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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지식in 사전
조병일.이종완 지음 / 연암서가 / 2011년 2월
평점 :
현대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상식과 지식을 명쾌하고 유쾌하게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는 이 책은, 한국사에는 관심을 보이지만 세계사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던 큰아이,작은아이도 반하게 만든 '연암서가'에서 출간된 [세계사 지식 in 사전]은 우리가족 모두에게 세계사와 친해지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거 같다.
사전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책이지만 사전처럼 딱딱하거나 따분하지 않고, 흥미로운 세계사 지식들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어 좋고,또한 지루하지 않아서 좋은 책으로 상당한 즐거움을 주고 어느 cf의 광고처럼 자꾸만 손이 가는 즐거운 책이다.
달력에서 열흘이 감쪽같이 사라진 이야기에서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1천년에 8일의 오차가 생겼고, 나중에는 10일간의 오차가 생기게 된다. 그러자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은 각교회와 의논한 끝에 1528년 10월 4일 다음날을 10월 15일로 한다는 새역법을 공포하지만, 독일 시민들은 교황이 자신들의 삶에서 시간을 빼앗으려 한다고 생각해 살라진 10일을 되찾기 위해 폭동까지 일으켰다고 한다.하지만 교황은 사라진 10일을 강행한 이유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점점 번창하는 신교를 누르기 위해서와 새로운 역법은 교황의 힘을 집중 시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갑오개혁이듬해에 그레고리력을 채용했다고 한다.
최근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로 인해 전세계 석유의 30%이상이 거쳐가는 '수에즈 운하' 봉쇄얘기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했었는데 그 수에즈 운하의 역사에 대해서도 지식in사전 답게 나오는데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1869년에 완공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이 최초로 건설했다고 알려준다.
또한 자녀를 낳는 어머니인 여성이 '와인'이라는 이질적인 피를 마시는 것은 부정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로마에서 와인을 마시는 여성은 사형에 처해졌다'는 이야기, 우리가 정치뉴슬 보면 많이 듣는 좌파, 우파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 났는지, 그리고 전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커피가 한때 '커피는 사탄의 음료이니 먹지 못하도록 금지하여 달라고 '로마교황에게 간청했다고 하는데 로마 교황은 조사를 하면서 직접 커피를 마셔보고는 커피에 매료되면서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이교도의 음료라 하여 금기하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다 이 음료에 세례를 내려 오늘부터 기독교의 음료로 하라'고 하면서 커피에 세례를 내렸다고 하는 이야기를 비롯해서 재미있는 세계사 지식들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