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무 - Out Liv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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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것만 생각하면 절로 분노에 타오르게 되는,어찌 보면 참으로 대단한 영화. 그 좋은 원작을 아주 제대로 망친 희대의 영화. 아무리 원작 따라가는 2차 창작물이 드물다지만 이건 해도해도해도 너무한 영화. 별 1개조차 정말로 아까운 것. 

특히 이것이 누구의 연기 때문인가? 그 단 1명만 아니었어도 그나마 참을수는 있었을터. 이후로 이름조차 언급하기 싫은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 데는 이 영화에서의 소위 '연기'라는 것 때문이다. 

제발. 훌륭한 원작을 영상으로 옮기려고 한다면 최소한 캐스팅에는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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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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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편을 못봐서 볼까말까 했는데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서 동생과 같이 가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의 주인은 아빠가 돌아가신 고3 남학생(얘 이름은 오늘 봤는데도 기억 안남. 사실 중요한 것은 얘가 아님). 학생과 엄마와 중국유학생(=돌아가신 아빠의 중국인 친구의 아들이래나)이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마음이는 3마리의 강아지를 낳는데 막내 장군이는 몸이 약해 걱정이다. 게다가 엄마는 아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마음이와 강아지들을 자기 남동생네(책이랑 비디오 대여점임)에 보내버린다. 

여기서 얼뜨기 도둑 2인조가 등장! 훔친 보석을 무려 강아지 박제를 만들어 숨기기 위해 타깃을 노리는데...하필 그 타깃이 된게 바로 장군이. 이 어린 강아지는 결국 납치되고 마음이는 장군이를 찾기 위해 기나긴 질주를 시작한다. 

이 영화는 시종일관 사람보다 영리한 마음이와 덜떨어진 도둑들로 인한 폭소.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들로 이루어진다. 마음이의 모성은 정말 애잔할 정도였고. 즉 사람보다 더 뛰어난 개들로 인해 정말 연기상을 이 개들에게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까지 할 정도! 사람들중에선 도둑들이 연기를 가장 잘한듯 싶지만 말이다. 

아무튼 마음이와 강아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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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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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만 빼고 국내에 출간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다 봤다. 두말할 것도 없이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그의 활약이 궁금했기 때문에. 다만 팔묘촌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들은 다소 지루한 편이어서 별 기대는 하지 않고 봤는데...팔묘촌 다음으로 재밌어서 퇴근후 순식간에 다 보고 말았다. 

무대는 월금도(月琴島). 그것은 이 섬이 월금이라는 악기의 모양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섬을 지배하는 건 지금은 쇠락했지만 미나모토 요리토모의 후손인 여주인공의 가문 다이도지. 그녀는 죽은 모친 고토에를 닮아 몹시도 아름답고 남자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미녀인데...18세가 되는 날 섬에서 나와 어머니와 양부의 뜻에 따라 상경하여 결혼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녀가 섬을 빠져 나오면서부터 정체불명의 협박범에게 시달리게 되고...또한 그녀의 구혼자들은 차례차례 죽어간다. 

긴다이치 코스케는 부탁을 받고 이 여주인공을 호위하러 오게 되는데,처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범인을 짐작할수가 없어 우왕좌왕한다. 그러다 차츰 진실에 접근해가게 되고,이 사건이 월금도에서 벌어진 19년전 여주인공의 부친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여주인공의 부친은 밝힐수 없는 신분의 청년이었고. 

두께가 상당하지만 거의 늘어지거나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비교적 재미있게 볼수 있다. 팔묘촌처럼 흥미진진해서 모처럼 긴다이치 시리즈에 대한 흥미가 다시 일어났을 정도? 다만 띠지에 절세미녀vs긴다이치 이런 식으로 쓴 것은 다소 논점에서 벗어난듯 싶다. 

아무튼 다음에 소개될 시리즈에도 기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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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핸드 테루 51 - GODHAND TERU
야마모토 카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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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사 만화중에서는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테루. 이번 권에서는 드디어 오랜 시에이카이 생활을 청산하고 발할라로 돌아가게 된다. 

렌과의 수술 대결은 일단 1대1 무승부였는데-시간에서는 렌이 이기고 성공률에서는 테루가 이긴. 그러나 렌은 환자의 회복이나 이런 상황을 볼때 테루가 이긴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비록 그간 보면서 렌이 밉긴 했지만 나름대로 사연도 있었고 근본이 완전 악당은 아니라 이제 그와 시에이카이도 잘되면 하는 바램. 그리고 테루는 부디 발할라에 돌아가거든 아야노와 뭔 진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물론 아야노가 참 아깝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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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 1 - 황제 사냥꾼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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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마새는 워낙 깊이 있게-그리고 재미있게 본 명작중의 명작. 그러나 거의 모든 장르를 불문하고 1부가 워낙 뛰어나면 2부는 그저 그렇거나 심지어 망작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마새를 볼까말까 하다가 결국 큰 맘 먹고 사보게 되었다. 

가장 실망한 것은 1부의 주인공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 티나한도 륜 페이도(륜이야 어쩔수 없겠지만) 사모 페이도 케이건도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나오지 않는다. 다만 비형만은 어르신이 된듯 본문중에 약간 언급되긴 하지만. 아무튼 현 아라짓 제국의 황제인 치천제(그녀도 나가다)에게 원한을 가진 레콘 지멘과 인간소녀 아실은 복수를 맹세하며 제국을 떠돈다. 한편 대장군 엘시는 약혼녀 부냐 문제로 고뇌하고 반란자로 몰린 정우 규리하 역시 그녀만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눈마새의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살아숨쉬고 이야기 역시 생생하게 뛰놀듯 묘사되었는데 피마새는 왠지 눈마새에 비해서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훌륭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으나 눈마새에 대한 완벽함이 피마새에 대해선 경감된 느낌? 역시 1부를 능가하는 2부는 거의 없다...라고 생각한다. 

2권 이후는 어떻게 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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