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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공경희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올해 가장 기다렸던 책 '밝은세상'출판사의 [위험한 관계 (A Special Relationship)].
이 책은 <빅 픽처>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독자들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주었던 '더글라스 케네디'의 3대 작품 (빅픽처, 위험한 관계, The Pursuit of Happiness) 중 하나로, 영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유럽 독자들을 열광시킨 화제의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고, 피가로 지에서 수여하는 그랑프리상을 받기도 하는등 프랑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 책을 만나 보면 그가 왜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책의 주인공은 미국인인 '보스턴포스트' 지의 카이로 특파원인 샐리다.
그녀는 소말리아의 대홍수를 취재하던 중 매력적인 이야기꾼 '크로니클'지의 기자인 '토니 흡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영국인인 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면서 결혼을 하고 토니를 따라 영국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출산 한다.
그러던 중 어느날 미국에 있는 언니의 전 남편인 딕이 등반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오는데 그녀의 물건만 남겨있을뿐 모두가 사라져 버린걸 발견한다. 집안에 있는 물건들 모두, 남편도, 아기도, 아이옷등 모두가 사라져 버린다. 과연 남편과 아이는 어떻게 된것인가?
악몽같은 날이 시작 되지만 샐리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면서 결혼 생활중 이상했던 그의 행적들이 아이를 빼앗아 가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었던 것임을 알게 되고,토니와의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는 샐리.그녀에게 모든것이 불리한 상황속에서 사람대하기를 어려워 하고,말까지 더듬는 '나이젤 클랩'변호사의 도움으로 반격을 하면서 토니의 계획이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책은 초반부 팽팽한 긴장감을 넘어 중반부에 이르게 되면 잠시도 숨돌릴 틈없는 전개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면서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게 해준다.
빅픽처 후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위험한 관계였는데 조만간( 9월)그의 The Moment: A Novel 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