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다시 꿈꾸다 -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4가지 핵심 단계
안희묵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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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묵 목사님의 <교회, 다시 꿈꾸다>는 교회가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동체로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떻게 각 사람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는 교회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를 들려주는 책이었다.

 

반면 이 책 <미래, 다시 꿈꾸다>는 각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들려준다. 저자는 [다시 생각하라, 다시 확신하라, 다시 결단하라, 다시 시작하라]라는 4단계에 따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비전으로 올바른 신앙관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듯이, 이 세대는 미래를 잃어버린 세대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꿈을 잃어버리고, 수많은 노인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갈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 차디찬 단칸방에서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이처럼 미래가 보이지 않는 시대에 교회마저도 그 길을 잃은 채 방황하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것이 어둠으로 뒤덮인 이 순간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의 빛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한지? 솔로몬이 자신을 위한 삶을 산 후 깨달은 사람의 본분을 온전히 깨닫고 그에 따라 살고 있는지를 말이다.

 

얼마 전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들었던 전도사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비전이란 하나님이 꾸는 꿈이라고.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이 땅에 보내졌고, 하나님의 꿈은 바로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세상의 미래에는 생명이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미래에는 생명이 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그분의 뜻을 반드시 이루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를 다시 꿈꿔야 한다.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굳게 믿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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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 하나님 뜻에 합당한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것
티모시 Z. 위트머 지음, 진규선 옮김 / 강같은평화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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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나는 가정에서 어떤 모습일까?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 위해 가정예배를 드려야겠다고 굳게 결심했지만 막상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몸이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가정에서 예배가 바로 세워지지 않는 원인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그렇다면 가장으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저자 티모시 Z. 위트머 목사는 가정이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쓴 이유가 바로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이라는 제도의 가치가 무엇인지, 주님이 세우신 가정을 건강하게 존속하기 위해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성경적 목양의 기능인 알기, 인도하기, 공급하기, 보호하기를 가정을 이끄는 남편, 아버지의 역할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이런 목양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간단하지만 하나님의 가정을 향한 심오한 뜻이 담긴 네 가지 기능으로 우리는 올바른 남편, 아버지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

 

저자는 먼저 각 기능의 성경적 근거를 보여준 후 아내에 대한, 자녀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을 다양한 사례와 성경적 해석을 통해 설명한다. 그 후 마지막 부분에서 더 생각해볼 거리들을 제시하여 앞서 설명한 내용들을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 깊은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나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무엇 하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부끄럽고, 미안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하게 알려주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괴로움이 가장 컸다.

 

기독교의 리더 혹은 가정의 리더로서 해야 할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바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 역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특히 나처럼 결혼으로 신앙생활을 한 아내를 둔 남편에게는 더욱 더 큰 역할이다.

 

가정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것이다.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도 역시 하나님의 뜻에 의해 세워진 존재이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 그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지를 다시 돌아보았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계획대로 복이 넘치고 건강한 믿음의 가정을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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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해도 주식투자는 복리다 -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복리 주식투자!"
송동현.정수경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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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이다. 재테크가 지금만큼 필요한 시대는 없었다. 문제는 재테크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예전처럼 저축으로 재테크를 하던 시대는 끝났다. 그렇다고 목돈이 필요한 부동산은 초보자가 선뜻 달려들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서민들이 할 만한 재테크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적은 돈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주식투자이다.

 

주식투자가 쉬운 방법일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주변을 둘러봐도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는 주식으로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렇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매달린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이 책을 읽으면 그 이유가 어느 정도 눈에 들어온다. 바로 복리이다. 복리의 장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더욱 커진다는 점이다. 이런 복리의 장점을 이용해 부자가 된 사람이 바로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다. 오늘날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주식투자가 바로 답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한 바구니에 모든 것을 담으면 안 된다는 간단하지만 불변의 진리를 꼭 기억해야 한다. 그렇기에 단기투자와 장기투자 등 적정한 분배를 통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저자는 Part 1에서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분석과 100% 승리하는 주식투자 공식 ‘Step 7’을 설명하면서 주식투자의 기본기를 다지게 한다. Part 2에서는 복리 주식투자 실전편으로 실제 주식 종목을 예로 들어가며 주식 투자자가 명심해야 할 지지선과 저항선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주식을 해보지 않은 내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저자의 말처럼 저축을 하듯이 말이다. 도를 넘어선 투자는 결국 투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금 시작해도라는 말이 내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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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 로큰롤 세대
로디 도일 지음, 정회성 옮김 / 나무옆의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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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눈길을 끈 이유는 제목에 있다. <기똥찬 로큰롤 세대>. ‘기똥찬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로큰롤 세대라는 단어도 그렇고 딱 우리 세대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요즘 세대도 기똥찬이라는 말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은 정말 내가 어렸을 때 쓰던 단어였다. 또한 로큰롤이라는 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세대를 아울렀던 문화 코드였다. 한 번쯤 밴드를 꿈꾸지 않았던 친구가 없었을 정도로 말이다.

 

우리 시대의 즐거운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이게 뭐지. 처음부터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대장암에 걸린 주인공. , 죽음에 관한 이야기였던 거야? 물론 죽음이라는 단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이는 아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죽음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 나이인데. , 이건 아니지 않나?

 

죽음만을 이야기하기에는 우린 젊은 세대다(물론 남들은 그렇게 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젊음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 매순간 무엇을 바라는지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

 

갑자기 내 모습을 돌아본다.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일은 누구를 위한 걸까? 나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가장 귀중한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걸까? 나는 여전히 나를 위한 꿈을 꾸고 있는 걸까?

 

어느 순간 나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내 모습이 보인다. 죽음을 생각하기 전까지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살았던 지미처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똑같은 삶을 이어나가는 내 모습이 보인다. 열정도 사라지고, 꿈도 사라진 그런 모습.

 

이제는 꿈을 꿀 수 없는 나이가 된 걸까?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그렇고. 죽음처럼 강력한 계기가 없다면 대부분의 중년들은 그저 그렇게 모든 것을 잊은 채 평범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이제 눈을 돌리자. 자기 자신에게로 말이다. 그렇게 자신의 꿈을 다시 그리는 순간이 바로 우리가 우리와 함께 하는 가족, 친구들을 더욱 진실하게 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죽음이라는 소재를 음악과 엮으면서 무겁지만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소설이다. 중년에 이른, 혹은 꿈을 잃어버린, 혹은 무의미한 일상의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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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의 위험한 도덕주의자 - 우리는 왜 도덕적으로 살기를 강요받는가
기타노 다케시 지음, 오경순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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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영화감독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전방위 문화예술가. 그가 도덕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평상시에도 신랄한 독설로 유명한 그이기에 도덕에 관한 그의 생각도 일반인들의 생각과 많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들여다보고 싶었다.

 

저자는 시작하는 글에서부터 과감하게 나아간다. 남의 말이나 글 혹은 남의 생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독자는 이 책을 읽지 말라고 도발하면서 말이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기에 처음부터 이렇게 강하게 나가는 걸까?

 

책을 읽다보니 다양한 도덕적 상황에 대한 그의 생각에 일견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노력이나 성실함만으로 이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없다는 그의 말에는 크게 공감했다. 노력이나 성실함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말 그대로 그것만으로 세상의 여파를 넘기에는 때로는 부족함을 절절히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 그런 상황을 많이 경험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상황. 하지만 모든 이들은 노력하면 된다고, 조금만 더 노력해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 도덕적 조언은 결코 실제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저 허울 좋은 말일뿐이다.

 

그렇다고 저자의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도덕을 만들어 지킨다는 그의 생각은 그럴듯하게 느껴지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물론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시대에 상관없이 고인 물처럼 썩어가는 도덕이 아닌 시대와 상황에 따라, 또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관을 세워야한다는 말이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엉뚱한 해석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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