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처럼 비지처럼 달달북다 5
이선진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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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한테는 한 명이라고 할까. 한 개도 한 떨기도 한 자밤도 아니고, 왜 하필 한 명일까.”
📌“사람이 꼭 1인분을 해야 되나?”



이선진은 2020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로, 퀴어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섬세한 통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간과 사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글 속에 담아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입니다.

이 소설은 퀴어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동성애와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파헤칩니다. 성소수자로서의 삶과 사랑은 여전히 많은 장벽에 부딪히며, 주인공 남매는 이를 극복하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소설은 이런 현실을 가볍지 않게 다루면서도 유머와 따뜻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빛처럼 비지처럼"은 로맨스와 퀴어 서사의 경계에서 우리에게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그 안에 담긴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는 특별한 단편소설입니다. 손두붓집을 운영하는 남매, 옹순모와 옹모란의 삶과 사랑의 여정을 따라가며 독자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정체성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빛나는 인간다움을 담아냈습니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이 작품은 퀴어 로맨스라는 틀 안에서도 보편적이고 순수한 정서를 담아냅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방황을 그리면서도, 그 안에서 발견되는 희망과 인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특히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개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도 모두와 같은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주인공 남매 옹순모와 옹모란은 독특한 설정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4대째 손두붓집을 이어온 가족사, 순모의 커밍아웃 이후 어머니에게 두부 싸대기를 맞았다는 묘사는 현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다. 이 설정은 인물들의 정체성을 한눈에 드러내며 독자를 이야기로 끌어들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빛나는 이유는 사랑을 말할 때 사용하는 언어와 태도, 사람 사이의 어긋남과 접점을 다루는 방식이야말로 작품의 진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사해” 같은 통통 튀는 언어유희는 사랑의 어색함과 진정성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자전거는 소설의 핵심적 메타포입니다. 인물들은 📌"나아감이 꼭 나아짐을 보장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페달을 밟습니다. 순탄치 않은 삶 속에서 그들은 뒤로 구르거나 옆으로 비틀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은 또한 삶과 사랑의 여정을 은유합니다. 모란과 순모가 성탄절 밤 연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장면은 자유와 희망, 그리고 불안감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1인분이 아니라 0.5인분의 몫밖에 해내지 못하더라도 다만 '덜 부스러지는' 방향인 것이다."

작가는 이 여정을 통해 남매가 어떻게 📌“덜 부스러지는” 삶을 살아가려 애쓰는지 보여줍니다. 남매는 세상으로부터 부정당하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갑니다. 그 모습은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더할 나위 없이 진솔합니다.

또한 자전거 여행은 남매와 그들의 연인이 얽히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특히 성탄 전야, 네 인물이 함께 자전거를 타며 벌이는 사자대면은 그들 각자의 고립된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작가는 특정 정체성에 갇히지 않고, 인간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세심하게 풀어냈습니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자신의 삶에서 결핍과 고통을 안고 있습니다. 순모는 영화 입봉이 무산된 데 이어 사랑에서도 좌절을 겪고, 모란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처들은 완전히 치유되거나 해결되지 않는다. 대신, 서로의 곁에서 위로하고, 작은 방식으로 나아갑니다. 작가는 📌“사랑은 멈춰 있지 않았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사랑이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말합니다.

작품 속 대사는 독특한 유머와 감각적인 문장들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삶의 진지한 질문들이 녹아 있습니다. 📌“왜 사람은 한 명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덜 부스러지는 삶”을 꿈꾸는 캐릭터들의 고뇌는 독자를 사색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균형 감각은 무겁고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빛처럼 비지처럼"은 퀴어 서사를 다루지만, 그것이 전면에 나서지 않습니다. 대신 작품은 성별, 정체성을 넘어 인간적인 관계와 사랑의 보편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마음을 타는 인물들처럼, 독자 역시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사랑과 삶의 속도를 찾아가게 됩니다. "덜 부스러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묵직한 따뜻함을 안겨줍니다.


삶의 방향을 잃거나 사랑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아가는 것이 꼭 완벽할 필요는 없음을, 그리고 사랑이 반드시 하나의 모양만을 가질 필요는 없음을 알려주는 이 작품은 그 자체로 치유와 성찰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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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첫 문장 - 나의 고전 필사 노트
김대웅 엮음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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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김대웅의 "소설가의 첫 문장"은 글쓰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크나큰 영감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첫 문장에 담긴 작가의 의지, 철학, 그리고 그들이 창조하려는 세계의 윤곽을 탐구합니다. 책을 읽으며, 첫 문장이 온전한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첫 문장을 필사하며 글쓰기의 기술뿐 아니라 그들이 가진 열정과 철학을 배울 수 있는 필사 노트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문장은 작가와 독자의 첫 만남이자,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는 문입니다. 책은 헤르만 헤세,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인 오스틴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첫 문장을 통해 그들의 글쓰기 비결과 태도를 조명합니다. 독자들은 첫 문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세계가 열리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대웅은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첫 문장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그는 첫 문장이 작가의 의지와 철학, 그리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담은 소우주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글쓰기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책은 첫 문장이 글의 시작을 넘어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작가는 "글의 첫 문장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문장이 이야기 전체를 견인하는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그레고르 잠자가 끔찍한 벌레로 변했다”는 첫 문장은 이야기가 나아갈 방향을 단숨에 제시합니다. 이러한 첫 문장은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문학적 통로가 됩니다. 이처럼 첫 문장은 글의 중심 주제와 분위기를 암시하며 작가의 태도와 철학을 담아냅니다.

김대웅은 책에서 기술적인 글쓰기 방법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글쓰기에 대한 철학을 강조합니다. 그는 📌"글을 쓰려면 기술뿐만 아니라 강한 의지와 인생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글쓰기란 작가의 내면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첫 문장에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와 분위기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그는 홀로 조각배를 타고 멕시코 만류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라는 간결한 문장으로, 고독과 도전이라는 소설의 핵심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첫 문장을 필사하며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체화하는 과정은 글쓰기 초심자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나온 유명한 문장,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는 인용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 문장은 글쓰기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필사를 '글쓰기 연습'의 중요한 방법으로 소개합니다. 그는 📌"필사는 글을 쓰는 기술과 태도를 함께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독자들에게 필사의 가치를 설파합니다.

필사를 통해 독자는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체화하며 스스로의 글쓰기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제시된 다양한 고전 작품의 첫 문장은 독자들이 필사를 통해 문학적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특히 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서 📌"오늘 엄마가 죽었다"는 첫 문장은 단순하고 무심한 표현이지만, 이 문장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삶과 죽음, 부조리의 문제를 탐구합니다. 이처럼 첫 문장은 작품의 철학과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드러냅니다.

또한 작가들의 삶과 고뇌를 조명하며, 그들이 왜 이러한 첫 문장을 선택했는지를 깊이 탐구하게 만듭니니다. 헤밍웨이, 카프카, 제인 오스틴과 같은 작가들의 삶은 첫 문장이 작품의 거울처럼 그들의 경험과 철학을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처럼 독자들에게 위대한 작가들의 첫 문장을 필사하며, 글의 힘을 직접 체감할 것을 권장합니다. 필사를 통해 작가의 문체와 리듬을 익히는 동시에, 독자 스스로의 글쓰기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프로방스 문학의 상징인 알퐁스 도데의 "별" 첫 문장을 필사하며 전원적 정서를 경험하거나,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첫 문장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정은 인상적입니다

"소설가의 첫 문장"은 글쓰기 입문자뿐만 아니라, 창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필사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첫 문장을 쓸 준비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나만의 세계를 새롭게 창조하는 일입니다. 📌“첫 문장은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라는 문장처럼, 나아가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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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생쥐의 완벽한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 파스텔 그림책 8
조셉 코엘로우 지음, 파라 샤 그림, 노은정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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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코엘료는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와 감성적인 글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가입니다. 그는 어린이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작품을 주로 선보이며, 그림책과 시집, 연극 대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따뜻한 시선과 창의성이 돋보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행복, 그리고 설렘의 순간입니다. 그러나 이 순간이 완벽하게 만들어지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많은 노력과 헌신이 있습니다. 이 책은 산타와 ‘트리 생쥐’ 같은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이면을 상상하며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작가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 속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서로를 돕고 배려하며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트리 생쥐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결국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트리 생쥐의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은 크리스마스 이브 밤, 산타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생쥐가 선물 배달을 완수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작고 조용한 생쥐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책은 크리스마스의 마법, 감사, 그리고 배려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크리스마스트리 속에 숨어 사는 작은 생쥐입니다. 겉으로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생쥐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의 대작전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는 산타의 실수를 바로잡으며 아이들이 아침에 완벽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생쥐의 모습은 우리 주변의 ‘작지만 중요한 존재’를 떠올리게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해를 묵묵히 수고하는 사람들, 특히 크리스마스처럼 바쁜 날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헌신과 책임감을 상기시킵니다. 어린 독자들은 이 생쥐의 활약을 보며 작은 존재도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책은 산타의 비밀스러운 선물 배달 과정을 따뜻한 상상력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산타의 흔적을 치우고 선물을 잘못 배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쥐의 모습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예컨대 생쥐가 📌“눈 발자국을 쓱쓱 지우고, 산타가 남긴 간식 부스러기도 싹싹 먹어서 없애요”라는 장면은 산타의 미스터리를 풀어주는 동시에 현실감 있는 상상을 더해줍니다.

또한, 이야기 속 긴박한 순간에도 유머가 담겨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와의 숨바꼭질 장면에서 생쥐가 📌“작은 트리 방울들을 데구루루 굴려 고양이를 넘어뜨린다”는 묘사는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합니다.


산타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하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이브를 분주히 보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산타의 뒷이야기를 상상력 넘치게 펼칩니다. 산타를 돕는 작은 졸업생, 트리 생쥐의 활약이 그것입니다. 생쥐처럼 작고 조용한 존재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설정은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트리 생쥐의 역할은 단지 선물을 배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올라처럼 멋진 아이는 갖고 싶은 폭신폭신 인형을 꼭 받아야 한다는 걸 트리 생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라는 대목에서 볼 수 있듯, 그들은 세심하고도 사려 깊은 존재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작고 소외된 생명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조셉 코엘료는 크리스마스트리 속에 살며 산타를 돕는 졸업생이라는 독창적 설정을 통해 어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트리 방울 헬멧이나 빨래집게 같은 디테일은 귀엽고도 실용적으로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무전기 배터리 잔량을 세밀하게 그려 넣어 독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은 책의 매력을 한층 높여줍니다.

그림 속에서 크리스마스트리와 포장된 선물을 보며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상상하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작은 요소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생생함을 더해 주며, 책 읽는 경험 자체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줍니다.

"트리 생쥐의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은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사랑스럽고 창의적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지만,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보일 수 있는 ‘트리 생쥐’가 어떻게 크리스마스 아침의 완벽한 순간을 위해 헌신하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합니다.

책을 덮고 나면, 크리스마스트리 속에 작은 생쥐가 정말 숨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온 가족이 함께 읽기 좋은 따뜻한 선물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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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생각하면 이루어지는 12가지 성공법칙
나폴레온 힐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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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재산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조화를 이룰 경우, 결국은 커다란 재산이 된다.”

📌“간절히 원하고,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다.”


나폴레온 힐은 20세기 초, 세계적인 자기계발 작가이자 성공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그의 연구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는 500명 이상의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를 집필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 책은 전 세계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제공하며, 자기계발 분야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책은 1929년 대공황 이후 실의와 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당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제적 혼란과 불확실성이 팽배한 시기였고, 힐의 철학은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이 책은 여전히 실용적이며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처럼 힐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성공의 법칙을 정리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전략을 제시해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특히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간절한 소망, 구체적인 계획, 신념, 인내심, 그리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2가지 성공 법칙은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잠재력을 깨우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합니다.

작가는 성공은 운이나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사고와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독자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닫고, 간절한 소망과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돕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생각"의 힘을 활용해 개인의 잠재력을 깨우고, 이를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으로 연결시켜 궁극적으로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책의 핵심은 생각은 시작일 뿐이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결과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온 힐은 12가지 성공 법칙을 통해 간절한 소망, 자기암시, 신념, 상상력, 구체적인 계획 등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설파합니다. 특히, 📌“간절한 소망은 부자가 되는 출발점이다”라는 제1법칙은 성공의 첫걸음이 목표의 명확성임을 강조합니다. 이 명확성은 돈에 대한 열망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와 이를 실행할 계획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이었습니다.

책은 성공의 열쇠로 행동을 강조하며, 📌"행동이 수반되지 않는 이론이나 법칙은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문장으로 즉시 행동으로 옮길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실패와 좌절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필수 요건임을 역설하며, "승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포기한 자는 절대 이기지 못한다"는 문구로 독자들에게 끈기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특히,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협력자의 도움을 통해 명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제안은 현대 사회의 협력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습니다. 모든 성공은 치밀한 계획에서 시작되며, 이러한 계획을 통해 우리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힐은 신념과 자기암시를 성공의 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목표를 상기시키고 자신을 믿을 때, 잠재의식이 이에 응답한다는 원리는 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보입니다. 제2법칙에서는 신념이 마음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힘임을 강조하며,
📌“신념은 실패의 유일한 해독제다”라고 말합니다.

제3법칙에서는 자기암시를 통해 잠재의식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워야 함을 강조하며, 생각이 단순히 머릿속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 선언문 작성과 낭독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자기암시는 현대 심리학에서 말하는 긍정 심리학이나 성장 마인드셋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단언합니다. 그는 실패를 📌“일시적인 실수로, 모든 성공은 이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라고 설명합니다. 제6법칙에서 구체적인 계획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일시적인 패배가 영구적인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일어설 것을 주문합니다. “승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포기한 자는 절대 이기지 못한다”는 문장은 독자들에게 실패를 성장의 일부로 받아들일 용기를 줍니다.


책의 가장 독창적인 부분 중 하나는 상상력과 잠재의식을 성공의 도구로 보는 관점입니다. 제5법칙에서 힐은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며, 상상력의 산물이다”라고 말하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그는 우리가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상상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제10법칙과 제11법칙에서는 잠재의식과 두뇌 능력을 계발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창조적 상상력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수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도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성공이 단순히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창의적 사고와 통찰을 요구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각 장 끝에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할 수 있도록 돕는 코치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언제까지 이룰 것인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를 것인가?”와 같은 질문은 독자들이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행동으로 옮기게끔 유도했습니다. 이는 독자가 책을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히 성공의 기본 바탕으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합니다. 📌“항상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말은 미덕의 권고가 아니라, 성공을 이루기 위한 심리적 토대를 마련하는 핵심 요소로 제시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긍정적인 환경에 두는 것이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는 조언은 현대에도 유효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힐은 성공을 운이나 재능에 맡기지 않습니다. 대신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실행함으로써 성공의 길에 도달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과 불안 속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꿈꾸고, 계획하고, 행동하는 것. 그것이 힐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입니다.

끝으로 힐의 📌"생각은 재산이다. 그리고 그 생각이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조화를 이룰 경우, 결국은 커다란 재산이 된다."라는 말은 독자에게 오늘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그 생각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지 고민하게 만드는 큰 울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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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이야기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천재 화가와 그의 위대한 작품들
김선현 지음 / 모먼트오브임팩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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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나의 스승입니다”
📌“빛을 보고 그리렴, 미켈란젤로,
진정한 그림은 빛과 어둠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단다”

김선현 교수는 미술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예술과 인간 심리의 연관성을 탐구하는 전문가입니다. 트라우마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카라바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작품 속 감정의 흐름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젤로 메리시)는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창시자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잇는 다리 같은 존재입니다. 르네상스의 이성적 조화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감정을 폭발적으로 드러내는 바로크 미술의 문을 열었습니다.

'테네브리즘(명암법)'이라는 독창적 기법과 평범한 인물의 현실적인 묘사는 그의 예술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그의 작품을 이해하면, 미술 감상 뿐만이 아니라 시대적 맥락과 예술의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실 속 인간의 고통과 구원을 사실적으로 담아냈으며, 이는 루벤스,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같은 후대의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선현 작가는 카라바조를 '광기와 천재성'이라는 틀 안에 가두는 대신, 트라우마를 안고 고통 속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인간적 인물로 조명합니다. 그의 폭력적이고 불안정한 행동 뒤에 숨겨진 상처와 예술적 열망을 궁구하며, 독자에게 단순한 평가를 넘어선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했습니다. 특히 작품 속 감정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독자가 카라바조의 내면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김선현 작가는 카라바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그의 어린 시절과 죽음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합니다. 부모와 동생을 잃고 홀로 남겨진 고독과 상처는 그의 작품에 어둡고 강렬한 감정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는 화려한 예술적 기교로 표현된 것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승화하려는 인간 카라바조의 절박한 몸부림으로 다가옵니다.

작가가 트라우마 전문가로서 내린 통찰은 이 책의 백미입니다. 예컨대 📌“삶과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으니까요”라는 구절은 독자로 하여금 카라바조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깊이를 더해줍니다. 예술적 천재성을 넘어 그의 그림 속 인간적인 절박함을 느끼게 합니다.


카라바조의 작품은 르네상스의 이상적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바로크 미술의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그는 테네브리즘이라는 강렬한 명암법을 활용해 빛과 어둠의 대비로 극적인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성 마태오의 소명'이나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에서 볼 수 있듯, 그의 빛은 인간의 내면, 구원과 갈등, 희망과 절망을 조명합니다.

특히 카라바조는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을 성경 속 인물로 묘사하며 신성함과 인간적 현실을 연결했습니다. 이 파격은 당시 교회와 권력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왔지만, 그의 예술을 바로크 미술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책은 이러한 작품의 사회적 맥락을 설명하며, 그의 혁신적인 화풍이 어떻게 후대의 루벤스, 렘브란트 같은 거장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작가는 예술가로서의 위대함뿐만 아니라 인간 카라바조의 약점과 한계를 함께 조명합니다. 폭력적 성향과 법적 문제, 살인 등 그의 삶은 끊임없는 불안과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기보다는 그의 예술이 이런 삶의 파편들을 어떻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변모시켰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에서 보이는 후회의 정서는 그의 마지막 작품에 담긴 상징적 메시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책은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이 그의 내면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예술로 승화되었는지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카라바조는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이 책은 그의 위상을 복원하고자 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인간적인 깊이를 가진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며, 그의 작품을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작가는 미술치료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라바조의 예술이 치유와 공감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카라바조의 그림을 통해 그의 고통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면과도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게 만든다.


"카라바조 이야기"는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예술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작가는 카라바조의 삶과 작품을 통해 고통과 희망, 죄와 구원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며, 예술적 영감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인간이 고통을 어떻게 승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증거입니다.

카라바조는 삶과 죽음, 어둠과 빛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탐구하고 표현한 천재였습니다. 이 책은 그를 미치광이나 천재로 분류하기보다, 인간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카라바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고통이 어떻게 위대한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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