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답은 모두 우리 안에서 나온다.’ 이 진실을 자신의 삶과 나란히 놓을 수만 있다면, 세상과의 갈등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 우리는 치유와 희망, 그리고 새로운 삶을 느낄 수 있다.
선택해야 하는 순간, 우리의 영혼은 반드시 강렬한 모험을 해야 한다.
중간항로를 거치는 일은, 항구 하나 보이지 않는 먼 바다에서 기울어가는 배 안에 혼자 있는 나를 깨닫는 각성의 과정과 같다.
중간항로로 들어서기 위한 전제조건은 딱 하나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나 아빠처럼 우리를 구원해줄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와 생의 여로를 함께하는 동료들은 자신의 길을 알아서 스스로 개척할 거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삶의 의미가 의식 범위 및 개인 발달과 직접 연관이 있다면, 마흔에는 그림자의 침공이 필요할뿐더러, 그래야 치유 가능성이 생긴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은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고, 훨씬 다양한 톤과 색채를 성격에 보낼 수 있으며, 삶의 경험 또한 풍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