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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의 쓸모 - 슬기로운 어른을 위한 100가지 뇌 활용법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윤경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평점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금액 자체보다 타인과의 차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불안을 두려워하지 마라.
불안은 뇌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일 뿐이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더 활발히 작동한다.
지금까지의 나와 다른 경험을 통해 뇌를 활성화시켜라.”
나카노 노부코는 일본 도쿄대학과 프랑스 국립연구소에서 뇌과학을 연구한 뇌신경의학 박사입니다. 현재 동일본국제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해 사회적 현상을 해설하고 실용적 조언을 제시하는 글과 강연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운의 과학', '샤덴프로이데', '정의 중독' 등이 있다.
저자는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 현대인의 복잡한 삶에서 중요한 열쇠라고 주장합니다. "뇌과학의 쓸모"는 도쿄대 뇌과학 박사 나카노 노부코가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 사랑, 돈, 자존감, 감정 등 다양한 주제에서 활용 가능한 100가지 뇌 활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일상의 문제들이 대부분 뇌의 작용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며,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더 단단하고 현명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뇌과학은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며, 우리의 감정, 행동,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뇌과학 지식을 일상의 문제 해결과 연결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저자는 급변하는 시대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 고립감, 자기 부정의 감정들을 뇌의 작용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감정과 행동의 뿌리가 우리의 뇌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과학적 관점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싫다는 감정은 생존을 위한 감정”
예를 들어,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싫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몸과 마음의 병을 초래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라고 권합니다. 이 설명은 처세술보다 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감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각 챕터는 문제를 진단하고 뇌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며, 독자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인간관계와 관련된 조언들입니다. 저자는 📌“타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오히려 자신을 변화시키는 쪽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이 메시지는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라는 긍정적 자극을 줍니다.
책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논리적 설명과 실용적 조언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할 때 어중간한 상태에서 멈추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자이가르닉 효과’를 제시하면서,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이는 독자가 정보를 얻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타인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바꾸라”는 조언은 현대인의 필수 과제인 인간관계 문제를 단순명쾌하게 정리합니다. 나쁜 관계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법을 강조하는 저자의 조언은 실질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점입니다. 돈, 사랑, 인간관계, 자존감, 감정 등 누구나 고민할 법한 문제들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은 독자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특히, 쓸데없는 일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는 관점은 실용성에 치우친 현대 사회에서 잊히기 쉬운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면을 재발견하게 합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뇌의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다.
뇌는 과거의 괴로운 경험을 기억하고 이를 회피하려 한다.”
특히 뇌는 과거 생존을 위해 진화해 왔기에 불안, 두려움,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이 쉽게 생긴다는 설명은 독자에게 위로를 줍니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 자존감 하락, 타인과의 갈등 등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극복할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줍니다.
📌“문제는 상대가 아니라 내 마음이다.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우선이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타인은 바꿀 수 없지만, 내 생각은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갈등이 있을 때 억지로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는 뇌의 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회적 인정 욕구는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만으로도 충족될 수 있다.”
저자의 설명을 통해 ‘뇌의 작용’을 알게 되면,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문제들이 조금은 객관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가령, 자존감 문제를 다룰 때 뇌가 본래 ‘타인과 비교’에 민감하게 설계되었음을 이해하면, 남과 비교하는 자신의 모습에 덜 비난하게 됩니다. 대신 스스로를 인정하며 자신의 기준에서 행복을 추구하도록 독려합니다.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뇌는 게으르지만, 꾸준히 자극을 주면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거나, 타인과의 갈등 상황에서 다르게 접근하는 작은 노력이 쌓이면,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책을 덮고 나면, 자신이 더 단단하고 현명한 어른으로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뇌과학이란 단어가 낯설더라도, 이 책을 통해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뇌를 이해하고 싶거나, 일상의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삶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질 때, 뇌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가벼운 발걸음을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