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은 짜릿함이 아니라 불행에 대한 수비력에서 시작된다.”



에세이스트 태수는 일상 속 섬세한 감정과 위로의 언어로 사랑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전작 '1cm 다이빙', '홈 in 홈'에서 따스한 일상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받았고, 이번 작품에서는 더 깊이 있는 시선으로 어른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내면을 단단히 하려는 이들에게 그의 글은 큰 위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여전히 바쁘고,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큰 행복과 성공을 추구하느라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그러한 복잡한 기대와 기준을 내려놓고, 오히려 ‘불행해지지 않는 법’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제안합니다. 소박하고 잔잔한 삶 속에서 위안을 얻으며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도록 이끄는 저자의 조언은 요란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행복을 발견할 기회를 선사합니다.

저자 태수는 이 책에서 행복을 화려한 곳에서 찾기보다는, 작고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발견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며 행복에 대한 기대치와 기준이 커지는 가운데, 행복을 무리하게 찾아나서기보다는 불행을 견디고 피하는 삶의 방식이 오히려 삶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출발점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행복이란 “별다른 불행이 없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전하며, 우리 삶의 여백을 채우는 잔잔한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책은 58편의 단상을 통해 어른다운 행복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담아냅니다.

제1장에서는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주제로 건강한 일상과 긍정적 마음가짐이 주는 힘을 이야기하며,

제2장 ‘잘 자는 것도 능력이야’에서는 불행에 쉽게 무너지지 않고, 실패조차 덤덤히 넘기기 위한 내면의 힘을 기르는 법을 다룹니다.

제3장 ‘똑똑한 우울증보단 행복한 바보로 살래’에서는 삶에 대한 편안한 시선을 지니며 너무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강조하고,

제4장에서는 어른의 행복이 가진 “조용함”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색을 통해 작고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어른다운 행복을 채워가길 권합니다.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았다.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그러니까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행복을 미루지 않고, 작은 순간에도 웃음을 찾으라는 따뜻한 조언이 인상 깊습니다. 삶은 자주 웃는 것이 좋은 인생이라는 깨달음을 전합니다.

“절망이 넘치는 시대, 우린 좀 더 운의 힘을 믿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당연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강조하며, 불행을 피하지 말고 그 속에서 성장할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가 와 닿습니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특별함보단 일상적임에 더 가깝다.”

조용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특별함을 추구하기보다, 소소한 일상 속의 안정감이 더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책은 “행복이란 반드시 특별하거나 화려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행복을 적극적으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불행에 대한 방어력을 길러가는 과정 속에서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행복해지려면 ‘불행하지 않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저자의 시각이 반영된 부분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소소한 일상을 지키며 불행을 멀리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229페이지에서 그는 “희망은 없어도 절망도 없이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챕터에서 저자는 우리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언을 덤덤하게 풀어냅니다. 예를 들어, “다정함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건강과 체력이 곧 마음의 여유와 연결된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자기 자신을 돌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함을 일깨웁니다. 또한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향해 “오늘도 버틴 당신은 충분히 대단하다”고 응원해 줍니다.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조용하게 행복해지는 법입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앞을 향해 달리는 삶에서 잠시 멈춰 조용한 행복을 찾아보라고 권합니다. “너무 높은 곳만 바라보지 말고, 네가 살아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라”는 조언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삶의 지혜와 통찰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제목에 담긴 말처럼, 조용히 흘러가는 평범한 하루야말로 결코 당연하지 않은, 어른의 고요한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조용하고 소박한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화려한 행복을 강조하는 세상의 목소리와는 반대로, 일상적인 순간에서의 안도감과 평온함이 어른의 행복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쓸데없이 불행하지 않고, 복잡하게 행복하지 않는 삶”의 가치를 이해하게 되며 한층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책은 성공에 목매기보다는 마음의 안정과 소소한 만족에 더 중점을 두며, 독자들에게 행복의 기준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또한, 화려하고 자극적인 것들이 만연한 시대에서 불행을 피할 수 있는 내면의 수비력을 강조하는 방식은 현실적이면서도 지혜로운 행복론을 펼칩니다. 일상의 편안함을 가치 있게 여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잔잔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 줄 것입니다.

삶이 복잡할수록 다가가야 할 행복의 본질은 단순하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평온한 하루의 가치와 행복을 조용히 음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불행해지지 않으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저자가 전하는 이 평범한 진리를 통해 고요한 행복의 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 넘는 한국사 -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낸 한국사의 단단한 궤적
박광일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광일 작가는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유튜브 채널 ‘이강민의 잡지사’에서 활동하며 한국사의 큰 흐름을 폭넓게 해석하는 역사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동아시아와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한국사를 다층적으로 조망하며, 한국사의 지형을 넓히고 국제적인 맥락에서 사건을 해석하고자 합니다.

한국사는 오랜 시간 동안 동아시아의 중국, 일본과 지정학적 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습니다. 근대 이전부터 유목 민족의 영향, 제국주의 시대 강대국들의 침탈, 그리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는 수많은 외교적·군사적 사건들을 거치며 민족 정체성을 지켜온 복잡한 역사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국제적 상황을 다각도로 살피고 오늘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박광일 작가는 단편적인 사건이 아닌 넓은 관점에서 사건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긴 호흡의 한국사’ 읽기를 권장합니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사의 사건들이 단일 민족국가의 범주를 넘어서, 세계와의 교류와 갈등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강조합니다. 한국사에 영향을 준 경계인들, 즉 한반도 안팎에서 한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외국인과 해외에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한국인들을 조명하며 보다 폭넓은 시야를 가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은 한국사를 사건이나 인물 중심으로 보는 것이 아닌, 넓은 시각으로 이해할 것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고구려가 중국 역사에 포함될 위기에 직면했던 역사적 갈등이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나아가 신라와 페르시아 왕자의 교류까지 다루며 동아시아 및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한국사의 필수 요소로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한반도가 자주적으로 존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 강력한 외교와 군사적 선택지가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고려의 외교 사례는 특히 인상 깊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몽골에 굴복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고려가 몽골 제국이라는 강대국의 압박 속에서 택한 생존 전략을 이야기하며, 생존과 번영을 위해 외교가 중요했음을 역설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군사력 이외의 수단으로 국가의 존립을 보장했던 한국사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경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민족의 경계를 넘어 한반도의 역사를 바꾼 외국인들과,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위해 헌신했던 한국인들의 삶을 통해, 한국사가 단일 민족만의 독립적 이야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스코필드 박사, 황기환 선생과 같은 인물들은 한국 독립운동에 큰 기여를 했고, 그들의 노력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자부심에 큰 바탕이 되었습니다.

스코필드 박사가 3.1 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알리기 위해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했던 사건을 다루며, 한국사에 이들이 남긴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는 작가의 시선은 뭉클한 감동을 전해줍니다와 쿠바에서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한 한인들의 이야기는 낯설면서도 감동적입니다. 파리에서 정착한 황기환 선생은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무덤에는 “대한인 황기환지묘”라는 묘비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잊혀졌지만, 끝까지 대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았던 것입니다.



“후세(일본인)는 1926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관동 대학살에 대한 사죄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후세는 일본 내 한국 독립운동가를 변호하는 일도 맡았습니다.”

역사를 지켜주는 것은 꼭 조국을 넘어선 다양한 인물들에 의한 노력임을 상기하게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바꿀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보물 중 보물입니다.”

6.25 전쟁 당시 팔만대장경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 명령에 맞선 김영환 대령의 일화로, 역사의 문화적 가치와 소중함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처럼 한반도라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역사를 이해하도록 돕는 여러 문화 교류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조선이 발전시킨 한글, 동아시아 불교 네트워크 속에서 조성된 팔만대장경, 고려시대 불교 및 상업 문화는 한국적 유산이지만 동시에 외부와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발전된 것입니다.

저자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만 “실현 불가능하거나 비효율적인 것들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여 탄생한 것이 한국의 문화유산”임을 설명합니다. 한글 창제 과정 역시 한국어의 음운체계와 다른 언어들과의 차이를 고려해 새로운 문자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한글은 가장 한국적인 문물이면서도 인류 공영을 위한 보편적 유산으로 의미가 확장됩니다. 책의 이러한 서술은 단순히 한국적이라고 치부했던 문화들이 사실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탄생했음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한국사가 한반도 내부의 역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에서 국제적인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고구려의 대중국 외교, 삼국시대의 외국 귀화정책, 고려와 조선의 다양한 외교적 선택들은 모두 시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웃 나라와의 관계 속에서 결정된 것들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생존의 힘은 강한 것이 아니라 유연한 것에서 나온다’고 표현하며, 한반도의 국가들이 어떻게 생존을 위해 외교와 군사력, 경제적 교류를 유연하게 조율해 왔는지 설명합니다 .

이러한 다양한 관점은 삼국 시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예를 들어, 삼국의 귀화정책이나 고려의 외교적 균형 전략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방편을 넘어, 동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한반도가 어떻게 자리를 잡아갔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역사의 강자가 되는 것은 단지 강력한 군사력이나 경제력 때문만은 아니며, 유연한 사고와 선택이 오히려 장기적 생존을 담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반도가 단일 민족국가로만 존재해 온 것이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이 경계를 넘나들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된 역사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자부심을 가지되 우월의식을 경계하며 세계사 속 한국사를 이해하는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강렬히 와닿았습니다. 또한 책을 통해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알고 있던 한국사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해졌습니다.외국에서 한국 독립을 위해 노력한 외국인과 해외의 한인들이 없다면 오늘날 한국이 존재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특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작가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 속에서 유연하게 생존을 모색해 온 역사를 돌아보게 합니다. 책 속에서 삼국시대의 치열한 외교와 연합,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고유한 문화와 제도를 발전시키는 과정은 군사력 외에도 외교적 협력, 유연한 문화 수용 능력이 필수적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이는 한국사 교육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뿐만 아니라, 타자에 대한 이해와 개방성을 키워야 함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책은 민족적 우월감에 빠져있기보다 다양한 문화와 교류 속에서 형성된 정체성을 이해할 것을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타자를 통해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읽고 미래를 바라보는 지혜와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역사서로,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를 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 - 빛나는 후반기 인생을 위한 여행의 의미
박경희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경희 작가는 오십부터 ‘여행’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며 삶의 가치를 찾고, 현재 칠십의 나이에도 적극적인 여행을 즐기며 삶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인생 후반기의 여행가입니다. 오랜 시간 가족과 사회적 역할에 헌신하며 살던 삶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자 한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의 소중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오십이란 나이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녀가 독립하고 직장에서 은퇴가 가까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많은 이들이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다시 설계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박경희 작가 또한 비슷한 갈림길에 섰습니다. 책의 도입부에서 그녀는 아버지가 필사한 성경을 받은 날을 기점으로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된 사연을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이 경험은 삶에서 내적인 자극과 동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하게 합니다.

작가는 자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자신이 남긴 기억과 사랑의 기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녀의 여행 기록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누군가가 삶에서 동기와 즐거움을 찾도록 돕기 위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자녀와 독자들에게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움의 순간을 남기려는 노력은, 인생 후반기에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힘이 되어줍니다.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는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생 후반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여정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과정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문화, 사람, 역사는 그녀에게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일 뿐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여행의 설렘과 치유의 순간을 진솔하게 전달합니다. 여행 전 설렘과 준비 과정에서부터 실제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특히 그녀는 여행이 일상에 가져다주는 새로운 시선과 변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영감을 전합니다. 이렇듯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을 발견하는 일상 여행자로서의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칠십이 되어 더 많은 여행을 하면서 삶의 속도를 늦추고 단순하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부분입니다. 많은 장소와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여정은 독자들에게도 일상의 속도를 줄이며, 좀 더 가볍게 살아가도 좋다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삶을 살아가는 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진정한 나를 찾고 나에게 꼭 맞는 삶을 만드는 것이다.”

인생 후반기를 사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내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과정이자, 일상 속 새로운 행복의 원동력이 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통해 일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여행의 힘임을 잘 드러낸 구절입니다.



책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는 장면은 여행이 단순히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시 만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자신이 어린 시절에 문학과 예술에서 느꼈던 감동을 직접 체험하며 삶의 깊이를 더해가는 모습이 감명 깊습니다.

책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느낀 감동은 여행지에서 받은 자극이 일상 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도스토옙스키와 푸시킨 같은 대문호의 숨결이 남아있는 도시를 거닐며, 꿈처럼 걸으며 얻은 영감을 한껏 느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체험하지 못할 거대하고 초월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순간이 주는 힘은, 독자에게 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사합니다.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는 오십 이후의 인생을 더 깊이,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박경희 작가는 가족과 사회적 역할에 충실했던 젊은 시절을 지나 이제는 오롯이 자신의 삶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며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그녀의 여행은 유람이 아닌,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진지한 탐구이며, 이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는 여유와 행복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낯선 풍경과 문화에 대해 그녀가 느낀 경외감, 예술적 감동, 역사적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감각적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특히 그녀가 여행을 통해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있다는 부분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삶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누리며 인생의 의미를 찾는 모습은 진정한 용기의 상징입니다. 또한 그녀가 여행을 통해 딸과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일상 속에서 기쁨과 활력을 찾으려는 모습은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책은 여행을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아닌, 자신을 재발견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고, 이를 온전히 누리는 여정을 통해, 인생의 후반기를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여행에 있음을 일깨워주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서 여행을 추천합니다. 삶에 지치거나 새로운 활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하나의 전환점을 제시할 것입니다.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는 삶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오십에 자신을 찾기로 결심한 작가는 지금, 더 행복하고 여유롭게 삶을 즐기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녀의 여정이 삶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며, 그 길에 동참해 보라고 권합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사랑하는 일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 (스프링) -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는 영어 회화 일력
피터 빈트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 출신인 피터 빈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영어 교육 전문가로, EBS의 인기 영어 강사이자 방송인입니다. 한국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며 교육자로서 활동한 그는 한국 부모와 아이들에게 일상 속에서 영어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영어 교육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책에서는 그의 일상 속 경험과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말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아이와 자연스럽게 영어를 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는 일상적인 간단한 영어 표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가족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기 위한 친밀한 언어 습관이 형성되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터 빈트는 부모와 아이가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꾸준히 대화를 통해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영어로 대화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표현을 익히며 함께 배우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주된 목표입니다.

하루 3분의 간단한 영어 대화로, 부모와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대화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영어를 배우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당 간결한 표현을 다루며, QR 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어보는 연습도 가능합니다. 스프링 제본, 일별 대화 일력 형식으로 편리하고 재미있게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Everyone feels that way sometimes. It’s part of growing up (누구나 그런 마음은 있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란다).”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입니다.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움을 인정하며 격려하는 부모의 말투가 인상적입니다.

“I’m so grateful that you’ve grown up healthy and happy this year too. I love you (올해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사랑해).”

부모의 애정과 감사가 진심으로 묻어나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I’ll put a light next to your bed. If you’re scared, you can come to me anytime (침대 옆에 조명을 둘게. 무서우면 언제든 아빠를 찾아오렴).”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위로를 건네며 안심시켜주는 대화로, 자녀의 두려움을 존중하며 따뜻한 배려를 보여줍니다.



영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책은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부모는 아이가 영어에 더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영어 표현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영어로 대화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매일매일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매일 3분씩만 할애하여 대화를 나누고, QR 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쌓이게 됩니다. 특히 QR 코드로 제공되는 피터 선생님의 영국식 발음은 정통 발음을 따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 속에는 대화를 따라 써보는 노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영어 필사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 성취도를 높여주는 칭찬 도장과 학습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오늘의 표현’ 코너가 있어 작은 성취를 계속 쌓아가도록 돕습니다. 이런 작은 요소들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피터 빈트는 영어 교육에 있어 ‘자연스러움’과 ‘꾸준함’을 강조합니다. 책은 전문적인 영어 학습서라기보다는 영어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을 목표로 합니다. 짧은 대화를 통해 시작되는 학습은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친근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부모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영어를 배우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영어 대화를 익히는 것 이상으로 영어가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수단임을 인식하게 만듭니다.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는 영어를 놀이처럼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는 책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매일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배우며, 아이가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며 영어 실력을 함께 키우고자 하는 부모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표현을 복습하고 칭찬 도장과 함께 작은 성취감을 갖게 되며 아이들은 영어 학습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학습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성취감'이야말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비투스의 힘 - 인간의 운명을 바꾸는
도리스 메르틴 지음, 이지윤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리스 메르틴은 20년 넘게 기업과 개인의 삶의 변화를 연구해 온 학자이자 컨설턴트입니다. 메르틴은 사회적 연구에 근거한 구체적 성공 전략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 책에서 그녀는 단순히 성공 비결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성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메르틴은 책을 통해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환경이 반드시 미래를 결정짓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태도, 습관, 사회적 행동양식 등 스스로 습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메르틴은 독자들이 자신의 환경과 자질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용기와 방법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비투스(Habitus)는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으로, 한 사람의 성격, 습관, 취향 등과 같은 후천적인 본성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 사람이 속한 환경과 교육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개인의 사회적 위치와 생활방식에 따라 형성되는 후천적 습성을 뜻합니다. 메르틴은 이 책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상위 계층의 아비투스를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수적인 지식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저자는 출신 배경이나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고급 아비투스’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실천 요소들은 사회적 성공을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행동 방식과 태도 변화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개인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해줍니다.



타고난 운명과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아비투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어떻게 계층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이 시대에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자기 계발서로 자리 잡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 속에서 언급하는 21가지 지침 중 ‘현실을 마주보는 용기’에서 ‘성공을 위한 신념’까지, 삶의 모든 면을 다룬 체계적인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첫 번째 지침인 ‘현실을 마주보는 용기’는 인생의 장애물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삶에서 중요한 지점마다 맞닥뜨리게 되는 불안과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타인의 평가에 단단한 마인드셋을 유지하라’는 지침은 자신만의 철학과 원칙을 지키며 사회적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각 지침은 사회적 계층을 초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성공 비결을 알려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쳐줍니다.



“스스로 발전하고 싶다면, 자신이 원래 속한 무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얻을 필요가 있다.”

이 말은 한 사람의 발전과 도약은 기존 환경과 시야를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일깨워줍니다. 다양한 관점과 경험이 진정한 성장을 이끄는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아비투스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에 의해 내면화되지만 교육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

사회적 계층을 떠받치는 힘이 단순히 경제력이나 자산에 있지 않으며, 교육과 문화적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고급 아비투스’를 익히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교육, 네트워크, 내면의 통제입니다. 특히 저자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보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을 넘어 품격 있는 사회적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교육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기존의 단편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문화적 교양과 자기 관리 능력을 끊임없이 키워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네트워크의 힘 또한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상위 계층일수록 네트워크는 밀도가 낮지만 범위는 넓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합니다. 고급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층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법을 설명하며,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관계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진정한 품격과 여유가 성공의 척도가 된다는 강조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사회적 계층을 뛰어넘고자 하는 열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지위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품격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나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기 인정’ 같은 지침에서는 상류층으로 도약하는 것이 단순한 물질적 성공이 아님을 일깨웁니다.

각자의 스타일과 태도는 그 사람의 내면과 가치관을 드러내며, 품위와 여유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취향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입니다. 특히 “아름다움을 보는 능력도 자주 봐야 높아진다”는 저자의 언급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진정한 품격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감각을 개발하고 취향을 다듬는 노력이 필수적임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아비투스의 힘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당신 역시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자기 내면의 장애물과 한계를 뛰어넘어야 비로소 새로운 아비투스가 내면에 자리 잡는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책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계층을 뛰어넘기 위한 강력한 동기 부여를 받게 합니다. 특히 궁극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목표를 되새기고, 그 방향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질 것을 권하며, 평생의 방향을 잡고 실천할 힘을 기를 수 있는 도전 의식을 북돋아 줍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은 한 사람의 성장에 있어서 경제적 배경이 아닌 문화적 자산과 교육, 심리적 자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책은 계층의 고착화가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노력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자신의 환경을 어떻게 이용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또한 말투와 걸음걸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 의지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법까지 다루며 독자들이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자신 안에 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개인의 품격과 사회적 인정을 높여주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성공에 있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임을 느끼게 합니다.



저자는 성공의 기반이 되는 아비투스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사회적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고 자기만의 습성을 만들어갈지에 대한 실천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메르틴이 제시한 21가지의 아비투스 습관들은 각자가 가진 장단점을 점검하며 성공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넓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방법론입니다.

책을 통해 저 또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특히 아비투스가 개인의 성공과 품격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내면을 꾸준히 다듬는다면 타고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이 책은 앞으로도 제 삶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회적 환경과 태생이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아비투스를 통한 자신만의 특유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