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굿 보이 르네상스 청소년 소설
하마노 교코 지음, 윤수정 옮김 / 르네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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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6학년인 가즈키의 아주 특별한 여름 방학 이야기를 보여주는 [굿바이, 굿 보이] 입니다.

새 로운 동네로 이사를 온 가즈키, 여름 방학이지만 부모가 바라는 사립 중학교 진학을 위해 입시 학원의 합숙을 앞두고 심하게 복통을 앓습니다. 복통의 원인은 그동안 가즈키를 둘러싼 환경에 이유가 있습니다.그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착한 아이의 역활입니다. 부모의 바람대로 착한 아이로 쭈욱 지내오던 가즈키였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간의 압박감으로 인해 어느날 자신의 오랜 친구를 괴롭하고 따돌리며 분노를 표출하게 됩니다. 그일이 있고 나서 부모가 바라던 사립 중학교 진학에 흥미를 잃은 가즈키는 자전거를 타고 이사온 동네를 둘러보다가 2살 어린 에이타를 만나고 에이타를 통해 부랑자들이 생활하는 숲속의 버려진 집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과 자란 환경이 전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한살 많은 후미오와 노숙자인 노사, 그리고 어른 남자들만 보면 쩔쩔매는 에이타, 유카등을 만나게 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인생 교육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도 차츰 진정이 되지만, 숲속 버려진 집에 위기가 찾아 옵니다. 노사가 남의 농작물을 훔쳤다며 경찰에 끌려가고, 숲속의 집은 부랑자들이 모여든다며 불이라도 나면 큰일이라며 허물고 그곳에 시민을 위한 공원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곳에 살던 친구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져야 하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모두가 우려했던 것처럼 나쁜 사람들이 아니지만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즈키는 이런 일을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곳에서의 특별한 수업을 통해 가즈키는 그동안의 착한 아이였던 자신에게 안녕을 고하며 한층 성장하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책속의 이야기는 만나다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가즈키의 모습은 많은 부모들이 자식에게 바라는 아이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말을 잘듣고, 부모가 바라는 대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그러한 모습,이러한 모습이 사실 아이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동화로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굿바이, 굿 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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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영어 문법 체화 훈련 중1 중학 영어 문법 체화 훈련
이인철.최천문.나우철 지음 / 사람in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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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문장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저자. 그러나 문법의 중요성을 알지만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게 바로 영문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여년을 해도 여전히 어렵다는 영문법. 이러한 영문법이기에 처음부터 기초를 제대로 잡아줄 수 있는 학습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기대에 제대로 부등하는 학습서가 '사람in'에서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영어 문법을 조금 어려워 하는 6학년 아이를 위해 만난 조금은 미리 만난 [중학영어 문법 체화 훈련] 입니다.새 개정 교과서 12종을 분석, 대표 문법 문장들을 아이들의 눈높이메 맞춰 쉽게 익힐 수 있게 패턴화 해서 영어 문법과 친하지 않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중학 영어 문법과 친해질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까지 부담없이 즐기면서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반가운 학습서입니다.

1학년 교과서에서 만나는 53개 문법 포인트와 mp3를 통해 만나는 530개의 문법 문장 예문과 중학교 1학년 교과서 패턴을 억지로 부담스럽게 익히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해 하는
아이입니다.

중학교 1학년이면 꼭 알아야 할 영어 문법 패턴과 꼭 외워야 할 영어 문법 문장 530개를 통해 만나는 [중학영어 문법 체화 훈련].아이의 영어 기초를 제대로 잡아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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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4
닉 헌터 지음, 조계화 옮김, 김봉섭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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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에 이어 가장 문제되는 게 바로 사이버 폭력 입니다. 그 심각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기에 이에 대해 올바른 대체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세더잘 34편이 그 어느때보다 반가웠습니다.

1990년 대까지는 사이버 폭력이라는 말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게된 요즘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단어 입니다.사이버 폭력은 학교 친구들을 괴롭히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자신을 숨긴채 악플이라는 이름으로 연예인을 비롯해 유명세를 타고 온라인 신문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으며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며 그저 장난삼아 하는 건데 뭐 어때라는 생각이 청소년들에게 심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청소년 3명중 1명은 사이버 폭력에 가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이버 폭력이 어떤 것인지 대략은 알지만 설마 이런것까지 해당하겠어라며 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한창 예민할 때인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당하는 사이버 폭력은 물리적인 폭력보다 도 더 큰 휴유증을 남길 수 있기에 사이버 폭력으로 부터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디지털 시대를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이번 편입니다.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이버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과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등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라면 반드시 만나야 할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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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사랑과 전쟁과 천재성에 관한 DNA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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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로 DNA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책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다.

타 고난 이야기 꾼이라고 불리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베스트셀러 샘 킨의 [사라진 스푼]의 이어 두번째 책으로 역시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2012년 최고의 책, 아마존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된 화제의 과학 도서로 국내 번역판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해나무'에서 사라진 스푼에 이어 샘 킨의 두번째 책을 번역 출간해서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관심 없던 DNA, 그렇지만 이야기 꾼이라 불리는 저자의 책이기에 관심없던 DNA 를 만났다.만나기전엔 읽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릴거라 예상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에 남다른 장기가 있는 저자의 글들은 읽기 시작하면 책속에 풀 빠져들게 만들며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나 역시도 그렇지만 저자 역시 어렸을때부터 과학시간에 만나는 DNA와 유전자 를 아주 싫어 했다고 한다. 물론 싫어 하는 이유야 다르지만, 저자의 아버지의 이름이 유전자라는 뜻의 진이며, 어머니 이름도  발음이 똑같은 진이라고 한다. 그러나 유전학 만큼 과학에 큰 발전을 가져온 분야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DNS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 사람의 몸속에 있는 DNA를 전부 다 이어 붙이면 그 길이는 태양과 명왕성 사이를 왕복할 만큼 길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DNA의 법의학적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음악 스포츠, 마키아벨리, 미생물등 온갖 것에 관한 DNA의 이야기들을 함께 모으면 지구상에서 인류가 어떻게 등장하고 진화해 왔는지 들려주는 더 크고 복잡한 이야기가 된다고 하지만 복잡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제목의 바이올리니스트는 파가니니다. 그는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질환으로 인해 그는 연주할때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잇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질환이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심각한 문제를 안겨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유전체 30억개의 DNA 중 순수한 인간 유전자는 불과 2%도 안된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그 중 8%는 인간의 것이 전혀 아닌 오래된 바이러스 유전자라는 것이다.바이러스의 속성이 인간보다 4배쯤 많은 셍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19세기까지도 기묘한 가설이 난무했던 DNA, 그 발견의 역사와 함께 인류의 기원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DNA에 대한 모든것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을 안내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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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8
안트예 스칠라트 지음, 이덕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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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을 하고, 자신의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올리면 반응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하라며 유명 연예인들을 이용하거나 많은 돈을 들여 광고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편하기만 한 서비스지만 최근들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알리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가장 큰 우려는 일본에서 있었던 사건일것입니다. 어느 주부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아이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는데 얼마 후 아이가 유괴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이 유괴범을 잡고 나서 알려진 사실을 가히 충격적이였습니다. 아이와 아이의 부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였는데 그는 온라인의 사진을 통해 아이가 사는 곳을 알아냈다고 했습니다. 그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GPS를 켜놓고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경도와 위도가 표시가 되는데 그 정보를 가지고 아이가 사는 곳을 알아내어 유괴했다고 합니다. 이일로 인해 온라인에 자신을 나타내는 일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책의 주인공은 열여섯 살 생일을 코앞에 둔 앨리스 입니다.  거침없는 비판으로 유명한 블로그를 운영하며 나름 학교에서 잘나가는 앨리스에게 어느날 야레드라는 청체불명의 사람에게서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한통의 메일을 받게 됩니다.  누군지 알 수 없는 야레드의 메일에 있는 링크주소를 클릭하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방을 구석 구석 찍은 동영상을 보게 됩니다. 그 후 야레드는 항상 앨리스와 함께 있다며 자신을 못알아 보는 거냐는 메일등 여러 메일을 보내 앨리스를 피곤하게 합니다. 이 메일을 통해 앨리스는 그동안 자신의 비판을 받았던 학교 친구들의 심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며 야레드가 누군인지 찾아나서게 됩니다.야레드의 청체를 알아갈수록 큰 위기를 맞게 되는 앨리스.  그리고 야레드가 앨리스가 사는 곳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데, 요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남을 비판하는 앨리스의 모습은 요즘 심각해진 댓글 문화에 대해 역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소셜네트워크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 [인터넷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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