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100문 100답 -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무학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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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학농민운동에 빗대 동학개민운동이란 표현이 종종 눈에 띈다이 표현은 주식 시장에 뛰어든 개미들이 주가를 부양하는 모양새를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말이다개인적으로 개미들의 관심이 주식 시장에 쏟아지는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주식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시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주식투자 100문 100>은 동학개민운동으로 주식시장에 들어선 모든 개미투자자들이 꼭 한 번 읽고 공부해야 할 책이다주식투자의 전문가인 저자들이 이 책에서 주식투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에서부터 실제적인 주식 매매 기법과 투자 기간에 따른 전략전술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주식투자로 성공하고 싶은 개인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식투자를 하면서 여러 권의 주식 관련 책들을 공부했기에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이 그렇게 낯설지는 않다가치투자나 기술적 분석과 관련해서 더 많은 내용을 담은 책들로 공부한 이들에게 이 책은 그렇게 유용하다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을 주식투자라는 전쟁터에 나선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기술적 분석이나 가치 투자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주식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측면들을 총망라해서 설명하기 때문이다특히 심리적인 측면이나 투자 자금 관리에 관한 조언은 어느 정도 주식투자에 익숙해진 개미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주식 시장에서 늘 패배자로 여겨지는 다수의 개미투자자들이 이번 동학개미운동으로 모두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또한 이 책으로 그 열매가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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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영어표현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김경하 지음 / 사람in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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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 된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많아 다양한 교재로 공부를 시켜보는데 막상 아이에게 적절한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얼마 전에는 시리즈로 된 초등영어 교재로 공부했는데 아이가 보기에는 너무 전형적인 구성이라 몇 페이지 공부하더니 곧바로 싫증을 느껴 더 이상 그 책으로는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

 

<초등영어를 결정하는 영어표현>을 골랐을 때 약간 걱정이 되었다앞서 공부한 책들처럼 이 책도 아이에게 적절한 책이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였다이 책은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단어와 문장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라 이제 2학년이 된 아이에게는 그 내용이 벅차보였다.

 

책을 받아 대상에 따른 학습 방법을 읽었는데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도 예습한다는 의미로 이 책을 사용하면 균형적인 영어 학습이 된다고 한다핵심 문장과 단어읽기와 듣기와 쓰기문법 등이 고르게 구성되어 있다. QR코드로 듣기읽기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는 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의외로 아이가 상당히 좋아했다혼자서 공부하라고 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내용이라 아이와 함께 공부하기로 했는데 교과서에 나온 내용들을 서로 얘기하면서 공부해서 그런지 나름 재미있어했다.

 

초등학교 교과서 전체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라 저학년 아이들이나 영어를 이제 막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다하지만 초등영어에 나온 모든 단어문장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고학년들에게는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또한 저학년이라도 부모님이나 언니오빠와 함께 공부한다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아이에게 영어라는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게 속상하기도 하지만 이 책처럼 좋은 교재로 재미나게 놀게 한다면 영어라는 무거운 짐이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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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이지 영어 Step by Step Book 1 : 입문 - 가장 알기 쉽게 배우는 초등 영어 Step by Step Book 1
방정인 지음 / 반석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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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에게 벌써부터 영어 공부의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이 스스로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는 걸 보고 기왕이면 체계적으로 배우게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초등학생용 영어 교재를 찾던 중에 <초등 이지영어 STEP BY STEP>시리즈를 발견했다.

 

알파벳이랑 몇몇 단어를 아는 정도인 아이에게 적절한 교재인지 꼼꼼하게 살펴보기 위해서 먼저 입문편을 확인했다영어단어 200여 개와 기본문장을 그림과 함께 편집하였는데 가장 기본적인 단어와 문장이라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무리가 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일단 직접 부딪쳐 보면서 차근차근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가장 먼저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각 알파벳이 들어간 단어들을 보여준 후 알파벳 발음을 함께 설명한다그 후에 새로운 단어들을 추가로 제시하는데 6개 정도의 단어라 아이가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다새로운 단어를 설명한 후에는 그 단어들로 이루어진 기본 문장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연습문제를 풀면서 앞에서 배운 단어나 문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각 LESSON의 내용을 첨부된 CD나 MP3 파일로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상당히 유익하다.

 

영어 공부가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구성이라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재가 아닐까 싶다딸아이도 mp3를 반복해서 듣고 교재를 보면서 혼자 발음도 해보고 뜻도 말하곤 하는 게 나름 재미있어 한다올 한 해 동안 이 책 한 권으로 영어에 더 많은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입문편에 이은 문형편도 있어서 아이가 공부하는 속도를 지켜보면서 문형편도 공부시킬 예정이다.

 

수십 년을 공부해도 영어는 쉽지 않다여전히 외국인을 만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기도 한다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딸아이는 좋은 교재로 영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든다아무쪼록 아이에게 영어가 무거운 짐이 아니라 가벼운 재밋거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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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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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으로 상을 받는다는 건 언뜻 생각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 상이 모두에게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스티나 약손의 <실버로드-사라진 소녀들>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그녀의 데뷔작 <실버로드-사라진 소녀들>은 2018년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비롯해,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에 수여하는 유리열쇠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버스를 기다리다 사라진 딸을 찾아 그녀가 사라진 실버로드를 찾아다니는 렐레와 알콜 중독인 엄마와 함께 사는 소녀 메야의 시선을 따라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딸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솔직히 가슴 한쪽이 무거워지는 이런 소설을 읽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하나 하나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인물의 심리를 깊숙이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에 소설을 읽는 걸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메야가 엄마를 떠나 칼 요한의 식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독자들은 점점 더 깊은 미로 속으로 빠진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평범한 듯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들은 어떤 가족인 걸까그들은 렐레의 사라진 딸 리나의 실종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메야와 그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끝없는 궁금증이 소설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흩어진 조각들이 서서히 맞춰지면서 생각했던 이상의 결론에 다다른다무엇보다 이 소설이 좋았던 점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용기를 잃지 않는 강한 사람들의 모습이다평소에는 연약해 보이는때로는 삶에 지쳐 보이는 이들이 한순간 그 누구보다도 용감한 모습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자신을 위해사랑하는 사람을 위해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사랑하는 한 아이의 아빠인 내게 렐레의 모습은 흘려보낼 수 없는 아픔으로 다가온다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을 겪는 그의 마음을 소설이 아닌 현실처럼 느꼈던 건 작가의 섬세하고 탁월한 묘사 능력이다그 하나만으로도 이 작품은 놓치지 말아야 할 소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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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공 찰떡이해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심화(1.2.3급) 30일 개념 기본서 - 특별부록: 그림으로 읽는 한국사 연표, 전문가의 한 방 정리, 빈출 키워드&선택지
시나공 한국사 연구회 지음 / 길벗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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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개인적인 관심사로 공부하는 것이랑 시험을 치루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간단한 차이지만 각각은 그 목적하는 바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읽는 책이 달라진다올해 목표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1,2급을 따기로 정한 후 어떤 교재로 공부할까 고심하다 결정한 책이 시나공에서 나온 <시나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찰떡이해(심화 1,2,3)-30일 개념 기본서>이다처음에는 다른 책으로 공부했는데 이 책으로 바꾼 이유는 시나공에서 나온 다른 책들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시나공 한능검 심화 시리즈 중 하나로 기본 개념서 외에 그림으로 읽는 한국사 연표’, ‘빈출 키워드’, ‘출제자의 한 방 정리’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30일 동안 기본 개념을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일정표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별도의 학습 계획서를 세우지 않고 이 책에서 알려주는 순서에 따라 공부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험서이다보니 시험에 필요한 내용들을 충분히 선별해 담고 있고 중요한 부분을 하이라이트로 강조한다는 점 등은 다른 책들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그럼에도 이 책을 수험서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출제자의 조언이라는 부분 때문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는 굳이 모든 부분을 공부하고 암기할 필요는 없다말 그대로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그런 점에서 출제자의 조언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각 시대별 혹은 주제별로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를 확인한 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때문이다또한 사진 자료도표사료 등을 함께 수록해 수험생의 이해를 돕는 점도 상당히 유익하다단순히 글로만 읽는 것과 시각적 이미지로 함께 공부하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코로나 19로 시험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도 이 책 하나면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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