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 출퇴근길에서 만나는 노무현 대통령 막내 필사의 생각 모음
장훈 지음 / 젤리판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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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반복되는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왕복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이용해 글을 쓴 어쩌다 공무원인 장 훈. 출퇴근 길 도시의 일상을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글쓰기. 매일매일 한 편씩 쓰던 글들이 모여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다.

 

대통령 막내 필사였다는 장 훈. 그가 본 도시의 일상은 어떨까에 대한 약간의 궁금증으로 만난 책이다.  5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반가운건 각각의 단락이 끝나면 저자가 쓴 글들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나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겠금 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나만의 글쓰기에 활애된 공간을 조금 더 늘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책에는100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공감가는 글들이 많은데 가장 공감이 가는 글을 보면, 무언가를 사고 나면 후회를 하는 경우다. 좀 더 알아보고, 좀 더 샆펴보고 살 걸 하는 후회는 고쳐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큰 맘 먹고 구입한 것이 있는데, 구입하고 나니 막상 손이 잘 가지 않고 있다. 그럴려면 왜 샀을까 하는 후회. 선택할 때의 경험치는 짧고, 잘못한 선택으로 인한 후회는 길다는 것을 이제는 알법도 한데 여전히 모르고 있으니. 거기에 어느새 나 역시 눈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눈만이 아니다 비 오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운전 때문이다. 비는 내리고 난 후 신경쓸 일이 별로 없지만, 눈은 내리고 나면 쌓이고, 또 날이라도 추워진다면 얼어 빙판길이 되기에 걱정이다. 쌓이더라도 금방 녹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고 빙판길로 변해 운전하는데 있어 여간 신경이 쓰이기에 이제는 눈 온다는 예보만 나와도 걱정이다.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장 훈.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쓰는 방법 또한 만날 수 있는[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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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면증 수업 - 약 없이 푹 잠드는 하버드 의대 6주 수면 프로그램
그렉 D. 제이콥스 지음, 조윤경 옮김 / 예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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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주위에도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한때 이해가 안됐던적이 있었습니다. 아니 잠자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그러는 것인지. 저같은 경우는 누우면 5분 안에 잠이 들었고, 아무리 길어도 30분 이내에 잠을 잤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때문에 잠을 못자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전 잠자기 몇 분전에도 커피를 마셔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래전의 이야기가 아닌 불과 얼마전의 이야기 입니다.  한때 이해가 안됐던 그 불면증이 어느순간 저를 찾아와 떠나지 않고 있는 상황.



통못자. 요즘 패스트푸드 광고에서 많이 듣는 단어이기도 한데. 저의 요즘 상황이 바로 그렇습니다. 통못자. 올해 들어 푹자본적이 언제인지. 평소 12시면 잠이 들었는데, 어느순간 새벽1시, 새벽2시를 넘기더니 요즘에는 새벽 3시가 넘어야 잠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다 밤을 꼴딱 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잠을 일정시간 자지 못하고 하루를 시작하니 하루가 엉망입니다. 종일 피곤하고, 의욕없고, 생산성이 떨어지니 직장생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숙면을 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니 망설임없이 만난 책입니다.



잠이 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이 책엔 하버드 의대에서 10년 간 실행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획기적인 불면증 치료 프로그램이 담겨있습니다. 출간 후 무려 20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불면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놀라운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책을 보니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그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책은 부작용이 전혀없이 누구라도 배우기 쉽고 실행하기도 쉬운 잠과 삶을 바꾸는 6주 수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불면증을 이길 수 있을지 6주 후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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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동, 독이 됩니다
다나카 기요지 지음, 윤지나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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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이어지다 보니 체력관리에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면 괜찮겠지만 저질체력임에도 불구하고 운동하고는 담쌓은지 꽤 되어서 더욱 걱정 입니다. 요즘 무더위로 인해 20~40대인 경우에도 대상포진이 급증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고통을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주변에 대상포진에 걸려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봤기에 피하고 싶은 질병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일정 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다음날이면 피곤함으로 업무에 집중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쏟아지고,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는 등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건강을 찾기 위해서라도 그 어느 때 보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 입니다. 그래서 어떤 운동이 좋을까를 알아보고 있는 중에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그 운동, 독이 됩니다] 입니다.


40년 이상 스포츠의학 연구를 해온 저자는 건강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 운동들이 당신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합니다. 수영, 테니스, 골프는 그렇다고 쳐도, 누구나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걷기 운동과 근력 운동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 걷기 운동과 근력 운동도 독이 된다니, 지금까지는 이런 이야기를 거의 들어보지 못했기에 궁금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결심했다면 먼저 이 책을 읽으세요'라는 표지의 글에 따라 만나게 된 책입니다.   운동의 장점은 여기저기서 이야기 하지만, 좋지 않은 단점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국내 역시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과연 어떤 단점이 있을까. 운동을 하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21세기라고 합니다.


책 중 가장 궁금했던 운동이라면 당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입니다. 그런데 이 걷기 운동이 실은 주의할 점이 많은 운동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하루 만 보 걷기 운동은 모든 사람에게 권할 만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 운동이 적당한 사람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그러기 걷기에 목표를 걸음 수에 두지 말라고 합니다. 두 번째 궁금한 운동은 근력 운동입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헬스클럽에 다니면서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대로 운동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나에게 맞는 바른 걷기 운동법은 어떻게 되는지, 근력 운동을 하면서 다치지 않게 하는 운동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를 포함해 조깅, 수영, 테니스, 사이클링, 골프 운동에 바른 운동법을 상세히 알려주는 [그 운동 당신에게 독이 됩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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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 이응준 작가수첩
이응준 지음 / 파람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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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이 책을 만난 이유는 바로 제목의 대한 궁금증 때문입니다. 작가의 책은 만나본적은 없지만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책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 원작이 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원작자라니 반갑기도 한 책입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하는 작가는 생각을 어떻레 시작하는지, 그에 대한 궁금증은 바로 풀립니다. 그것은 바로 기록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일상의 대한 기록, 생각, 단상들을 모아놓은 작가수첩의 글들이 차후 생각이 필요할 때, 그 생각의 밑거름이 되고 또 이렇게 책이 되기도 하니 일석이조가 아닐지.  이 책은 2016년 겨울부터 2019년 여름이 시작되는 5월까지의 작가수첩의 기록한 글들을 담은 책입니다. 시간순으로 쭈욱 나열한 것이 아닌 5개의 주제별로 묶은 짧은 글들입니다. 



작가에겐 공부 아닌 것이 없다는 작가의 글들 중 지하철 안에서 책을 볼때의 느낌이 작가와 비슷하다는 것은 반갑기도 합니다. 요즘은 지하철 안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그렇고 스마트폰 좀비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가끔 그들을 볼때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것을 좋아 하면서도 왜 책 보는 것은 좋아 하지 않는지를.  거기에 더해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뵈었다는 글을 보니, 살아계실 때는 보는 것이 그리 즐겁지 않았는데 ,어느덧 아버지의 삶의 무게를 이해하는 나이가 되고 보니 꿈 속에서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지만 그렇게 보기가 힘든지를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는 글을 비롯해 많은 생각을들 하게 만드는 글들을 만날 수 있는 책.


상상력의 대가라고 알려진 프랑스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도를 비롯해 알베르 카뮈 그외 많은 작가들이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듯이, 남과 다른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하는 작가들의 생각은 필요할 때마다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기록하는 습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듯 합니다. 이 기록하는 습관은 작가가 아니라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인듯 합니다. 일기는 쓰지 않더라도 일상의 대한 짧은 기록, 짧은 생각을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 하면서도 실행하지 못하거나 실행한다고 해도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데,  이 책을 만나고 보니 창의력의 시대, 상상력의 시대를 살고 있고, 또 살아가야 하는데 더 없이 필요한게 바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아닐까 생각하며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좋지만 매일은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라도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수첩이라도 하나 준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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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발견 - 카피라이터 유병욱이 말하는 평소의 관찰, 메모, 음악, 밑줄
유병욱 지음 / 북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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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보석들은 평소의 시간들 틈에 숨어 있다" 는 표지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 책 [평소의 발견]을 만났습니다.




책을 읽기전 저의 평소는 어떤지 돌아봤습니다. 나의  평소는 어떨까. 지루함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특별함이 없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피곤함이 덜 가신채로 기상, 정신없는 출근 준비 후 출근,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근무 시간 후 퇴근이 제 모습입니다. 평소의 여유, 평소의 즐거움을 느낄새없이 평소를 흘려보내는 저의 하루는 평범하지만 시시하지 않습니다가 아닌 평범하고 너무나도 시시합니다라고 할 수 있는 인생입니다.  어린시절엔 삶의 즐거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앞만보고 달려가는 어른들이 조금은 한심해보였습니다. 나중에 저런 어른들은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지금와서보니 제가 어린시절 그토록 한심하게 생각했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제 삶을 누군가 지켜본다면 어린시절 제가 했던 그런 생각을 할것입니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일상, 정말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가끔 울컥할때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때면 재미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미없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마음을 크게 먹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삶의 기쁨은 크게 마음먹지 않아도 된다는 책, 평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평소의 발견] 을 만났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광고 홍수 속 기억에 남는 광고들이 꽤 있는데, 그러한 광고들을 탄생시킨 것이 이 책의 저자인 카피라이터 유병욱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는 광고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과는 다른 평소의 발견에 있다고  18년차 카피라이터 유병욱


은 말합니다. 평소가 주는 자극을 흘려보내지 않고 활용하는 것은 유병욱 뿐만이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 역시 활용한다고 합니다.  유병욱은 평소의 관찰, 평소의 메모, 평소의 음악, 평소의 밑줄을 통해


신경쓰지 않으면 놓치고 지나가는 평소를 어떻게 발견하는지, 또한 평소가 어떤 놀라움을 주는지, 어떤 즐거움을 주는지에 대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아니였다면 평소의 힘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을텐데, 평범하지만 기쁜 삶을 위해서라도 평소의 관찰을 즐겨야 겠습니다. 예전같으면 노트라도 한 권 들고다니면서 평소 속 발견들을 기록해야 겠다는 생각을 할텐데. 노트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놓치고 지나치는 평소를 만끽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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