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고래의 노래 작은거인 63
이현아 지음, 리페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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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록 지금은 빛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알아본다면 우리는 언제든 찬란히 빛날 수 있다.



이현아 작가는 동물의 생태와 자연을 배경으로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하며, 어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자연과 환상을 결합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하늘 고래"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상상력을 더욱 확장했습니다.

고래는 실제로 약 5천만 년 전 육지 동물에서 바다로 이동한 과정을 겪은 독특한 진화의 역사를 지닌 생물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연의 생태와 환상을 결합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독자들은 고래의 진화와 더불어 자연의 조화, 생태계 속 존재의 특별함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모든 존재가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신을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결핍은 특별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며, 용기와 자아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각기 다른 결핍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하늘 고래도 힘든 시간이 있었을 거야. 하지만 그건 하늘 고래가 부족해서가 아니란다. 아주 특별했기 때문이지.”

책의 중심에는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어린 고래 반쪽이가 있습니다. 덩치도 작고, 목소리도 불완전한 반쪽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한 채 고래 무덤에서 늙은 바다거북 후포와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다 남쪽 바다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반쪽이의 여정은 자신을 찾고 세상에서 자신의 특별한 위치를 깨닫는 내적 성장의 이야기입니다. 반쪽이는 여행을 통해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자신의 특별함임을 발견합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특별한 존재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반쪽이의 여정에는 늙은 바다거북 후포, 이빨 부러진 상어 소소리, 냉철한 가오리 촉과 같은 조력자들이 함께합니다. 이들 역시 결핍과 상처를 안고 있지만, 반쪽이를 돕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성장합니다. 후포는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모습으로, 소소리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로, 촉은 차가운 외면 속에 숨겨진 따뜻함으로 다가옵니다. 각 캐릭터는 반쪽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연대와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결핍, 상처, 그리고 자아 찾기라는 주제는 어른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작가는 반쪽이를 통해 삶의 어려움과 상처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희망을 전달합니다. 어린 독자들은 반쪽이의 여정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작가는 이처럼 고래라는 친숙한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매혹적인 환상 세계로 이끕니다. 반쪽이는 작은 덩치와 어설픈 목소리로 인해 다른 고래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반쪽이의 부족함이 바로 특별함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는 자연 생태에 기반을 둔 고래 무덤, 지혜의 숲, 그리고 바다 속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 속의 풍경은 생생한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집니다. 남쪽 바다의 화려한 산호초, 청소새우와 청소놀래기의 티격태격, 지혜의 숲과 같은 설정은 독자를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지혜의 숲은 원하는 답을 주는 곳이 아니었다. 스스로 답을 찾아서 지혜롭게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곳이었다."

특히 "지혜의 숲"에서 반쪽이가 깨닫는 메시지는 큰 울림을 줍니다. 반쪽이는 숲이 원하는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곳임을 깨닫습니다. 이는 삶의 모든 문제를 누군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으며,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깊은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하늘 고래의 노래]는 상상력과 감동이 조화된 동화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반쪽이의 이야기는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용기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힘들고 속상한 일이 생길 때마다 기억하렴. 너는 아주 사랑스럽고 특별한 아이야."

작가는 자연과 생태를 환상적인 이야기로 엮어내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줍니다.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모든 이, 상상력과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또한 어린 독자들은 물론, 인생의 의미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깊은 공감과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금은 눈에 띄지 않을지라도, 자신만의 특별함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언제든 찬란히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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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 - 도둑맞은 시간을 다스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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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샘 혼(Sam Horn)은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가이자 강연가입니다. 그는 워크숍과 상담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산만한 삶에서 벗어나 몰입과 집중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데 힘써왔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현대인의 주의산만 문제를 깊이 파고들며, 실용적이고 철학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디지털 과잉 시대에 산만함과 분산된 주의가 현대인의 핵심 문제임을 전제로 삼습니다.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T.I.M.E. 관리의 철학과 실용적인 수행법을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인 마음챙김(mindfulness) 개념과 현대 심리학적 자기계발 원리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T.I.M.E.를 어떻게 쓸 것인가?”

샘 혼은 생각(Thoughts), 관심(Interest), 순간(Moments), 감정(Emotions)을 관리하는 법을 통해 산만한 삶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높이기를 독려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주의가 분산되는 상황을 깊이 성찰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힘이라고 강조합니다. 집중력의 회복이 곧 자신을 되찾는 길이라고 믿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몰입과 행복을 발견하도록 도와줍니다.

가령 “매일 아침 해야 할 일 일곱 개를 정하라”는 제안은 과도한 계획에 짓눌리지 않도록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구체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처럼 실용적인 접근법이 돋보이며, 즉각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설득력을 지닙니다.


작가는 집중이란 곧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책은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집중 실패의 12가지 이유를 분석하며, 생각과 싸우지 않는 법, 관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 순간에 몰두하는 법, 감정을 다스리는 법 등을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5분 두뇌 훈련” 을 통해 반복적인 생각과 산만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점은 특히 유용해 보였다.

책의 강점은 독자로 하여금 집중력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를 근본적으로 깨닫게 하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중할 때 삶의 해상도가 높아진다"는 저자의 표현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삶의 질 자체를 변화시키는 도구임을 상기시킵니다.


특히 몰입의 순간이 가져다주는 마법 같은 경험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가 제시한 몇 가지 기술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시야를 좁히고 마음을 한데 모으는 훈련"은 우리의 주의를 방해하는 요인들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마음챙김'의 개념을 통해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혀 있는 이유를 분석합니다. 감정과 생각을 다스리는 연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재"를 보다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실용적인 연습법이 담겨 있습니다. 하루 5분 동안 긍정적 문장에 집중하는 두뇌 훈련, 중간 목표를 설정해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방법 등은 누구나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윌리엄 제임스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로 경험"이라는 인용처럼, 집중은 해야 할 일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지를 통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행위임을 일깨워줍니다.


[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은 산만한 세상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책을 읽으며 내 삶에서 주의와 시간을 어디에 쏟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고, 무작정 바쁜 일상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버려야 할 행동이 아니라 원하는 행동을 마음에 그려야 한다"는 조언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과거를 반성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긍정적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힘을 제공합니다.

📌“백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중단하라”

이 책은 과도한 멀티태스킹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핵심 메시지는 결국 ‘지금, 여기’에 몰두하는 법입니다.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의 순간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이 집중력의 본질임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집중력을 되찾고 싶거나, 삶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집중력이 필요한 학생, 직장인, 또는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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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 - 사과와 장미부터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인류와 역사를 함께 만든 식물 이야기
사이먼 반즈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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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이먼 반즈는 영국의 저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동물과 자연에 대한 심도 깊은 저술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전작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에서 동물의 시각으로 역사를 탐구한 그는 이번 책에서 식물에 초점을 맞추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찰력을 발휘했습니다. 그의 글은 과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이며, 새로운 관점으로 이끄는 힘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식물이 인간 역사와 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다룹니다. 교살무화과나무처럼 인간 공동체를 형성하는 장소를 제공하거나, 인디고와 같이 경제적·정치적 갈등을 일으킨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식물이 단순한 자연의 일부를 넘어서는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줍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생태학적, 역사적 맥락을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더 풍부하게 내용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식물이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중심에 있었음을 강조합니다. 식물이 인간에게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며, 자연에 대한 존중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데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인간과 식물이 상호작용하며 역사를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이 앞으로도 필수적임을 설득합니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식물이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주역으로 활약해왔는지 탐구하는 독특한 여정을 제공합니다. 식물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루며, 세계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인문학적 통찰과 과학적 사실, 그리고 매혹적인 시각 자료가 어우러진 이 책은 식물에 대한 백과사전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교살무화과나무 그늘에서 인류 문명이 시작되었다”

책은 식물의 특성을 나열하지 않고, 각 식물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합니다. 이를테면, 밀과 벼는 농업 혁명의 주역으로 문명의 기반을 닦았고, 기나나무는 퀴닌 성분을 통해 말라리아와의 싸움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특히, 교살무화과나무의 나뭇그늘에서 태초의 인류가 쉼터를 얻고 문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세계사가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각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세밀히 풀어내며, 인간과 식물이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간 모습을 마치 한 편의 서사시처럼 그려냅니다. “모든 역사는 나무 그늘에서 시작되었다”는 표현은 인류 문명의 시작이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책은 식물의 역사적 중요성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깊은 성찰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열대우림의 복잡한 생태계는 비옥한 토양 때문이 아니라 숲 자체가 유지하는 상호 의존 체계에 의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열대우림 파괴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열대우림이 울창한 이유는 토양 때문이 아니라 숲 그 자체 때문이다”라는 말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이 얼마나 근시안적인지 일깨웁니다. 이는 환경을 보호해야 할 윤리적 책임과 동시에,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임을 암시합니다. 이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아몬드 한 알에 현대 산업과 자연의 공존이 숨어 있다”

또한, 아몬드 농업을 위한 벌집의 군집 붕괴 현상은 자연과 인간이 직면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식물을 소비하며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자연의 균형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먹는 아몬드 한 알에 이토록 무거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은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은 식물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문화적 상징성을 탐구하기도 합니다. 특히, 난초와 관련된 19세기 난초 열풍은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열망과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찰스 다윈조차 “내 삶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주제가 난초”라고 고백했을 만큼, 난초는 인간 감정의 복잡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존재였습니다.

튤립 파동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튤립이 한때 화폐처럼 거래되고, 어마어마한 부와 욕망을 대변했던 사례는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상품화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질문을 던지며, 자연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듭니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100가지 식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재구성했다는 점입니다. 각 장이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어, 특정 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함께 인류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해상도의 식물 세밀화와 명화가 수록되어 있어 눈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저자는 과학적 사실과 역사적 맥락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 속에서 그려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자의 전작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와 마찬가지로, 인간 중심적 역사를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이 책은 환경사와 생태학적 관점을 역사 연구에 접목한 독창적인 시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을 객체가 아니라 역사적 주체로 보는 시각은 놀랍도록 새로웠습니다. 커피와 차나무는 전 세계 무역과 식민주의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고, 버드나무와 기나나무는 현대 의학과 약학의 기초를 제공했습니다. 이런 접근은 역사적 사건과 자연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고 방식을 제시하며 시야를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인류 문명이 태초의 나무 그늘에서 시작되었듯, 열대우림의 파괴와 함께 끝날 수도 있다는 경고라 생각됩니다. 저자는 열대우림이 단순히 풍요로운 환경이 아니라, 숲 자체가 상호 의존적인 생태계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간의 파괴적 행태를 성찰하도록 유도합니다.

열대우림 이야기를 읽으며, 현재의 소비 습관과 환경 위기의 연결 고리를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브라질너트나 초콜릿 한 조각 뒤에는 열대우림이 제공하는 엄청난 혜택과 동시에 자연 파괴의 대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자는 “식물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며, 식물을 자원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공존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함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열대우림, 벌, 식충식물 등 여러 이야기는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곧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열쇠임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이처럼 식물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 공생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식물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책을 읽고 난 뒤 더 이상 평범한 나무나 꽃을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없을 것입니다. 주변의 모든 나무와 꽃, 음식에 담긴 이야기가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사이먼 반즈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선물합니다.

책을 통해 이제 식물은 우리의 삶과 역사의 일부이며, 그들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우리의 과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자연,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식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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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답이 있다 - 과학적 혁신에 영감을 준 자연의 13가지 아이디어
크리스티 해밀턴 지음, 최가영 옮김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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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자연은 무시하거나 약탈의 대상이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의 제자리를 정립해야 할 곳이다."

크리스티 해밀턴은 사이언스 매거진과 와이어드에 기고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과학 저널리스트입니다. 생체모방 연구를 탐구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누비며, 2년에 걸친 취재와 과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첫 저서는 자연에 대한 애정과 통찰로 가득 차 있으며, 자연의 잠재력을 인간의 혁신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생체모방(Biomimicry)이라는 과학적 접근법을 다룹니다. 이는 자연에서 관찰한 원리와 메커니즘을 모방하여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방법론으로, 현대 공학, 의학,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체모방은 자연의 38억 년에 걸친 진화적 해답을 배우는 과정으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자는 자연을 인간 중심적 관점을 넘어서, 자연이 제공하는 지혜와 혁신적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생물다양성이 위협받는 현재, 자연을 파괴의 대상이 아닌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지속 가능성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자연에 답이 있다]는 인류의 기술과 혁신이 자연의 경이로운 메커니즘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저자는 자연을 자원의 창고가 아니라, 인간과 과학이 배우고 탐구해야 할 최고의 도서관으로 비유합니다. 자연 속 생물들이 진화 속에서 축적해 온 지혜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책은 생체모방의 사례들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지혜의 깊이를 들여다봅니다. 바닷가재의 독특한 눈 구조를 천체망원경에 적용한 기술, 산호의 성장 과정을 본뜬 저탄소 시멘트 개발, 홍합의 접착력을 응용한 무독성 접착제 등은 자연이 동반자로서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자연은 지속 가능성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최고의 예”라는 저자의 주장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이 진화 과정에서 쌓아 온 최적의 설계 원리는 인간의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해결책을 제공했습니다.


책은 과학적 발견이 자연에서 출발해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개미와 벌의 무리지능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로봇공학에 응용되고, 고래의 혹이 에너지 절약형 선풍기 설계에 기여하는 사례는 과학과 자연이 경계 없는 협력 관계임을 일깨웁니다.

이는 자연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기술적 혁신에서 그치지 않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성의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연을 정복자가 아닌 지킴이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는 현대 사회가 기술 발전과 환경 보존 사이에서 찾아야 할 균형점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자연의 놀라운 메커니즘이 인류의 발명과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연이 스스로 지닌 고유한 생태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자연을 통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우리가 자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윤리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한 생물종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한 손실이 아니라, 그 생물종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깨달음까지 잃는 것” 이라는 저자의 경고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저자의 글은 과학 저널리즘의 깊이 있는 통찰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담고 있습니다. 연구실과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모험을 감행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생생히 전달해줍니다. 바다, 숲, 사막을 탐험하며 발견한 자연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은 인간이 결코 자연을 초월할 수 없음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자연에서 배우는 혁신은 단순히 과학적 발전을 넘어,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자연의 원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배우고, 이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야말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깨달음을 줍니다.

저자는 📌“자연은 인간이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의 보고”라고 말하며, 자연의 복잡하고 정교한 메커니즘이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석류의 씨앗 구조를 모방해 차세대 배터리를 설계하거나, 거미줄의 자외선 반사 메커니즘에서 영감을 얻어 새가 충돌하지 않는 창문을 개발한 사례들은 자연이 제공하는 혁신의 가능성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연잎 효과를 통해 방수 소재와 자정 기능을 갖춘 기술이 개발된 사례는 자연의 섬세함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혁신이란 자연 속에서 이미 존재하는 지혜를 발견하고 응용하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자연은 수십억 년의 진화 과정을 통해 최적화된 해결책을 만들어냈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기술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해밀턴은 자연을 "인류의 도서관"으로 비유하며, 그 속에서 인간은 무한한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혁신 사례들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통찰은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책을 읽으며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자연과의 협력 없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느꼈습니다.

자연을 인류와 대등한 파트너로 여겨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혁신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자연은 자원이 아닌, 우리가 함께 배워야 할 위대한 스승임을 깨닫게 합니다.

자연은 단지 과거의 지혜를 담고 있는 창고가 아니라, 인간이 배워야 할 끝없는 혁신의 원천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저자는 자연과 과학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재발견할 기회를 선사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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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 - 다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것
프란스 드 발 지음, 최재천.안재하 옮김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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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프란스 드 발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로, 인간과 동물의 본성을 탐구하는 데 탁월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침팬지 폴리틱스'로 시작된 그의 연구는 인간 사회의 정치적, 도덕적 본능이 동물의 사회적 행동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학문적 기틀을 다졌습니다. "공감의 시대"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협력과 공감이라는 본능적 특성을 통해 인간과 동물 사회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진화 생물학, 동물 행동학,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동물의 공감 본능을 조명합니다. 특히 1992년 발견된 ‘거울 뉴런’을 비롯한 신경과학적 발견들은 공감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드 발은 인간 본성을 경쟁과 탐욕으로만 보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 협력과 공감이 생존과 진화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공감 본능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를 더 공정하고 조화롭게 재구성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드 발은 다양한 동물 행동 사례를 통해 공감의 진화를 입증합니다. 고래가 죽은 새끼를 등에 태우고 다니거나, 실험에서 고통받는 동료를 위로하려는 원숭이의 행동은 단순한 본능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는 이런 사례들을 통해 공감이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강조하며, 공감이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 생존 전략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거울 뉴런'은 우리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신경학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이 발견은 감정을 공유하고 협력하려는 인간의 본능적 성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며, 이타성이 도덕적 선택이 아니라 진화적 필수 요소임을 설명합니다.

또한 현재의 사회 구조를 분석하며, 탐욕과 경쟁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주장합니다. 그는 경제적 불평등과 자연 파괴, 생태계 위기 등을 사례로 들며, 공감을 중심에 둔 사회 구조가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공감 중심 사회의 개념은 도덕적 요구가 아니라, 과학적 사실과 진화적 원리에 근거를 둡니다. 이는 공감이 인간 사회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책의 중심 주제는 공감이 인간뿐 아니라 동물 세계에서도 나타나는 보편적 생존 전략이라는 점입니다. 드 발은 다양한 동물 사례를 통해, 공감이 진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아픈 동료 쥐를 도우려는 실험 쥐나, 새끼를 잃은 고래의 애도, 서로를 위로하는 코끼리들의 행동은 모두 공감이 종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본능임을 증명합니다.

📌“타인의 행동을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공감은 인간과 동물의 본성에서 가장 깊이 뿌리내린 특성이며, 사회의 구조와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는 그의 주장은, 경쟁과 탐욕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그는 이기심과 탐욕이 아닌, 협력과 공정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 구조가 인간성과 문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공감이 단지 개인의 감정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탐욕의 시대는 가고 공감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하며, 사회적 구조가 공감을 중심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공감은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발달된 특성이기 때문에, 이를 포용하고 키우는 사회적 시스템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집단의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그의 통찰은 실천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그는 공감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대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공감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길”이라고 말하며, 인간이 자신과 가족, 친한 사람들에 대한 공감을 넘어 타인, 다른 종, 그리고 자연에 대한 공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생태계와의 관계를 예로 들며,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지 않을 경우, 생태적 재앙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공감은 인간이 환경을 돌보고 생태계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새로운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공감은 우리가 거의 조절할 수 없는 자동적인 반응이다."라는 그의 설명은 거울 뉴런의 발견을 근거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화되는 능력이 우리 뇌에 깊이 새겨져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동물 사회에서 나타나는 공감 행동을 통해, 공감이 단지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집단의 안정성과 생존을 위한 필수적 기제로 작용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입증합니다.

또한 인간의 이기적 본성과 협력적 본성을 동시에 인정하며, 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그는 과거 사회적 다윈주의가 경쟁과 탐욕을 인간 본성으로만 규정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순수하고 무조건적인 신뢰와 협동은 너무 순진해 해로운 반면, 제약 없는 탐욕은 먹고 먹히는 치열한 경쟁의 세상으로 이어질 뿐이다.”라고 경고합니다. 그의 논지는 이상적인 연대의 사회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학적 탐구로 이어집니다.

그는 인간의 공격성과 이타성을 동시에 수용하며, 양면성을 가진 존재로서의 인간 본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통찰은 단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감의 능력을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그는 공감과 연대가 중심이 되는 사회가 더욱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감의 시대"는 인간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경쟁과 탐욕으로 점철된 사회는 결국 스스로를 파괴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감이라는 본능을 재발견하고 이를 확장하는 것이 인간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그의 통찰은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넘어, 윤리적이고 실천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공감은 개인만의 덕목이 아니라, 사회를 재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공감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오래된 본능이자,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능력임을 증명하는 책이었습니다. 경쟁과 탐욕에 기반한 사회를 넘어, 협력과 연대가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메시지입니다.

책을 읽으며, 공감이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열쇠이자, 현대 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중요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경쟁과 탐욕이 지배적인 현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공감과 협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회 구조를 상상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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