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운영하면서 성공적인 조직을 일군 리더들의 생각과 방식을 배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조직 경영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대됩니다.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시작한 그가 삼성전자 회장 자리에 오른 과정과 그 속에서 찾아낸 방법이라면 소규모의 사업하는 제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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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풀 수 있겠어? - 단 125개의 퍼즐로 전세계 2%의 두뇌에 도전한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알렉스 벨로스 지음, 김성훈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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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자주 푸는 편이다시간 때우기에도 좋고뇌 활성화 혹은 두뇌 트레이닝에도 좋고때로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아이들이랑 함께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다양한 이유로 즐기는 퍼즐이지만 때로는 아쉬움도 남는다풀지 못한 퍼즐은 해설을 보더라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퍼즐 해설이 너무 간략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퍼즐 자체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알렉스 벨로스가 지은 <이 문제 풀 수 있겠어?>는 이런 아쉬움을 깨끗하게 날려버린 책이다문제 각각에 대한 해설 분량이 상당해서 찬찬히 읽으면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간단하게 넘어가는 문제도 당연히 있지만).

 

이 책의 좋은 점은 그 뿐만이 아니다문제 각각에 저자 나름의 설명을 곁들어서 제시하기에 퍼즐을 하나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이 상당하다저자는 각각의 문제가 지닌 특징을 설명하기도 하고유사한 퍼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도 하고저자 본인이 문제를 푼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어렸을 때 많이 풀었던 강 건너기 퍼즐부터 누군가는 싫어할지도 모를 수학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수록해 지루함 없이 문제를 계속 풀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유형별로 한 문제씩 푸는 방법으로 풀었는데 나름 더 재미 있었다).

 

문제가 쉬운 편은 아니라 모든 문제를 다 풀지는 못했다아직 답을 찾지 못한 문제는 아직 해설을 보지 않았다여전히 끙끙대며 푸는 이유는 퍼즐을 즐겨하는 독자라면 분명히 이해할 것이다문제를 풀었을 때 느끼는 그 희열감을당분간은 이 책에 수록된 문제들을 푸는 즐거움에 빠져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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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 토익 750 최적화 문제 실전 모의고사 유수연 토익 실전 모의고사
유수연 지음 / 사람in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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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위해 토익 공부를 하던 때가 생각난다매일 같이 도서관에서 다른 공부는 모두 제쳐두고 오로지 토익에만 매달렸던 그 때열심히 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 너무나 속상해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에게 술이나 한잔 하자고 꼬드겼던 기억이 더 많이 떠오르는 건 그만큼 토익 점수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오랜 세월이 흘러 토익 점수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그런 내가 토익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얼마 전에 우연히 풀어본 토익 모의고사 때문이었다그냥 심심풀이로 풀어본 토익 문제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LC는 그래도 영어를 자주 쓰는 편이라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왔지만 RC는 생각과 달리 점수가 너무 안 나왔다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이지만 은근히 약이 오르기도 해서 토익 공부를 다시 해보기로 하면서 목표 점수를 700점 정도로 잡았다.

 

개론서를 훑어본 후 적절한 모의고사를 찾던 중에 이 책을 추천 받았다이 책을 추천한 지인의 말에 따르면 내가 목표로 한 점수를 달성하는 데 최적화된 문제들로 이루어진 책이기에 여기에 실린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목표치에 어느 정도 가까워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서 mp3 음원 파일을 다운 받은 후 실제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문제를 풀어보았다. 750점이라는 점수를 얻으려면 어느 정도 수준의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다른 모의고사들도 풀어본 상태라 더욱 분명하게 내 수준을 알 수 있었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

 

틀린 문제들은 테스트 뒤편에 실린 해설을 통해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문제를 푸는 요령을 STEP별로 설명하기에 같은 유형의 문제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도 있었다해설 강의만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혼자서 공부하기에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여전히 수많은 청년들이 토익 공부에 수많은 시간을 보낸다토익 공부가 인생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토익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는데 일조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아직 풀어보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속는 셈 치고 한 번 풀어보기 바란다자신이 바라는 목표치에 한 걸음 다가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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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새로 쓴 인간불평등사 - The True History of Inequality for the 21st Century
이선경 지음 / 프리스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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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평등한가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그렇다이다모두가 이미 알고 있듯이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그렇다면 질문을 다시 해보자모든 인간은 실제로 평등한가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니다이다.

 

굳이 사회 곳곳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우리는 법 앞에서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실제 우리는 법 앞에서 불평등을 경험한다우리는 모든 권력 앞에서 평등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권력이 가진 힘 앞에서 평등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무엇보다 우리는 유전무죄무전유죄라는 말처럼 돈 앞에서 결코 모두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도대체 왜왜 그런 걸까왜 평등은 우리 사회에서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꿈처럼 느껴질까?

 

이에 대한 답을 심도 깊게 찾아가는 책이 있다이선경의 <21세기에 새로 쓴 인간불평등사>이다저자는 이런 문제를 심도 깊게 연구한 교수나 학자가 아니다그저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이다그런 저자가 6년에 걸쳐 불평등과 정의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50% 이상을 소유한 불평등한 사회 속에 자리 잡은 자본주의 시스템을 보면서 인간이란 존재가 무엇인지또한 정의는 무엇인지정의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지를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이를 총 4부에 걸쳐 설명한다저자는 생물학역사철학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면서 인간정의자본주의 등의 모습을 세세하게 들춰 보인다.

 

저자는 마지막 4부에서 정의로운 사회가 가능하다는 근거로 다양한 주장을 한다그런 주장의 근거라고 제시한 이유들 중 첫 번째 이유가 가장 크게 다가온다중하위층 사람들이 자신들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리라는 주장 말이다.

 

지금도 역시 그렇다하위 80%가 전 세계 부의 6%만 차지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또한 전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잠재력 80%를 차지하고 있다어느 날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가장 큰 원동력인 그들이 유기체적 집단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 날우리는 우리가 꿈꾸던 정의 사회를 진정으로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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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제인 오스틴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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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을 때는 아무런 느낌 없이 지나갔던 첫 문장이 눈길을 끈다.

 

재산이 많은 남자가 미혼일 경우 사람들은 누구나 마치 당연한 진리처럼 그에게 아내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이런 생각을 할까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재산이 많은 미혼의 남자를 보며 누군가에게 얽매이지 않은 채 자신만의 삶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어서 너무 부럽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이 한 문장만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눈을 다시 책으로 돌려보자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또 다른 생각은 바로 독자인 나 자신의 편견이다이미 예전에 읽었던 소설이기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나름의 생각이 굳었나보다각 인물에 대한 생각에 그들이 보이는 행동말 하나하나에 짜증이 나기도 하고화가 나기도 하고어이가 없기도 한 걸 보면.

 

편견이란 이처럼 무섭다오래전에 읽었던 소설에서 받은 영향으로 편향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내 모습이 편견의 무서움을 바로 보여준다이런 편견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오만이 아닐까 싶다내가 알고 있는내가 생각하는내가 말하는 모든 것들을 옳다고 여기는 오만함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오만과 편견>은 중간 중간에 삽화가 수록되어 있어서 조금 더 생생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시각적이라고 해야 할까여하튼 다른 출판사의 책들과 다른 느낌을 들면서 독자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다. 6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의 소설을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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