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돔 1 밀리언셀러 클럽 111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티븐  킹이라는 이름은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없게 만든다. 나도 한때 이 작가분의 작품을 얼마나 미친듯이 봐댔던가! 최근 들어 좀 시들해졌지만 아직도 외국 공포소설 작가로는 딘 쿤츠와 더불어 최고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신작은 한정된 공간 내에서의 생존에 관한 공포...추리로 치자면 밀실살인 비슷한 설정이며 정체불명의 돔으로 인해 격리된다는 설정이 흥미로워서 사보게 되었다. 제목 그대로 돔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들! 아직 1권만 다 본 상태지만 재밌어서 2권도 볼 생각이다. 그리고 오늘 보니 3권 완결도 나왔다니까 아마 그것도 보게 되겠지... 

등장인물만도 아마 거의 백 단위에 이를 터! 그런데 다소 복잡하기는 해도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개성이 있고 등장의 필연성마저 가지고 있어서 과연 대작가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주인공인 바비와 그를 이유없이 싫어하는 마을의 유지(이름도 기억하기 싫을만큼 정말 추악하며 아들 역시 마찬가지!)와의 대립도 살벌하고. 

과연 1차 구출작전이 실패로 돌아간(그것이 1권의 마지막 장면 되시겠다) 이후의 2권은. 그들의 대립은. 어떻게 될 것인가? 빨리 2권을 사봐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1-04-08 0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히버드 2011-04-08 10:10   좋아요 0 | URL
헉 감사합니다!! 과분하신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루살이 - 상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야베 여사는 미미 여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작가다. 사회파 추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좀 덜하긴 하지만...나 역시 꽤 좋아하는 작가임은 확실하고. 그런 미야베 여사의 신작이,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시대 추리극이 나왔다길래 큰 맘 먹고 한꺼번에 2권 다 구입하게 되었다. 

주인공은 예의 이즈쓰 나리와 그의 눈부신 미소년 처조카(즉 아내의 언니가 낳은 아들) 유미노스케 콤비. 결코 완벽하진 않지만 이즈쓰의 관록과 유미노스케의 총명함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슬프고 추하고 무서운 사건들-그것은 단순하지 않고 과거의 인과까지 얽혀서 거의 언제나 뒷끝이 씁쓸하고 가볍잖은 느낌을 남기곤 한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추리를 덧씌운 역사와 사람 소설이라고나 할까? 단편들의 주인공들이 뒤에 가서 서로 얽히며 장편으로 발전해나가는 것 또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주인공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성장까지. 

아직 하권은 보고 있는 중인데 부디 마무리는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마음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또한 이즈쓰가 부디 유미노스케를 양자로 꼭 좀 받아들여줬으면 싶다! 그러면 이 콤비의 등장을 더 자주 볼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야베 여사 작품은 시대 소설쪽이 훨씬 더 재밌고 언제나 생각할 거리를 주니까...에도 시대물을 더 많이 써주시면 참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셜록 1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권교정님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국내 만화가 베스트에 들어가는 작가. 홈즈라면 추리소설의 고전이고 제왕이자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탐정. 이 둘이 결합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단행본을 사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이번 이야기는 귀족 독신남 편을 그리고 있다. 둘의 처음 만남이 아니라 이 단편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 의외기는 하지만 무난한 전개를 보이는 편이다. 특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홈즈를 그려낼 작가로는 권교정님이 가장 낫지 않은가 싶다. 신일숙님은 너무 화려하고 강경옥님은 다소 둥글둥글하고 김혜린님은 정말 심각해질테니까. 

젊은 셜록과 왓슨의 티격태격 및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우정은 언제 봐도 보기 좋다.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첫만남(아마도 2권에 나올듯 하지만) 과정이랑......또 역시나 춤추는 인형편이 기대된다고나 할지! 

부디 완결까지 이대로 잘 진행되기만을 바란다. 완결되지 않고 끝난다면 그것만큼 비극은 없을테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스탤지어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신작 장편 '에도로 가자'와 함께 사본 단편집. 전부 4개로 구성되있으며 장르도 다양하다. 첫번째는 SF+두번째는 가벼운 학원물+세번째는 판타지스러운 시대물+마지막은 약간 BL느낌이 나는 심각한 학원물. 

표지의 안드로이드가 바로 첫번째 단편의 주인공 되겠다. 안드로이드와 그의 양부모가 되는 형사 이야기로 스토리가 짐작되는 장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다만 마지막 몇장을 좀 더 다듬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두번째는 재밌긴 한데 한가지 문제가 뭐냐면...'너에게 닿기를'의 여주인공 사와코( 이 이름이 맞던가? )가 곧바로 떠오르는 여주인공. 즉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딱 그 만화 생각이 난다는 거다. 보신 분들은 꼭 비교해봐주시길! 

나머지 세번째(비극의 운명을 타고난 남녀 쌍둥이 이야기. 이거 살짝 반전스러운 느낌이 약간 있음)와 네번째(두 소년의 관계가 참......미묘)도 볼만하다. 

과연 작가의 이름을 걸고 믿고 볼만한 단행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도로 가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일단 그남자 그여자 작가인 츠다 마사미씨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그림체도 단정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어서 좋고. 그래서 새로 나온 단편집과 함께 주말에 도매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무대는 현재 시대의 에도. 즉 에도 시대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면? 하는 설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느낌? 주인공은 에도 마치부교 키오우의 이복 여동생인 소우비. 다만 어려서 엄마를 잃고 혼자 크다보니 비록 성격은 단정하고 어른스럽지만 사내애같다는 점이 특이할뿐이다. 키오우도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하나 남은 이복여동생을 부친 사후 곁에 불러올렸고 이후 소우비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뭣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겁지 않고 산뜻한 재미가 있다는 점. 또한 주인공들 성격이 쿨 뷰티이면서도 다정해서 좋다는 거다. 괜히 찡찡거리고 귀여운 척하는 것은 아주 질색이니까. 게다가 고산케 도련님으로 등장하는(쉽게 말해 도쿠가와 막부의 혈손쯤 되시겠다) 미토가의 도련님 역시 의외로 착하고 멋지다. 뭐 소우비보다야 훨씬 어린애같긴 하지만. 

뒤의 전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2권도 얼른 보고 싶을 정도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