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특권으로 자신을 휘감아 평화와 의미를 얻어 오랫동안 만족할 수 있다 해도, 그 본질은 우리가 투사하는 유년기의 소망일 뿐이다.
외부세계가 우리를 구원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버려야 나는 나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생긴다. 두려움에 가득 차 어른들이 구원해주기를 바라는 각자의 내면아이에는 이를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결혼생활이 서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면 변화는 더더욱 필요하다.
우리 대부분은 자식에게 무엇이 맞는지 안다고 생각하며, 자식에게 자신의 부모가 저지른 실수를 하디 않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는 필연적으로 자신이 살지 못한 삶을 자식에게 투사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마련이다.
성인기의 역할은 평행 터널과 다르지 않다. 사춘기의 혼란에서 벗어난 개인은 이 터널을 지나면 정체성을 획득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