나라 자체를 좋아할순 없는게 아닌가? 

어쨌든 지난 과거를 지울수는 없고 역사의 교훈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런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지난 과거 일본에게 문화를 전달해주고 때로는 협력하며 대개는 대립하고 마침내는 침략까지 당했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서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으며 유물이나 당시 사정을 보여주는 사진까지 있어 읽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아울러 비교적 개괄적으로 이런 흐름이 있구나 라는 것을 알기도 쉬울 것이고. 뭐 그만큼 깊이는 없지만 서술 목적이 거기에 있지는 않으니 깊이를 알고 싶다면 다른 책을 찾아서 읽어야할듯. 

후반부가 조금 아쉬운 느낌은 있으나 이만하면 괜찮은 편이지 않나 싶다. 참고로 사보진 못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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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쌍미녀 1 - J Novel
히카와 레이코 지음, 최미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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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근래 본 라이트 노벨(그리 많지는 않지만)들 중에서 그림이 내용을 앞선 경우는 이 소설밖에 없으니까. 컬러 일러스트도 그렇지만 내지의 흑백 일러스트도 수준이 있어서 차라리 은하영웅전설을 이 삽화가가 그리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니...... 

그런데 이 소설의 근본적인 문제는 이게 아니라 다른 데에 있다. 제목을 보시길-분명히 제국의 쌍미'녀'다. 미'남'이 아니라 미'녀'. 당연히 표지의 저 두 여성이 주인공이라 생각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게 아니다. 작가의 말로야 마를 무찌르는 대제와 여러 황자와 두 황녀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실질적으로 주인공은 저 여성들의 조카인 어린 황자와 아직은 미숙한 어린 마도사의 이야기인 거다. 

물론 전개는 지극히 고전적인 판타지의 정석을 따른다. 조금 지루하기도 하지만 설정이나 스토리가 그럭저럭 탄탄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기 전 기대한 것은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활약이나 갈등이나 사건 아닐까? 그런데 왜 주인공이 엉뚱하게 두 소년이란 말인지. 이럴 거면 차라리 제목을 바꾸든가. 

내가 보고 싶었던건 다시 말하지만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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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Noblesse season 1 : 2 - 인간의 세상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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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랑켄슈타인...외모와 성격과 능력에 비해 이름이 못따라주는 케이스랄까. 어찌 보면 라이보다 존재감 있고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뭔가 라이처럼 귀족적이고 무게감 있는 이름이어야 할거 같은데 왠 프랑켄이라니. 하기사 프랑켄은 이름이 철수나 삼식이라도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마스터인 라이를 따를 뿐이니까. 

아무튼 이번 2권의 표지는 프랑켄슈타인 되시겠다. 이벤트를 하면 나중에 2~3권 다 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세트판만 이벤트를 다시 할거 같으니 당연히 먼저 사야지. 그리고 놀랍게도 1권 감상문 한정판 이벤트 10명에 당첨이 되서 월말에 뭔가가 배달될 거라고 하니 이래저래 노블레스에 대한 애정은 높아지기만 할뿐이다(웃음)! 

드디어 이번엔 제이크와 마리가 나왔는데...마리는 지금 봐도 멋지지만 제이크는 다시 봐도 참 재수없다. 잘 죽었다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감히 M21의 유일한 친구인 M24를 죽이다니. 마리가 죽은 거는 안타깝지만 말이다. 

이미 3권도 다 봤고 당연히 웹툰으로도 절대 놓치지 않고 보는 처지인데...내용상 4권 5권까지도 나와도 될듯 싶지만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근시일내에 나오길 바랄뿐. 만일 작가가 새로 그린 일러스트로 달력이라도 낸다면 역시 그것도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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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가진 작은 여우 6 - 완결
금보리 지음, 아이반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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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비엘 계에서는 잘 알려진 분들인 모양이다. 참고로 스토리 작가분은 정말 모르겠고 그림 작가분은 순애보 4편에 나온 단편을 보고 알게 되어 (그건 노멀) 다른 만화가 있다면 봐야지 싶을 정도는 되었다. 해서 완결작이고 하니 빌려보게 되었는데,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지막 권이 좀 시들했을뿐 전반적으로 상당히 재밌는 만화였다. 

표지의 저 작은 아이가 주인공인 작은 여우 호치. 동랑산맥을 다스리는 구미호 천랑이 자신의 꼬리 하나를 뽑아 자식을 만들려고 했는데 잘못 뽑혀 태어나버린 일종의 못난 자식인 셈이다. 같이 태어난 자호는 그렇게 멋지고 훌륭하기 때문에 더욱 비교당하고 구박당하는 처지. 

착하고 소극적인 호치이기에 더욱 고난을 겪는다. 하지만 으례 그렇듯 차차 그(혹은 그녀. 왜냐하면 완전한 성체가 되기 전엔 중성으로 지내기 때문)의 마음에 반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마지막에 과연 호치는 웃을수 있을까? 

서두에 썼듯이 상당히 재밌는 작품이다. 어찌 보면 비엘로도 보일수 있지만 그렇게 안볼수도 있으니 부담없이 볼수 있는 셈. 작가의 다음 작품도 보고는 싶은데 왠지 비엘일듯 해서 망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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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완전판 스페셜 박스세트 - 전15권 이타카
다나카 요시키 지음, 김완 옮김, 미치하라 카츠미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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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서적판 은하영웅전설을 기억하시는지? 당시 해당 판형으로 은하영웅전설이 출간되었을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이건 말 그대로 전설이고 신화였으며 완결이 나오고 나서도 몇년이나 가슴을 뛰게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 헌데 이번에 완전판이 출간된다니 앞뒤 가리지 않고 사버릴수밖에! 

이 위대한 작품의 내용은 당연히 아실테니 줄거리를 언급할 생각은 없다. 다만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것은,내용과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개연성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소설이라는 점이다! 당시 퇴마록과 더불어 은하영웅전설은 정말이지 로망중의 로망이었는데...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읽었을때 퇴마록은 다소 흥분이 가라앉았던 면도 있지만 은하영웅전설은 당시의 감동과 흥분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아직 1권을 읽는 중이긴 하지만 절대 당시의 재미가 퇴색되지 않은 셈이다! 

굳이 이 작품의 단점을 1가지만 뽑자면 삽화가 문제. 내용의 무게에 비해 인물 그림이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 든다. 배경이나 소도구쪽은 괜찮다고 보지만. 무튼 개인적으로 차라리 클램프나 블리치 혹은 리본 작가가 삽화를 그려줬다면 훨씬 훌륭했을 거라는 생각이다. 어차피 내용이 완벽하니 삽화따위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한가지 또 덧붙이자면 은하제국쪽은 다시 봐도 멋지고 무언가 동화나 책속의 인물들같은 느낌이 든다면 자유행성동맹쪽은 좀 더 현실에 가까운 느낌. 같은 천재라도 라인하르트나 키르히아이스(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역시 양 웬리(아직도 '얀'쪽이 더 귀에 익지만)쪽이 내 곁에 있는 인물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국내에선 신일숙씨가 제국쪽-김혜린씨가 동맹쪽 그림을 그리는게 멋질 거라는 생각을 한번 해봤다. 

수많은 장면과 대사와 인물들이 모두 더할나위없이 장대하고 훌륭한 은하영웅전설. 나처럼 예전에 읽었던 분들은 다시 한번 그때의 감동을...그리고 설마 아직도 읽지 않은 분들이라면,적어도 SF나 이런 장르를 좋아하신다면,반드시 읽어보셔야 할 작품이라고 감히 권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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