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출이 답이다 Compact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심화 (1~3급) - 최신 기출문제 16회분(제48~33회) 최다 수록! 2020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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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목표로 세운 여러 가지 중 하나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2급 이상을 따는 것이다. 6월 27일 시험을 신청한 후 마지막 점검으로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어보려고 하는 중에 시대고시기획에서 나온 <2020 기출이 답이다 compact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를 풀어볼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최신 기출문제 8회분이 수록되어 있어서 마지막 점검용으로 최적의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3회분과 5회분을 따로 분리해서 볼 수 있기에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무게이다.

 

이 교재가 무엇보다 좋은 점은 각 문제에 대한 정답 해설인데핵심 해설과 오답 해설로 나누어 출제자가 문제를 낸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 하였으며 시험을 보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들을 간략하게 추려서 설명하고 있기에 각 수험생에게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마무리할 수 있게 한다조금 더 깊이 있게 마지막을 준비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시대고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한 별도로 수록된 ‘50테마로 50문제 잡기는 간단하지만 핵심만을 추려놓은 것이라 시험 당일 시험장에 가지고 가서 보면 좋을만한 책이다.

 

시험을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6월 27일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책으로 마지막 점검을 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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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심화 plus+ 봉투 모의고사 - 실제 크기 시험지 모의고사 4회분+상세한 해설! 2020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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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심화를 준비하면서 기출 문제를 수록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급 기출이 답이다 Compact>를 먼저 풀어본 후 두 번째로 풀어본 교재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급 기출이 답이다 Plus+ 봉투 모의고사>이다앞서 풀어본 기출 문제로 출제 유형을 어느 정도 익혔다면 이번 봉투 모의고사로는 시험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익혔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교재는 난이도별로 2회씩 총 4회분의 모의고사 문제지를 제공하는데 실제 시험지 크기의 모의고사와 답안지를 제공하기에 시험장에서 푸는 것처럼 준비할 수 있다기출문제를 재구성한 모의고사라 출제 유형이나 중요 내용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데 적합한 교재이기도 하다.

 

6월 27일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라 마지막으로 점검할 교재가 필요했는데 앞서 말한 두 교재 모두가 최종 점검용으로 적합했다먼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급 기출이 답이다 Compact>를 푼 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3급 기출이 답이다 Plus+ 봉투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순서를 추천하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한능검 시험의 유형을 익힌 후 실제 시험처럼 준비하는 게 더 적절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각 문제에 대한 해설도 상세해서 준비가 덜 된 수험생이라도 이 책으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시험장에 들어간다면 미처 점검하지 못했던 부분을 공부할 수 있기에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지 않을까 싶다.


시험은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시험 성적은 결국 얼마나 준비했는지에 좌우된다특히 시험을 보기 한 달 이내의 최종 점검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지대하다그런 점에서 최종 점검용으로 적합한 두 권의 교재로 공부했기에 이번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건 그저 바람만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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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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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사람과의 접촉이 점점 멀어지는 시기이다이런 시기라 그런지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그리워진다. ‘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함께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그렇지 못한 모습들이 너무나 많이 눈에 띈다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경제적으로 풍족하다고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있다고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힘이 세다고다른 사람들을 너무 쉽게 대하는 모습들세상은 그렇게 예의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사회에 일침을 가한 이가 있다우리나라와 다르지만 또한 비슷한 독일의 저명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악셀 하케이다그는 자신의 저서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에서 차별과 배제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다른 사람과의 공존을 위해 필요한 건 바로 품위라고 말한다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이라는 의미의 품위는 너무 추상적이다이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옮기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독자와 공유한다.

 

그가 처음 공유한 친구와의 맥주집 사건은 간단하지만 너무나 분명하게 품위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들려준다회사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파괴한 맥주회사의 제품을 마시지 않겠다는 친구의 모습에서 저자는 인간의 품위를 보았다고 말한다이처럼 품위는 일반 사람들이 다가가지 못할 정도의 거대한 무언가가 아니다오히려 일상에서 모두가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삶의 태도이다.

 

품위 있는 삶은 일상의 일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특히 무언가를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저자는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로 들지만 결코 미국 대통령의 일만은 아니다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자신의 명예이익을 위해서 누군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가는 모습을 너무 흔하게 본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개인적으로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인정하는 태도가 품위 있는 삶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 싶다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진정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면그런 부끄러움을 인정하고 그 잘못에서 돌아선다면그때 우리는 진정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는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그래서일까고 노무현 대통령이고 노회찬 의원이 떠오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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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팽 양 이삭줍기 환상문학 3
테오필 고티에 지음, 권유현 옮김 / 열림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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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남장여자나 여자남자라는 인물이 그렇게 큰 논란거리가 되지 않지만 200년 전이라면 어떨까다른 나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아마 난리가 나도 그런 난리가 없을 것이다온 나라가 떠들썩해질 테니까 말이다.

 

200여 년 전 프랑스의 작가 테오필 고티에의 작품 모팽 양에는 남장여인이 나온다파격적일 수밖에 없는 그의 작품에 발자크위고 등은 고티에의 탐미적이고 예술지상주의적인 사상을 극찬했다고 한다물론 그 당시 파격적인 내용에 격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한다.

 

달베르테오도르(모팽), 로제트. 3명의 주요 인물들이 삼각관계를 이루며 드러내는 여러 가지 사상들은 진정한 아름다움성적 정체성에 대한 독자의 사색을 이끌어낸다달베르와 로제트의 연인 아닌 연인 관계는 성으로 얽힌 관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해 씁쓸함이 느껴진다반면 테오도르를 향한 달베르의 사랑은 그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하고로제트와 테오도르의 관계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상당해진다또한 남성도여성도 사랑하지 않는 그러면서도 사랑을 추구하는 테오도르의 모습은 사랑의 본질을 넘어 인간 본질에 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기도 한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소설이라 읽는 게 쉽지는 않다처음에는 달베르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라 지루한 면도 없지 않지만 모팽 양의 본질을 꿰뚫어본 달베르가 그녀에게 푹 빠져들고이전부터 테오도르를 유혹했던 로제트 역시 그(?)를 사랑하게 되면서 점점 소설의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모팽 양은 열림원의 이삭줍기환상문학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앞서 출판한 그림자를 판 사나이바텍은 또 어떤 매력이 품고 있을지바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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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
리처드 플레처 지음, 박흥식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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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교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두 종교는 완전히 다른 종교이다또한 종교적 신앙이 다르기에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서로 배타적이라는 생각이 일반 사람들의 지배적인 생각이기도 하다(중세에 있었던 십자군 전쟁이 사람들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서로 배타적인 관계만 형성한 것이다오히려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이슬람교가 생긴 초창기에는 두 종교 간에 우호적인 교류가 이어졌다물론 그 교류가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요크대학교에서 중세사를 연구한 리처드 플레처 교수의 마지막 저술인 <십자가와 초승달, 천년의 공존 - 그리스드교와 이슬람의 극적인 초기 교류사>를 보면 두 종교 간의 초기 교류가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들이 5장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저자는 7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가 외교사상예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종교적인 관점에서는 저자의 주장에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니기에 그 부분을 별도로 생각하면 이슬람과 기독교는 상호 보완의 관계였던 것이 분명하다특히 이슬람의 과학과 기술이 서양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또한 서양의 그리스 철학이 이슬람에 끼친 영향도 결코 가볍지 않다.

 

이렇게 상호 보완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던 두 세계가 서로를 적대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십자군 전쟁을 빼놓을 수 없다그 어떤 이유에서도 전쟁은 서로를 적대시하게 만들 수밖에 없으니까.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 세계는 여전히 서로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다그런 적대감이 종교적인 이유를 넘어 경제정치적인 분야에까지 그 원인을 두고 있기에 어쩌면 두 세계의 공존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그렇지만 역사적으로 이루어졌던 초기의 우호적인 교류를 생각해보면 결코 불가능한 일 또한 아니다어렵지만 절대 미룰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지구라는 인류의 공존지가 모두가 행복을 경험하는 곳이 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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