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란 플롯이나 줄거리가 아니다. 이야기는 우리를 둘러싼 세계가 아닌, 우리 자신의 변화에 관한 무엇이다. 이야기가 우리가 플롯을 따라 나아가게끔 허락해야만 우리는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이야기는 결코 외부로의 여행이 아니다. 이야기는 내면으로의 여행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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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 - 꿈을 키워주는 사람 이광형 총장의 열두 번의 인생 수업
이광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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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꿈을 좇아 사는 것이 힘듭니다. 주어진 현실에서 문제만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과거를 돌아보며 한숨짓는 일이 잦습니다. 당장 눈앞에 놓인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가슴 답답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밤새 뒤척입니다.



막상 돌이켜보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들이 그렇게 높은 장벽은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거뜬히 뛰어넘을 수는 없더라도, 조금만 더 인내했다면 살짜쿵 넘었을 수는 있었겠다 싶습니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고, 혹여나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저를 붙들고 있었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도전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주저하고 염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럴 때 옆에서 힘과 용기, 위로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며, 너만이 잘할 수 있는 고유한 사명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사람이 있다면요.



우연히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괴짜 교수로 알려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입니다. 이 책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는 저자의 삶과 그의 가치관을 잘 보여줍니다. 그저 낙관적으로 이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죠.



특히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것입니다. 과정 자체에도 큰 유익이 있으며, 모험과 도전에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라고 권면합니다. 자신의 창의성을 가로막지 말고, 여러 경험과 지식을 융합하라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TV를 거꾸로 보며, 책상 위에는 10년 뒤 달력을 놓고 살고 있습니다. 항상 새롭게 생각하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지요. 미래를 그저 추상적으로 그리지 말고, 실제적이며 구체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창발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실제로 후학들을 위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제공합니다. 가령 그를 만나고 나면 많은 학생들이 창업을 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휴학을 한 학생들이 2년 뒤에 다시 복학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없앱니다. 무기한 휴학을 할 수 있게 하면서 마음껏 도전해 보라고 격려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자신과 제자들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더불어 지금 현재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조언들도 빼곡합니다. 어떻게 시간관리를 해야 하는지, 사람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등입니다. 다양함을 인정하고 내 삶에 녹이는 연습을 하게 해줍니다.



여전히 세상은 우리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응원하는 어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것도요. 때로는 과감하게 단념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그러한 분별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따뜻하고도 통찰 넘치는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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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긍정은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후,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태도다. - P234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과 다름을 인정하고 언제든 내 시각을 수정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를 수도 있음‘이 아닌 ‘정말 많이 다름‘을 전제로 다양한 차이를 마음껏 즐기는 것은 어떨까.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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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경쟁에서 이겨야 성공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성공이란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유일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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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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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의 작은 마무리들을 대합니다. 하루에 밤 시간, 일주일에 토요일, 한 달에 마지막 날, 12월 31일이 그러합니다. 삶의 작은 마지막은 매듭과 같습니다. 우리 삶을 잠시 멈추게 만들죠. 인생을 돌아보게 하며, 우리 삶의 큰 마지막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죽음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땅을 딛고 살아갈 때의 강력함 힘들이 죽음 앞에는 무용지물입니다. 돈과 명예, 권력 등은 삶의 마지막이 되었을 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소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이 가까워지면 모든 것이 힘을 잃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힘겨움, 나의 옹졸한 마음, 미래에 대한 두려움,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까지도 말이죠. 죽음 앞에 우리는 진지하게 되고, 진실하게 됩니다. 용기를 얻게 되고, 삶의 중차대한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이 늦었습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몸도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서는 순간순간 변하고, 정신적으로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늦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 것 말입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인 오츠 슈이치의 저작입니다. 저자는 죽음 바로 앞에 있는 말기 환자들을 돌보면서 생과 사의 문제에 직면합니다. 더불어 자신의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하는 행동을 관찰합니다.



죽음과 마주한 환자들은 후회합니다. 생전에 하지 못한 것들로 인해서 말입니다. 후회는 다양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공통점도 있습니다. 우리가 소홀히 해왔던 것들이죠. 당장은 우리 삶을 좌우하지 않는 듯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입니다.



가령 조금 더 겸손하고 친절했더라면 하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었더라면 하는 관계의 문제죠.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은 건강의 문제도 빼놓지 않고 후회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들이 매우 소중하지만, 지금 당장 에너지를 쏟지 않을 때가 많은 것들입니다.



아직 늦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작은 마무리는 그런 점에서 큰 유익이 있습니다. 큰 마무리를 준비하게 합니다. 이 책의 메시지를 단순하지만 큰 울림이 있습니다. 마지막 점검의 때, 후회가 아닌 환희로 가득 찬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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