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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듣는다
루시드 폴 지음 / 돌베개 / 2023년 12월
평점 :
루시드폴의 에세이는 음악가이자 농부로서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음악, 그리고 소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루시드 폴은 음악뿐만 아니라 농부로서도 활동하며 나무들에게 소리를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는 음악이 나무들에게 '소리 비료'가 되는 상상을 하며, 다양한 자연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즐깁니다.
또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그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음악을 요리로 표현하고, 작은 소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강조하며,
작은 소리라도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것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나무의 소리부터 바다의 소리, 흙의 비명소리까지 다양한 소리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에세이에서 소개된 소리들은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을 담아내며, 루시드폴은 이들을 통해 듣는 경험의 다양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나무와 협업하여 만든 음악이라는 독특한 경험을 통해 자연과의 연결을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느낀 신기함과 의아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루시드폴은 음악을 통해 세상의 떨림을 전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음악은 우리의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말합니다.
그의 시선은 음악이 우리를 연결하고 감동시키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하며, 듣는 행위의 깊은 의미에 대한 고찰을 제시합니다.
글을 통해 전해지는 루시드폴의 마음은 예술적이면서도 감각적이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자연과의 조화에 대한 그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작은 소리에도 의미를 부여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루시드폴의 에세이는 예술과 자연, 음악과 소리에 대한 그의 철학과 감성을 훌륭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세이를 통해 그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자연과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에 대한 깊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