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렌 키르케고르 입문 - 주관성, 아이러니, 현대성의 위기
존 스튜어트 지음, 이창우 외 옮김 / 카리스아카데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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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익명의 시대에 우리의 존재는 점점 흐물거린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사고와 생활 방식도 급격히 변화시킨다.

이러한 때에 19세기의 철학자와 그의 사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였던 쇠렌 키르케고르(S.Kierkegaard, 1813~1855).

그는 지식이란 추상적인 학문 자체가 아니라 삶과 연결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강조한다.



키르케고르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시대에 맞게 변용한 것은,

그러한 그의 원칙을 자연스럽게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흔히 키르케고르의 삶과 사상을 설명할 때, 실존의 세 단계로 소개한다.

그러한 소개의 장점이 있겠지만, 한 사람의 사상과 삶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기에 어려움 또한 있다.



키르케고르와 헤겔의 전문가인 존 스튜어트(jon stewart)는

『쇠렌 키르케고르 입문』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독자들에게 키르케고르를 소개한다.



저자는 키르케고르가 줄곧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에 적용했던 소크라테스와의 관계를 통해

보다 통합적이고 풍성하게 키르케고르의 사상을 설명한다.



키르케고르가 코펜하겐 대학에서 석사 논문으로 작성한 '아이러니의 개념'.

그는 이 논문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진정한 모습에 도달하고자 했다.



다양한 관점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소크라테스는 새롭고도 분명하게 파악된다.

키르케고르의 이후 작품에서는 '아이러니의 개념'에서 분석한 소크라테스의 사상이 긴밀하게 연관된다.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묘사하는 소피스트들. 그들은 안락함을 누리는 달변가였지만, 참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다.

이 시대의 소피스트들이 얼마나 많은가. 진리를 안다고 자부하지만, 자기만족에 빠져 자기 확신만 가득하다.



기본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겸손할 수밖에 없다. 참 진리는 가까이 갈수록 잡을 수 없음을 알기에.

교만하며, 자기 신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타인 또한 거짓의 길로 인도한다.



소크라테스는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소피스트들을 무력화시켰다.

소피스트들의 불확실한 토대를 지적했다. 그들이 고수하는 그릇된 관점을 재고하도록 만들었다.



키르케고르는 당대의 사회에서 소피스트들을 보았다. 지금도 여전한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사람들.

그는 소크라테스의 방법을 이용해 교만이 가득한 사람들의 원천을 약화시키기로 결심했다.



이렇듯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와 부정성, 산파술 등을 통해

당대의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도록 돕는다.



다시 한번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키르케고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키르케고르는 소크라테스와 헤겔과의 대화를 통해 당대의 시대 문제의 해답을 모색했다.



키르케고르의 작품은 그러하기에 여전히 우리에게 의미 있고 적실하다.

존재를 두고 치열하게 분투한 그의 고민은 현재에도 동일하게 우리의 질문이기도 하기에.



*이 리뷰는 카리스아카데미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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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하늘 아래, 아들과 함께 3000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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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랄 때마다

그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혹여나 채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를 때도 있다.



아이들이 아플 때가 제일 속이 아프지만,

싸우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도 마음은 미어진다.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돌본 거 같은데,

그동안 제대로 못 키웠는지에 대한 의심이 올라온다.



싱글파파가 되어 아들과 함께 한 3000일의 기록.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첫 에세이다.



저자가 아들과 함께 한 기록들은

일상의 소소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행복은 무엇인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소중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때로는 반항하지만, 결국 서로가 사랑했음을..

그것으로 족한 하루하루가 아닐까.



*이 리뷰는 도서출판 성안당(@sungandang)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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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빛나는 리더는 없다
박정조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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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기 전에는

리더의 약함과 부족함이 크게 보인다.



정작 자신이 리더가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을 잃어버린다.



이전에 보았던 부정적 측면을 반면교사 삼아

보완하고 수정하든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여

다른 방향으로 이롭게 끌고 가야 함에도 막상 쉽지 않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 교육과장으로 리더들을 교육하는 박정조 대령.



저자는 오랫동안 리더들을 가르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5개의 실전 매뉴얼을 정리하여 리더십의 성장을 독려한다.



인식과 감정, 공감과 소통, 팀워크라는 매뉴얼은

어떤 조직이든 시도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갈수록 참 리더를 발견하기 어려운 때,

내가 먼저 넉넉한 리더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 리뷰는 문학세계사(@munse_books)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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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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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무례했던 사람이 있었다.

어딜 가든 분열을 초래하는 사람이었다.



몸도 마음도 아파 도저히 참을 수만은 없는 시점,

내 감정을 쏟아내면 더 크게 복수하는 사람이었다.



때로는 그 사람이 불행하길 바랐다.

그러면 내가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불행이 나의 행복을 담보하진 못했다.

여전히 그 사람은 교묘했고, 배려와 공감은 없었다.



나의 행복은 나의 선택과 결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만, 최대한 나를 지켜야 했다.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네가 오니 봄도 왔다』의 저자 남궁원.



저자는 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그 가운데 빛을 발견해 보라 요청한다.



힘겨웠던 순간이지만 함께 했던 사람들.

어려웠던 상황이지만 위로했던 사람들.



아픔뿐이라 생각 드는 지나온 길들에

촘촘히 박혀 있는 영롱한 자취들.



함께 울고 웃으며 인생을 나누었던 소중한 기억은

현재를 지탱하는 힘이 되며 미래를 소망하는 희망이 된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곳곳에서 발견하며

비로소 참 행복을 알아가는 발걸음이 된다.



*이 리뷰는 모모북스(@momo_books__)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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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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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염려로

'지금 현재'를 누리지 못하는 우리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아쉬움이 쌓여갈 때가 많은 우리들.



임상 · 상담심리학자이자

뇌과학과 심리학에 대해 많은 저서를 변지영.



저자는 '미래의 나'와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지금 현재를 더욱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저 추상적인 환상으로 자신의 기대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구체적 목표를 통해 성취 경험을 쌓아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조그만 것들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이고 중요한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나가야 할 필요도 있다.



저자는 미래의 자기와 관계를 맺으면 어떤 점에서 유익이 있는지를 밝히며,

지금 현재 실제적으로 할 수 있는 훈련 또한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미래의 나'와 관계를 통해, 현재를 누리고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리뷰는 더퀘스트(@mini.book.map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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