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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전속 요리사
히라마 카나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에는 요리사라는 글자가 들어갔길래 그래도 요리에 주안점을 조금은 뒀겠지 싶었다. 개인적으로 완전 순수 순정만화는 희귀한 경우 빼고는 거의 좋아하질 않으니까. 또한 어느 분 덧글에서 이 만화가 1권짜리 치고는 꽤 괜찮다는 글을 봐서 거기에도 혹했고.
해서 빌려보게 되었는데(순정만화는 위에 쓴 바대로 정말 어지간하면 사질 않는다)......뭐 제목과 덧글에 너무 혹하지 않았는가 싶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으로 아니라는 소리지,그것을 빼고 본다면 순정만화로써는 공식대로 잘 그린 무난한 작품이라고 생각은 한다.
표지의 두 소년소녀가 주인공인건 당연하고-여자애는 비록 부모가 돌아가셨으나 대단한 부자집 아가씨로 완전 여왕님파. 그렇다고 채찍까지 휘둘러가며 완전 난폭한 오만방자 스타일은 아니지만. 반면 남자는 한때 무지 소심했던 소년으로 소녀의 '네 요리가 맛있어'라는 말에 그날 이후 목숨(?) 걸고 오직 그녀를 위해서만 요리를 한다.
소년은 갈수록 인기있어가지만 그에게 보이는 것은 오직 소녀뿐. 소녀도 완전 츤데레(!)지만 역시나 소년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다. 그런 그들의 투닥투닥 이야기.......덧붙인다면 그림체가 괜찮았기에 그 덕이 컸다.
아무튼 취향은 참 아니지만 순수 순정만화 좋아하는 분들은 꽤 볼만하실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