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국어능력을 키우주고 싶다면 봐야 할 책.

사고뭉치 1 - 아뿔싸 먹을 식 ㅣ 국어대결 학습만화 사고뭉치 1
박송이 지음, 김덕영 그림 / 아르볼 / 2010년 12월

 
아이의 국어능력을 키우주고 싶다면 봐야 할 책.

최근 이름만 학습만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 [사고뭉치]는 학습만화가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책에서도 말하듯이 영어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우리말 단어는 공부까지 해가면서 익히려고 하기보단 그냥 자연스럽게 알아가는거라고 저 또한 생각하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아이가 책을 읽을때 보면 쉬운 우리말 단어인데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슨 뜻이냐고 물어 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쉬운 책들만 읽으려고 하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책들은 전혀 읽으려고 하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국어 실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책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주변에서 추천도 있고 해서 [국어대결 학습만화 -사고뭉치]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의 국어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된 이 책은 매우 재미있습니다.
피의 금요일 독고비의 눈부신활약으로 인해 발끈한 2반과 3반에게 어휘대결을 펼치치만 3반의 5전전패. 화장실청소를 걸고 3반과 2반의 6번째 어휘대결, '먹다'라는 제시어로 각각 20문제씩 준비하여 서로 어휘대결을 펼친다. 어휘대결을 통해서 단어의 정확한 뜻과, 그 단어의 쓰임새,비슷한 말은 어떤것이 있는지등 재미있게 펼쳐지는 대결, 재미있게 웃다가 보면 아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국어실격을 키울수 있겠금 되어있는 책입니다.

먹을 식, 먹다라는 단어의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는 이 책은, 어휘대결때 나온 문제들은 휴대하기 편하게 '어휘학습'이라는 작은 책이 부록으로 제공이 되는데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며 보면서 익힐수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최고의 스릴러

법의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1 ㅣ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드디어 만난  스카페타 시리즈 1편인 [법의관 (POSTMORTEM) ].출간 1년후 세계 유명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그동안 여러차례 읽을까 말까를 고민했었던 책이였는데 책을 만나고 보니 읽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할뻔 했다.

 

 최근화제가 되고 있는 싸인보다 재미면에선 절대 뒤지지 않는 이책은 상당히 재미있지만 작가인 퍼트리샤 콘웰의 이력도 상당히 재미있다.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경찰서 담당기자가 된후 콘웰은 법의국에 취직, 기록관으로 시작후 컴퓨터 분석관이 된 그녀는 법의국에서 5년간 일하면서 6백회에 달하는 부검에 참여하고 그후 FBI아카데미에서 트레이닝코스를 밟고 사법분야의 여러기관을 체험했다고 한다. 법의국에서 일한 경험으로 인해서인지 생생한 현장감이 넘치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시작은 연쇄 살인으로 시작이 된다.동일범 소행으로 추정되는 네건의 연쇄 살인, 피해자는 모두 여성으로 목이졸려 숨졌다.단서라고는 네명의 시신에서 나온 정체를 알수 없는 반짝이는 물질과 네번째 시신에서 나온 범인의 지문.그리고 이어지는 다섯번째 연쇄 살인.살해된 여성들은 어떤한 공통점도 없고 살해범은 스카페타까지 노린다. 과연 스카페타는 살인범을 찾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책은 마지막 까지 엄청난 스릴과 흥분을 안겨준다.

개인적으로 책표지에 잇는  <다빈치 코드>보다 재미있다는 글처럼 재미있다.그래서 인지 이책은 엄청난 금액(1억달러)으로 소니 영화사에 판권이 팔려 현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주인공 스카페타역에 '안젤리나 졸리'가 오래전부터 캐스팅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영화가 기다려 지는 책이다.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학습 교양지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2011.02.01 - Vol.29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1년 1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학습 교양지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100점 만점의 아이들을 위한 학습교양지인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 교양지라고 해서 내용이 좀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 내용들도 다양하고 알찬 정보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만화로 보는 독서평설이라는 이름대로 만화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아이들 생각이 쑥쑥 커지게 만들어 주는 세계명작만화 바보이반, 세계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캡틴 맥스의 세계사 시간여행, 한국사 인물사전 에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고, 명작 패러디 피노키오, 옛날 옛적에 훠어이 봉이 김선달 을 만화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식테마코너에선 흥겨운 우리 명절 에서는 설날부터, 정월대로름, 삼짇날, 한식등 우리 명절을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고,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음력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해서 만든것이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꼭 맞지 않기에 만든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만든 24절기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왜 동지날에 팥죽을 쑤어 먹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문화체험 코너 '네델란드 편'에서는 세계에서 롱다리가 가장 많은 이유가 무엇이며 롱다리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밀을 알려줌으로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책은 이외에도 경제, 우리땅여행, 퍼즐, 미술, 뉴스 등 초등학교 필수 교과에 따른 알찬 정보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책을 다 본후에는 '도전 만점'이라는 책속부록을 통해서 읽은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겠금 되어 있는데, 정말 최고의 학습교양지라고 할 만합니다.

 

그림속에 담겨진 수수께끼를 풀어라

거기 얀이 있었어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21
호세 네이라 크루스 지음, 유혜경 옮김, 다빗 솔레르 그림 / 국민서관 / 2011년 1월

최근 들어 그림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책인 국민서관에서 나온[거기 얀이  있었어요]입니다. 이책은 그림을 보면서 그냥 한번 보고 마는게 아니라, 그림속에 담겨진 다양한 의미를 해석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으로 그림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라 할 수있는 책입니다.

이책은 북유럽 르네상스 화가의 대표적인 인물인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가 그린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2인 초상화라고 불리며, 전신 초상화, 실내정경을 담은 장르화, 정물화에 큰 영향을 끼친 선구적인 작품이라고 하는데, 오늘날까지도 이 그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전문가들도 이 작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비밀을 가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무한도전에서도 나옴으로 인해 아이에게 무척 친근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림에 대한 여러 해석 가운데 화가인 얀 반 에이크의 아들이 그림속에 숨어 있다는 해석이 있는데 이책은 그 해석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 손을 잡고 있는 두사람 과 강아지 한마리만이 보이는데 도대체 어린 얀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하지만 얀은 분명 거기에 있었다고 해요.  과연 어디에 있는지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볼 수 있게 한 책으로  어린 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얀이 정말 그림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가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 있는 얀. 정말 얀은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림속에 나오는 귀여운 강아지는 어린 얀이 망토밑에 숨겨서 몰래 데리고 간 털복숭이 강아지 휴스인데 어린 얀이 가지고 간 강아지라고 하네요. 강아지가 그림속에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도 알아볼 수 도 있고, 얀뿐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린 아빠와 삼촌도 그림속에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즐거움도 줍니다.

 

절망하거나, 포기하고 싶을때 만나면 좋은 책

127시간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아론 랠스톤의 위대한 생존 실화
아론 랠스톤 지음, 이순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1년 1월

이 책을 알게 된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상을 싹쓸이 한'대니 보일' 감독덕분이다. 데니 보일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던 나로써는 그가 이번에 완성해 화제가 된 영화인 < 127시간>이 국내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관련 정보를 찾다가 이 영화가 '아론 랠스톤'이란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찾다가 보니 자신이 겪은 일을 쓴 책이 국내 한언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영화도 좋지만 책으로 먼저 만나보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책으로 먼저 만나보길 잘한거 잘한거 같다.

'떨어지는 바위를 조심하라.'

 열정이 없이 사는것 보다 경제적으로는 궁핍하지만 풍요한 경험을 하며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아론 랠스톤은 휴가중 충동적으로 173km를 달리는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그만  캐니언랜드 국립공원 근처의 불루존 협곡에서 사고를 당하고 만다.

'나는 꼼짝없이 갇혔어, 이젠 난 끝난거야.'

 사람한명 간신히 지나갈수있는 좁은 협곡 사이를 통과하던중 위에서 떨어진 쐐기돌에 한쪽팔이 짓눌리면서 손을 빼낼 수 없게 되면서 꼼짝없이 갇혀 옴짝달싹 못하게 되고, 먹을것도 떨어지게 되면서 절망도 하고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한팔을 잘라내면서 127시간의 믿지못할 사투를 벌인끝에 그곳을 벗어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어떠한 어려움과 절망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말라는 용기를 준다.

 책은 127시간의 기록뿐만 아니라 한쪽 팔을 잃은 후의 아론 랠스톤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팔이 있을때나 없을때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