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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얼리스트
스콧 슈만 지음, 박상미 옮김 / 윌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스타일은 항상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중 하나다.
주변에서 매번 듣는 말중 하나가. '넌 스타일이 왜 그모양이냐' '옷좀 신경써라' 등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 말을 들을때 마다 나도 신경쓴다고 쓴건데라는 말을 하고는 싶지만 하지못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책은 '스타일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완벽한 책'이라는 문구에 눈길이 간 책이다.더군다나 저자는 타임지선정 '디자인부분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었고 또한
가장 영향력있는 패션블로그 2년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는 설명을 보고서는 망설임없이
봐야할 책 1순위에 올린 책이다.
책 제목을 봤을땐 무슨 뜻인지 알지못했지만 '사토리얼리스트 (sartorialist)'란 재단사의 뜻을 지
닌 라틴어 sartor 에서 유래, 세계 최고의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의 명칭으로 '자기만의 개성을,자 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라는 의미라고 한다.
책의 저자인 '스콧 슈만'은 패션계에서 15년간 종사하면서 패션쇼나 잡시에서 나오는 옷과 실제 사람들이 입는 옷 사이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느끼고, 그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산물로 이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긴 유명디자이너의 패션쇼등을 보면 참으로 알수 없는 옷들이 많다.패션쇼에서 나오는 옷을 보면 드는생각은 과연 저런 옷을 돈을 주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었는데 저자 역시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책은 뉴욕,파리, 스톡홀름,밀라노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난 패셔너블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입은 다양한 보통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책은 그동안 어떠한 옷을 입어도 스타일이 살지 못하는 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다. 많은 글이 아닌 사진으로 꾸며져 있어서 일단 보기 편하다. 사진에서 주는 느낌은 글에서 주지 못하는 힘을 느끼게 해주며 스타일일이 주는 힘을 느끼게 해준다.
저저인 슈만이 아끼는 가장 아름다운 사진들이 실려있는 이책은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부분을 찾아보라고 하는데 영감을 주는 부분을 찾는 재미또한 있는 책이다. 책은 저자의 말처럼 나만의 스타일을 돌아보게 하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보는 즐거움을 주며, 잘 찍혀진 사진들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에 많은 사진들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평소 스트리트 패션에서 스타일의 영감을 얻는 내게 충격을 안겨준 책'이라는 말처럼
스타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는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