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
솔솔 지음 / 라플란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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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가치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솔솔 작가는 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림 동화 지도사로 활동하며, 그림책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작업을 해 왔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내면 아이를 꺼내며 ‘순애’라는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본주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는 순애의 용기와 성장을 통해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는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린 순애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외부의 인정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순애는 외부의 비난 때문에 두려움에 갇혀 있었지만, 풍선의 사랑스러운 메시지와 친구의 지지를 통해 스스로를 다시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강요하지 않으며,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안과 마음의 상처로 인해 세상과 단절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책은 그런 두려움에 갇혀버린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자기 사랑과 인정이 중요한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나 비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자기애와 자존감의 필요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감성적으로 풀어냅니다.


"순애는 집 밖을 안 나가"는 상처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순애가 바람과 흰 고양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집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순애는 풍선의 메시지와 친구의 격려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두려움에 맞서며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어”라는 외침으로 성장합니다. 이처럼 순애와 흰 고양이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순애가 집 안에 머무르는 이유는 바깥 세상의 비난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책 속에서 쥐들은 순애에게 “겁쟁이 순애! 쓸모없는 순애! 누가 너를 사랑하겠어?”라는 말을 던집니다. 이러한 비난은 현실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비판적인 시선과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상징합니다. 순애가 이 말을 두려워하며 스스로를 감추는 모습은 사회적 불안과 자기 보호 본능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바람이 들려준 "사랑스런 순애"라는 작은 목소리는 순애가 세상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첫걸음이 됩니다. 이 장면은 주변의 작은 인정이나 격려가 어떻게 한 사람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순애가 점차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순애야, 네가 겁쟁이여도 괜찮아. 우리는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타인의 시선이나 비난과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깨달음을 제공합니다.


“나는 사랑으로 태어났어.”

순애가 비난에 맞서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외치는 장면은 용기와 자기 수용의 강렬한 상징입니다. 이 말은 타인의 인정 없이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힘을 보여줍니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

- 스스로에 대한 비판과 두려움이 내면의 행복을 방해한다는 관철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진정한 자아 수용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고양이는 순애에게 “네가 이곳에만 있으면 나는 더 작아질 거야”라고 말하며,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신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타인과의 연결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껍질 속에 갇혀 있다면 함께하는 관계조차 소멸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결국 순애는 고양이의 말을 듣고 집 밖으로 나가 풍선을 찾으러 가는 용기를 냅니다.

순애가 바깥세상의 비난과 두려움을 마주하는 순간, 흰 고양이는 점점 커지며 쥐들을 물리칩니다. 이 장면은 순애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의 상징입니다. 순애는 바람과 고양이로부터 받은 작은 지지를 통해, 자신이 본래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의 말에서 제시된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넌 아무 조건 없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야”라는 메시지는, 사회적 압박과 자기 비난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책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자기 수용과 치유의 가치를 알려주며, 스스로를 사랑할 때 비로소 세상을 마주할 용기가 생긴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순애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작은 용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때로는 상처와 두려움 속에 갇혀 있음을 공감하며, 그럼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기 회복과 내면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중한 책으로, 용기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믿고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을 선사합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을 덮고 난 뒤, 우리는 순애와 같은 내면의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괜찮아, 네가 겁쟁이여도 상관없어. 넌 그 자체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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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반대와 반대의 세계 웅진 세계그림책 27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훤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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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반대는 사실 하나의 경험 속에서 만나고 연결된다.


앤서니 브라운은 수많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여 온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일상적인 소재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관계를 유인원들의 보편적 이미지를 통해 시각화합니다. 이번 작품 역시 감정과 반대 개념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는 반대말 학습을 넘어, 삶의 다양한 측면이 어떻게 서로 맞닿고 연결되는지를 궁구하는 철학적인 그림책입니다. 고릴라와 원숭이 등 다양한 유인원의 모습 속에서 나이, 감정, 관계 등 반대되는 것들이 실은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정답 대신 열린 해석을 통해 독자에게 사유할 기회를 선사합니다. 이를 통해 삶의 양면성을 이해하는 과정은 어린 독자에게 정서적 성장을 도와주며,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유연한 사고를 길러줍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삶의 다양한 감정과 개념이 정반대에 놓여 있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 책을 썼습니다. 예를 들어, 슬픔과 행복이 반대일지라도 때론 동시에 느껴질 수 있고, 나이가 들고 젊어지는 것도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는 이 책을 통해 편견 없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정답을 찾기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책은 "늙음과 젊음", "혼자와 함께", "슬픔과 기쁨"처럼 반대되는 개념을 나열하며 그들이 과연 진정한 반대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한때 커다랗게 느껴졌던 고릴라가 시간이 지나 작아 보일 수 있는 것처럼, 반대의 의미는 우리의 경험에 따라 변화합니다.

책을 읽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반대의 반대가 때로는 닮은 것일 수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삶은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혼재된 감정과 경험의 연속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슬픔 속에서도 기쁨이 깃들 수 있고, 혼자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함께일지도 모른다는 이 문장은 독자에게 삶의 다층적인 면모를 받아들이도록 유도합니다.


“가끔 슬픔이 몰아치지만, 행복해서 웃음이 새어 나올 때도 있어요.”

감정의 양면성을 잘 표현한 이 문장은, 슬픔과 기쁨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공존할 수 있음을 시적으로 표현합니다.


“때로는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나요? 주변을 둘러봐요. 함께일지도 몰라요.”

외로움과 연대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혼자라는 감정조차 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반대의 반대는 닮은 걸지도 몰라요.”

모순적이지만 진리에 가까운 이 문장은, 서로 다른 개념들이 결국 같은 본질에 닿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캐릭터는 사람과 닮은 동물로서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각기 다른 고릴라와 원숭이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 감정의 깊이, 그리고 관계가 주는 복잡성이 담겨 있습니다. 책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유인원들은 나이, 성별, 감정의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모두는 같은 선 위에 있으며 서로 닮아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책은 반대말을 독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번역가 이훤 시인 역시 정답을 제공하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며, 책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반대의 의미를 고민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슬픔과 기쁨이 서로 대립하는 감정이 아니라 같은 순간에 공존할 수 있다는 발상은 독자에게 유연한 사고와 감정의 복잡성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줍니다. 이는 어린 독자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큰 깨달음을 줍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삶의 무게와 가벼움, 혼자와 함께함 같은 상반된 개념들이 사실은 조화를 이루며 우리를 성장시킨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모든 순간이 필요하며, 각 경험이 서로를 보완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특히 “어쩌면 반대의 반대는 닮은 걸지도 몰라요”라는 구절은 독자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삶의 많은 것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의 흐름이라는 깨달음은 우리에게 관용과 이해를 강조합니다.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는 반대말을 배우는 교육적 도구를 넘어, 감정과 상황의 다층적인 면모를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섬세한 그림과 철학적인 문장은 삶의 다양한 순간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지혜를 선물합니다.

고정된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대신, 독자들이 스스로의 해답을 찾아가도록 이끄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반대 속에서도 같음을 발견하는 시선, 변화를 포용하는 열린 마음을 지니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에서 마음의 유연함을 선물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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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 부의 법칙 - 부와 성공의 자아를 창조한 역대 부자들의 비밀
밥 프록터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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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는 현대 자기계발 분야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시크릿'에 등장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후 그의 메시지는 수많은 강의와 책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그는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와 월러스 워틀스의 '부의 과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부와 성공에 대한 체계를 정립했으며, 40여 년간 부의 법칙에 헌신하며 많은 이들에게 정신적·경제적 자유를 선사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과 잠재의식에서 시작된다"는 확고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샌디 갤러거는 법률가이자 금융 전문가로서, 프록터의 철학을 이어받아 교육과 코칭에 힘쓰며 사람들에게 성공의 열쇠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철학은 진동의 법칙, 잠재의식, 패러다임 변화와 같은 개념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는 물질적 성공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취를 이끄는 원동력이 내면의 사고와 정신적 성장에 있음을 거듭 말합니다. 그의 이론은 우주의 7대 법칙과 같은 심오한 개념을 기반으로 개인의 의식과 환경이 상호작용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부와 성공의 열쇠는 우리의 내면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현재 시제로 구체화하면 잠재의식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작동합니다. 이는 ‘생각이 곧 현실을 만든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바탕으로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우리의 행동과 진동 상태를 결정짓는다는 주장은 독자들에게 생각을 정돈하고 자기 통제력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특히 두려움을 극복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임을 역설합니다. 프록터는 감사, 자기 절제, 의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독려합니다.



"밥 프록터 부의 법칙"은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한 사고방식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의 정신과 잠재의식이 어떻게 현실을 창조하는지를 설명하며, 우주의 법칙과 진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책에 따르면, 사람들은 부자가 될 권리가 있으며, 부를 축적하는 과정은 단순한 탐욕이 아닌 성장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자는 진정한 부란 더 많은 선을 베풀 기회를 선사한다고 말하며, 성공과 부는 개인의 만족이 아니라 사회적 기여로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중요한 주제는 생각이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결과를 결정짓는다는 점입니다. “출발점이 결과라면, 그 결과가 생각을 좌우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우리의 행동이 습관적인 사고 패턴에 따라 반복되는 ‘패러다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합니다. 프록터는 이 패러다임을 개선해야 새로운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 내면의 부정적 사고를 통제하고 긍정적 진동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방식입니다.


특히 저자는 자유의지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지만, 선택에 대한 책임과 결과까지도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성장은 자기 통제와 자기 절제에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히 성공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조율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요구합니다.

또한 “성장은 존재의 숙명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인간은 계속해서 발전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은퇴라는 개념이 인간의 발전을 멈추게 하는 비열한 발명이라 비판합니다. 이는 성장과 발전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끝없는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은 성장을 위한 기회로 채워져야 하며, 부를 추구하는 과정은 단순한 경제적 목표를 넘어 삶의 본질적 가치를 찾는 여정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의 세 가지 소득 전략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자신의 시간을 돈과 바꾸는 방식 (대다수 사람들이 선택)
-돈을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식 (소수의 사람들)
-다수의 소득원을 만들어 타인의 노력으로 부를 축적하는 방식 (진정한 부자)


프록터는 마지막 방법을 통해 부를 장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이 전략이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밥 프록터는 진동, 변화, 양극성, 인과 등 7대 우주의 법칙이 삶과 부를 지배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의 진동 상태에 따라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법칙을 통해 마음속에 떠올린 생각이 현실로 구체화되며, 우리의 행동이 목표를 향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생각의 힘에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생각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조율함으로써 진동의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우리가 부정적인 패러다임에 갇히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는 ‘감사’와 ‘결단’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내면을 정화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열쇠입니다. 저자는 “감사는 속죄와도 관련이 있다”며, 이는 자신을 용서하고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는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결단력과 과감한 도전은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저자는 두려움을 뛰어넘어 결단을 내릴 때 비로소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두려움 속에 원하던 보물이 있다”는 문장은, 삶의 장애물이 오히려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는 길임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불타오르는 영혼이야말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p.225)

패러다임의 변화와 자기 확신의 중요성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삶의 모든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면의 열정과 확신이 필요함을 상기시켜줍니다.


“하나의 씨앗에 몇 개의 사과가 들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p.203)

잠재력의 무한성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어떤 시도를 할 때, 그 결실이 얼마나 클지 예측할 수 없지만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2%이고, 3%는 생각한다고 착각하며, 나머지 95%는 생각하느니 차라리 죽고 싶어 한다.” (p.122)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사고와 계획이 성공의 출발점임을 깨닫게 합니다.


"밥 프록터 부의 법칙"은 자기계발서의 범주를 넘어, 삶과 성장에 대한 철학적인 관철을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책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모든 것은 우리 내면에 있으며, 생각이 행동과 결과를 만든다.” 이 책은 부를 축적하는 데 필요한 전략뿐만 아니라,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본문 중에서 제시된 ‘현재 시제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잠재의식에 주입하라’는 방법은 매우 실용적입니다. 저자의 메시지처럼, 부를 추구하는 과정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여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생각의 힘과 패러다임의 변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처럼 "밥 프록터 부의 법칙"은 삶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생각과 잠재의식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입니다. 저자는 감사, 의지, 확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창조할 수 있다고 역설하며, 모든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깨닫게 합니다.

특히경제적 자유를 꿈꾸거나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밥 프록터의 철학은 부자가 되는 법을 넘어서,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내면을 믿는 법을 깨닫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책을 통해 진동의 법칙과 내면의 힘을 이해한 독자들은 삶의 변화와 성장에 필요한 강력한 도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의 철학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은 이미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며, 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열쇠 또한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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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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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세이브 기능이 없는 게임"

개인의 기록이 어떻게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에세이입니다. 유튜브 채널 ‘원의독백’의 감성을 좋아했던 독자라면, 책에서 더 날것 그대로의 생각과 서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단편적인 생각과 조각난 기록들로 구성하여 독자가 한 번에 몰입할 필요가 없도록 작가의 세심한 배려 또한 느껴진 책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타인의 시선과 소속된 집단의 기대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외부 압력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를 찾기 위해 기록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자신의 세이브 포인트로 삼아 성공과 실패, 슬픔과 기쁨을 기억하고자 했으며, 이번 책을 통해 기록의 힘을 강조하였습니다.



임승원은 유튜브 채널 '원의독백'을 운영하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깊이 있는 서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크리에이터입니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영상으로 담기지 않은 날것의 기록들을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 "기억력이 좋지 않아 기록한다"고 말하는 그는, 잊고 싶지 않은 감정과 순간들을 모아 자기만의 '독백'을 남깁니다.

저자가 말하는 ‘독백’은 결국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기록입니다. 남의 시선에 맞추어 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원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와 대화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실패와 성공, 그 사이의 깨달음을 남기는 기록은 미래의 나를 위한 세이브 포인트가 된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책은 자기만의 기록과 독립된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프리랜서로서의 자유와 사회적 소속감을 벗어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사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기록의 의미와 내면 탐구가 왜 중요한지 조명하며, 책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며 나를 이해하는 것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인생은 세이브 기능이 없는 게임"이라고 표현하며, 독자들에게도 자신만의 독백을 이어가며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일상 속 발견과 깨달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책의 여러 챕터에서 작가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순간들을 새롭게 바라보며 그 안에서 영감을 얻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현실의 감각이 흐릿해진다는 고백(my last day at school)이나, 삶의 과정을 기록하지 않으면 ‘항아리 게임’처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비유(항아리 게임)는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모든 성공과 실패는 휘발되지 않도록 기록되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유튜브 채널과 이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 나가는 작가의 태도와 연결됩니다. 과거를 기록하며, 그 기록이 스스로에게 “횃불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말하는 대목(항아리 게임)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살아가며 지키고 싶은 원리를 잊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그의 고백처럼, 책은 회고록이 아닌 ‘나’를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느껴졌습니니다.



"인생은 세이브 기능이 없는 게임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결국 다시 쌓아야 한다."

삶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휘발되기 전에 기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기록을 통해 우리는 경험과 배움을 축적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통제가 필요하다."

진정한 자유는 자기 통제와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구절입니다. 이는 현대인이 쉽게 빠지기 쉬운 무책임한 자유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승원입니다."라고 되뇌어 본다. 벌거벗은 듯한 감각이 달갑지 않다. 내 이름만으로는 나를 설명하기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속에서 벗어난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의 어려움과 불안을 표현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프리랜서로서의 삶과 독립의 과정에서 느낀 고독감 또한 책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안녕하세요, 임승원입니다”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작가의 말(독립에 관하여)은, 소속과 역할에 의존했던 과거와 자신의 이름만으로 살아가는 현실의 괴리감을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사회적 정체성과 자아 사이에서 흔들릴 때 느끼는 감정을 생생히 반영합니다.

또한, 타이틀과 경력이 나를 정의할 수 없는 순간에 우리는 무엇으로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독립’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류덕환 배우의 코멘터리처럼,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나에게 관심을 줄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는 메시지 또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완벽주의와 결핍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아끼지 않습니다. “비싼 장비를 기다릴 필요 없이 아이폰으로 찍으라”(아이폰으로 찍다)고 말하며, 시작하는 것 자체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또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도 기록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은 우리 모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언가를 시작해야 한다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책의 여러 챕터에서 “삶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붙잡고 기록하는 것”임을 거듭 말합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용기와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줍니다.



"원의독백"은 유튜브 채널과 연계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는 작가가 채널에서 풀어낸 감각적인 영상미와 철학을 확장한 것입니다. 영상과 글이라는 두 매체를 통해 기록한 작가의 여정은, 누군가의 독백이 또 다른 이에게 영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작가는 개인의 기록이 ‘연결점’이 되어 우리 모두의 독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는 에세이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자신만의 독백을 시작하라는 초대처럼 다가옵니다. 책 속의 이야기처럼, 각자가 그리는 원이 결국 더 큰 원 안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인상 깊습니다.

삶의 속도에 지치고 방향을 잃은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하는 특별한 작품입니다. 책은 단순히 임승원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록이 아니라, 모든 독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 그의 진솔한 고백과 사려 깊은 통찰은 삶의 소소한 순간에서 영감을 찾도록 돕는 따뜻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그 순간을 기록하는 한, 삶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도록 응원하는 특별한 책으로, 소속된 집단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자아를 정의하는 법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작은 순간을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임승원입니다”처럼 자신의 이름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나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하여 나의 고유한 감각과 독백을 이어가며, 결국 더 나은 나를 발견하는 여정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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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따는 사람들 서사원 영미 소설 2
아만다 피터스 지음, 신혜연 옮김 / 서사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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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피터스의 "베리 따는 사람들"은 가족의 상실과 역사적 트라우마를 다루는 대서사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들의 심리와 내면을 밀도 있게 탐구하며,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비극인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섬세한 문체로 풀어냅니다. 작품을 읽는 내내 슬픔과 치유, 용서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은 2024년 앤드루 카네기상을 비롯해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 소설은 조와 노마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조는 동생 루시의 실종 이후,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조의 가족은 블루베리를 따러 미국 메인주로 넘어갔다가 이 비극을 맞이하게 되며, 이 사건은 단순한 가족 상실을 넘어선 원주민 가족의 역사적 아픔을 반영합니다. 이 가족의 고통은 단순히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에서 원주민들이 겪은 차별과 고통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백인들은 원주민 피는 어쩐지 신맛이 나서 흑파리들이 물지 않는다고. 그래서 블루베리 따는 일에 적격이라고 했다"라는 문장은 원주민들이 겪은 차별과 비하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 이는 이들의 아픔이 단순한 가족 비극이 아닌, 더 큰 역사적 상처와 맞닿아 있음을 시사합니다.

노마의 서사는 조의 이야기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부유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정에서 자라지만, 그 안에는 깊이 숨겨진 비밀과 불행이 존재합니다. 부모의 사랑은 지나치거나 부족한 양극단을 오가며, 노마는 혼란 속에서 자라나고, 결국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 이 소설은, 상실과 고통을 다룰 뿐 아니라, 각자가 지닌 트라우마와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를 탁월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루시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살아야 할 삶이 있었다"라는 구절은 조가 동생의 실종 이후에도 삶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

"베리 따는 사람들"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입니다. 작가는 조와 노마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슬픔과 상실, 그리고 분노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그들의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조의 경우, 동생을 잃은 고통 속에서 그가 겪는 내적 갈등이 깊이 있게 그려집니다. "말은 하든 안 하든 강력하고 웃긴 것이다"라는 구절은, 상실 후 우리가 남기는 말들이 얼마나 무겁고 의미 있는지 상기시킵니다.

노마 역시 자신의 가족 내에서 겪는 억압과 갈등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물로,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내면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부모와의 갈등,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작가의 섬세한 문장 속에 살아 숨 쉽니다.


작품은 단순한 비극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슬픔과 상실의 과정이 시간이 지나며 차차 나아지고, 치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슬픔은 때로 너무 커서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차차 나아져서 유용한 것으로 성장한다"라는 구절은 작가가 슬픔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그것을 통해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요소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슬픔은 처음에는 우리를 무너뜨리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하고, 때로는 그 슬픔이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특히, 조와 노마의 상실과 치유의 과정은 독자들에게 강한 감정적 울림을 줍니다. 조가 자신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모습, 그리고 노마가 자신을 짓누르던 가족의 비밀과 대면하며 자유로워지는 과정은,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결국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는 이처럼 상실과 회복을 진솔하게 다루며, 고통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지를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가장 깊은 상처와 그로부터의 회복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하고,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를 가리키는 단어는 없다”라는 구절은, 상실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단어가 부족할 정도로 그 고통이 크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감과 고통을 겪는 부모의 심정을 대변하는 강렬한 문장입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아만다 피터스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아름다운 문체입니다. 작가는 등장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그들의 고통과 갈등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예를 들어, "분노와 슬픔은 동전의 양면에 불과하다"라는 구절은 감정의 복잡한 속성을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한 부분입니다 . 작가는 분노와 슬픔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때로는 이 두 감정이 서로 바뀌기도 한다는 점을 통해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시적이고 은유적인 문장이 곳곳에 등장하는데, "빛은 추운 곳에서 더 반짝거린다"라는 구절은 추운 곳에서의 빛이 마치 삶의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나는 희망처럼 느껴지게 했습니다. 이러한 문학적 장치는 독자로 하여금 인물들의 고통을 더 깊이 공감하게 하며, 이야기의 서정성을 더해줍니다.



이 작품은 원주민 가족이 블루베리를 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며 겪는 차별과 억압, 그리고 그들의 역사적 상처가 사건의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인의 상실이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역사적 트라우마와 얽히면서 더욱 복합적인 슬픔으로 확장됩니다. 백인들의 차별과 폭력, 그리고 원주민들이 겪는 사회적 억압이 가족의 상실과 맞물리며, 개인적 고통이 더 깊은 역사적 상처로 다가옵니다. 역사적 트라우마와 가족 상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유의 과정을 민감하게 다룹니다. 작가는 이 모든 요소를 아름답고도 강렬한 문체로 엮어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가족 상실과 역사적 트라우마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용서와 치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소설입니다. 아만다 피터스는 상실을 다룬 이 작품이 슬픔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냈습니다. 소설을 통해 삶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반짝이는 희망을 찾게 될 것입니다. 상실은 치유될 수 없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강인함과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의미를 내재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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