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의 과제는 의미상으로 익숙하지 못하고 거리감이 있으며 불명료한 어떤 것을, 현실적이고 친숙하며 명료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내 감정과 생각을 오롯이 표현하는 목소리를 가져야 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풍부한 목소리를 지니면 내 감정이나 생각은 절로 풍부해집니다.
설교자는 회중을 대신하여 치열하게 질문하고 따져 물어야 합니다. 믿기 위해서 그리고 믿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그렇게 따져서 스스로를 설득하지 못하면 그것을 듣는 사람들도 고개를 끄떡이지 않습니다.
물론 목회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있고 환상을 통해 응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교회 전체가 그 뜻을 분별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을 견디지 못한다면 이 역시 권력에 대한 욕구 때문입니다
설교를 잘해야 하는 이유는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함도 아니고 인정받기 위함도 아닙니다. 나에게 맡겨진 비밀을 지속적으로 알아 가려는 것, 듣는 이들로 하여금 비밀을 비밀로 느끼게 만들어 주려는 것,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그 비밀을 더 알고 싶도록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