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엑셀 만화 비즈니스 클래스 5
기무라 사치코 지음, 사노 마리나 그림, 신현호 옮김, 아키나이 쓰네요시 시나리오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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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엑셀만큼 유용한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파워포인트한글 혹은 MS 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실제 회사를 경영하거나 회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때혹은 수많은 업무 데이터를 정리/분석할 때 가장 유용한 프로그램은 엑셀이다문제는 엑셀의 수많은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회사 업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어느 정도 알지만 조금 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만한 기능들은 사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따로 공부도 하곤 했지만 잠깐 머릿속을 거친 후 휙 사라져버려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그래도 엑셀에 대한 로망이라고 해야 할까엑셀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 <만화로 배우는 엑셀>이라는 책에 도전했다.

 

만화로 엑셀의 기능을 풀어나가는 책이라 무척 쉽다배워야할 엑셀의 기능을 만화로 먼저 가볍게 설명하기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우선 재미있게 읽으면 된다만화로 설명한 부분을 넘어가면 이제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이 이루어진다.

 

엑셀 화면 사진을 제시하면서 기능을 설명하고 중요한 부분은 굵은체로 강조했기에 어느 부분에 유의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만화에 나온 내용에 이어서 업무와 직결되는 기능을 설명한 후각 기능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다시 설명하기에 복잡한 엑셀 기능이 간단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책에 실린 엑셀 기능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업무에 필요한 기본 기능들은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서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만화로 되어 있어 한 권을 책을 읽고 공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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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역사와 만날 시간 -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사람들
김준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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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라는 나이공자가 말한 불혹의 나이인 마흔은 여러모로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이다육체적으로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하는 나이이면서 윗세대와 아래세대 사이에 끼여 오도 가도 못하는 족쇄에 채여 흔들리는 나이이기도 하고일에 치여 자신을 잃어버린 아픔에 울부짖는 때이기도 하다.

 

수없이 많은 고민들과 아픔이 생기는 마흔이라는 나이동일한 시기를 거쳤던 다른 이들은 어떠했을까그들은 어떤 아픔을 겪었고어떤 무게감에 힘들어 했을까그런 아픔과 힘듦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마흔역사와 만날 시간>은 역사 속 인물들이 마흔이라는 나이에 겪은 이야기들을 담아 오늘을 살아가는 마흔들에게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주는 책이다구방심도광양회인능홍도인연생기라는 꼭지 아래 마음을 돌아보고자신을 지키고 키우고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준다.

 

막상 마흔이라는 나이가 돼서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이 책의 실린 세종의 이야기는 무심코 지나쳤던 세월의 흔적을 돌아보게 했다늘 청춘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육체의 아픔이 사람의 성정마저 바뀌게 한다는 세종의 이야기가 결코 낯설지 않다나 역시 그러했기에마흔이라는 나이는 그렇게 조금씩 흐트러지는 육체의 시작인 걸까?

 

그렇다고 마흔이라는 나이가 세월의 아픔만을 떠올리게 하는 시기는 아니다김득신의 이야기처럼 마흔이라는 나이는 여전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마흔이라는 나이에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59세에 문과에 합격한 김득신의 삶은 결코 마흔이 삶의 끝자락에서 서서히 가라앉는 시기가 아니라고 말한다오히려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을 세울 수 있는 나이라고 말한다.

 

마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여전히 가슴 설레게 다가오는 나이이기에 마흔은 여전히 청춘의 나이이고누군가에겐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도전의 시기이기도 하다아프기에 더욱 성숙할 수 있는 나이 마흔이라는 이 순간이 나는 그 어떤 때보다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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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공장
엘리자베스 맥닐 지음, 박설영 옮김 / B612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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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IS A PRECIOUS THING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유심히 살피는 버릇이 있다표지에는 알게 모르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책의 내용을 먼저 상상하게 만든다이 소설 역시 그랬는데 그 중에서도 표지 맨 꼭대기에 담긴 영어 한 문장이 눈길을 끌었다자유라는 그 말이 그렇게까지 눈에 들어온 건 어쩌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도 온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유라는 말을 가슴에 품은 책 읽기 시작한 이 소설은 예전에 보았던 환상특급이라는 드라마를 떠올리게 한다세세히 파고들면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기묘한 분위기 혹은 특이한 인물들의 모습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소설은 185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기괴한 물건들을 모으는 사일러스와 그가 사랑하는아니 사랑을 넘어 집착과 망상에 빠져들게 한 아이리스아이리스의 쌍둥이 언니 로즈그리고 아이리스가 자신이 꿈꾸던 화가로서의 삶이 가능하게 한또한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감정의 나라로 이끈 화가 루이의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아이리스에게 집착하는 사일러스의 광기어린 모습은 소설에 스산한 분위기를 더해 스릴러로써의 매력을 더해주고 화가를 꿈꾸는 아이리스가 루이를 만나 인형 공장 안에서의 삶을 벗어나 세상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들은 사랑스러운 로맨스 소설의 매력을 물씬 풍긴다.

 

엘리자베스 시달을 모델로 태어난 아이리스라는 인물은 1850년대 자신을 얽어매는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모습을 온몸으로 그려내면서 그 어떤 때보다 자유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21세기의 우리에게 자유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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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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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면서 공부할 때 싫어하던 과목 중 하나가 역사였는데 어느 순간 역사만큼 재미있는 분야가 없었다거창하게 역사는 반복되기에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었다앞선 시대의 사람들이 살아간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들이 남긴 문화와 생각들도 흥미로웠고 부끄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사건들에도 관심이 절로 갔다그런 점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비에이블에서 나온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는 말 그대로 한 페이지에 하나의 내용을 담고 있고 365하루에 한 페이지씩 1년 동안 읽을 수 있는 역사 이야기이다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건인물장소유적·유물문화학문·철학명문장이라는 총 7개 분야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좋아하는 주제 먼저 읽어도 좋다.

 

1페이지에 담긴 내용이라 역사에 해박한 이들에게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 혹은 시험을 위한 역사에 질린 학생들에게는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는 분야인지를 분명하게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본문 내용도 재미있지만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실린 짧은 이야기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세워주기도 하고 짧지만 재미있는 얘깃거리를 들려주기도 하고 독자의 상식을 넓혀주는 흥미로운 내용들도 담겨있어 눈여겨 볼만하다무엇보다 장소유적·유물에 관련된 내용은 책으로 읽고 직접 찾아보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역사는 어떤 이유에서든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하는 분야이다시험을 위해서이든교양을 위해서이든또 다른 이유에서든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한다면 아마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이 책에 그런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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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핵심요약집 - 핵심개념 구조화노트 특별제공 / 3STEP 합격 솔루션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외 지음 / 에듀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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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다짐했던 목표 중에는 한국능력검정시험 심화2급 이상을 따는 것과 사회복지사1급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있었다. 한능검 시험은 이번 627일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공부를 하지 못해서 조금 걱정되기는 한다. 반면 사회복지사1급 시험은 에듀윌에서 나온 교재로 공부하는 중인데 8개 과목을 준비해야 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회복지사1급 시험이 2급과는 다르다는 걸 공부하는 내내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좋은 교재로 공부하고 있어 나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1급 시험을 준비하면서 선택한 교재는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1급 통합이론서>이었다. 2급을 딴 지 꽤 시간이 흘러 처음부터 새롭게 공부하는 느낌이었는데 각 과목마다 필요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기본서로 어느 정도 공부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서 핵심 내용만을 간추린 요약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보게 된 책은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1급 핵심요약집>이다. 에듀윌에서 사회복지사1급 교재를 시리즈로 출간하는데 그 중의 두 번째 책이다. 이미 에듀윌 통합이론서로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저자가 한 분 빼고는 동일하다) 교재 자체가 익숙해서 공부하는데 큰 부담이 없었다.


 

이 책은 시험 시간 순서에 따라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각 핵심 키워드마다 기출문제를 풀어본 후 핵심이론을 공부하고 필수 문제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핵심 내용을 3번에 걸쳐 반복 학습하는 방식이라 개념 정리하는데 유익한 구성이다.



구조화노트는 주요 개념을 대주제별로 구별하여 각각 구조도를 통해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많지 않은 분량이기에 시험을 얼마 남기지 않은 최종 마무리 시간에 활용하거나 시험장에서 시험 보기 직전에 한 번 훑어보기에 적절한 내용이다. 소책자로 되어 있기에 이동 시에 잠깐씩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보통 기본서를 공부한 후 핵심요약서로 정리하는 편이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공부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 건 이 책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공부한 후 기본서를 공부하면 어떤 부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알고 공부하기에 보다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에듀윌에서 나온 기출문제집은 풀어보지 못했지만 두 권의 책으로 1급 준비는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좋은 교재로 공부하는 것도 그것만큼 중요하기에 사회복지사1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필수 교재로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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