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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온 철학씨 - 문득 되돌아보고픈 인생
마리에타 맥카티 지음, 한상석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철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반가운 책.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를 보면 이런말이 나온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은 없다"고
그러면서 철학책을 읽으려면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그게 없다면 끝까지 읽어내기가 힘들것이라고 그러면서 철학책을 볼때 조금 고생할 각오를 하자고 한다. 그래서 인지 그동안 철학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던거 같다. 읽어보려고 책을 들면 하고자 하는 얘기는 분명 어려운 얘기가 아니라는것을 알겠는데 왜 그렇게 어렵게 풀어놨는지 읽다보면 몇페이지 못넘기고 (다른사람들에게는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책 읽기를 포기하기 바빴는데 오랫만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정말 철학관련책 중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본 내마음에 쏙 드는 첫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는책이다.
이책은 '개인성장/ 심리부분의 노틸러스북 어워드 금상수상'을 한 책이다.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어 정신적 성장을 증진하는 책'으로 선정되었다는 문구를 보면서 그동안 멀리했던 철학책이지만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끌렸던 책이다.
[생산적 책읽기]의 저자 안상현씨는 '책을 읽다 보면 어떤 책이 내 마음에 드는지, 누구의 책이 재미있는지 알게 된다.'라고 했는데 이책이 내게는 그런 책이다.그동안 어렵게만 느꼈던 철학이 지루하고 복잡한 것이 아닌 즐겁고 유쾌한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왜 이책이 독자들에게 상상력과 정신적 성장을 증진하는 책이라는 부분이 이해가 되는 책이다.책을 읽어보면 전과는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면서 정신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책을 쓰게 된 동기가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내게 좋은 삶이란 인생의 모든것에서 충동적으로 나오는 반응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없이, 설제로 또 조리 있게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서라고 한다.
나역시 좋은 삶을 살고 싶어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할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생각의 중요성을 알게해준다. 생각을 통해서 이책에서 얘기하는 즐거운 삶,잘살 수 있는 삶을 위해서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알려주며 듣고,쓰고,읽고 말하고, 보고 생각하고, 몸으로 철학하기를 통해서 지루하고 어려운 철학을 즐겁고 유쾌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