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계 세상에서의 투자 - 지금껏 설명하지 못한 투자의 신세계
오종태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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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료함을 찾고자 하는 노력과 시도는 자칫 맹목적인 것에 대한 추구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깊이 없는 명백함은 평온함을 주는 것 같지만, 이는 무지의 상태를 고착시키는 것이다.

오늘날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노동을 수행한다 해도 인간의 창의성과 정신노동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으며, 관리 감독과 합리적인 조율이 더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미래에는 하나의 현상에 하나의 원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타이거자산운용 #오종태 투자전략 이사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기존의 방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제와 투자 세계를 바라보며 복잡계에 대해 연구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시간의 가치가 감소하며, 다양한 요소들의 합으로 불확실성과 우연이 일상화가 되는 사회를 복잡계라고 한다.

그는 왜 우리가 투자에 있어서 불확실성에 익숙해져야 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투자에 활용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관점을 근거로 들어 이 책에서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투자보다는 복잡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 책속으로:

양자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극미세한 세계에서 사건은 ‘순차적’이 아닌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의 중요성이 점차 감소한 것이죠.

다시 말해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한 복잡계에서는 한 차원 높은 기술의 발전으로 시간(혹은 순서)이 주는 영향이 감소합니다. 기본 원리의 변화는 그 원리를 바탕으로 돌아가는 현상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복잡계세상에서의투자 #페이지2 #경제경영 #재테크 #투자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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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린다 홈스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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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해주는 탁월한 스토리텔러’, ‘섬세한 언어와 깊은 감수성, 정교한 세계관을 가진 작가’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한 작가 #린다홈스 의 첫 장편 소설이다.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탈리아, 러시아 등 8개 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미국 공영 방송 NPR과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닷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대략 줄거리는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남편의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에비 드레이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정하고 유능한 의사 남편 팀과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저택에서 살아가는 부인, 그러나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부부의 속사정은 완전히 달랐다. 남편은 밖에선 완벽하고 모범적이었으나 아내에게만 정신적 학대를 일삼았던 것이다.

그에게 지친 에비는 이혼도 아닌 가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날, 팀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가출과 미래에 대한 자그마한 희망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다시 절망에 빠져든 에비는 어느 날 친구 앤디의 소개로 집에 세입자를 받게 된다. 월 800달러를 약속한 세입자 딘 테니는 알 수 없는 슬럼프로 투구를 못하게 되어 야구계에서 방출당한 전 메이저리그 선수였다.

두 사람은 에비의 전남편에 대해, 딘의 야구에 대해 서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을 굳게 약속하고 한집 생활을 시작한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상실감과 상처를 가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마침내 에비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과거의 비밀을 그에게 털어놓게 되는데……

책을 읽는 내내 상처 입고 흔들리면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우리들의 이야기 인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고,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숨기며, 남이 불편해하는 것이 싫어서 본인이 참고 마는 에비의 모습은 현실의 어느 지점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인간의 성장과 한 여성의 달콤하고 멋진 이야기이다. 인생에서 힘든 곤란을 겪고도 결국 이겨내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좌절과 절망 속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속으로:

“내가 집을 나갈 생각으로 행복해하고 있던 때에 누군가가 죽었어요. 그래서 너무 좋으면,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항상”.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날 밤에 당신이 술에 취해 한 말이 이거였군요. ‘난 절대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않을 거야.’”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에비드레이크다시시작하다 #리프 #미국문학 #영미소설 #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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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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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역사상 최악의 전쟁이다. 그 중심에 히틀러와 괴벨스가 있었다.

책은 학생, 정치인, 음악가, 외교관, 학생, 공산주의자, 학자, 운동선수, 시인, 언론인, 파시스트, 예술가, 관광객, 그리고 우리의 귀에도 익숙한 여러 저명인사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나치 시대의 모습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재연한다.

중고등 학창시절 우리는 세계사 시간에 1,2차 세계대전에 자세히 배웠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아는 일반인은 드물다.

2차 세계 대전은 1차 대전 패배 이후 독일인들은 절망감,낙담 속에 살고 있었고 히틀러는 이 점을 잘 노려 독일인들은 우수하며 위대하다는 아리아 우월설을 주장하여 독일 전국민의 지지를 얻었고 군사력을 정비한다 다음 강한 독일을 보여주기 위해 폴란드를 먼저 선빵으로 치고 들어갔다.

역사의 경과와 세계대전의 결말을 고스란히 알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이러한 현상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 꺼풀만 벗겨놓고 생각해보면, 이러한 모순적인 일들이 지금 현실에서도 여전히 벌어지고 일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느 시대이든 사람들은 실제보다는 믿고 싶은 것을 믿었다. 이를 부추기는 건 절반은 혐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기대 심리였다.

당시 사람들은 정도야 어쨌든 공산주의를 두려워했고, 적든 크든 유대인을 혐오했다. 퇴역 군인들은 전쟁의 재발을 경계하는 한편, 이를 실현해줄 강력한 지도자의 탄생을 바랐다.

이 책은 평범한 영화나 뉴스, 혹은 역사책이나 안내서에서는 결코 찾아낼 수 있는 통찰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평소 역사나 전쟁사를 좋아하는데 요즘 읽어본 전쟁사 책 중에서 한 획을 그은 책이라 생각한다.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책속으로:

라인 강을 따라 유람하고, 햇볕이 드는 정원에서 맥주를 마시고,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행복하게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산책하는 일은 고문, 탄압, 재무장 같은 이야기를 무척 쉽게 잊어버리게 했다.

심지어 1930년대 말에 들어서서도, 외국인 여행자가 독일에서 몇 주를 보내며 자동차에 펑크가 나는 일 이상으로 불쾌한 일을 겪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상당히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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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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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어본 전쟁사 책 중에서 한 획을 그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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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남편이 얄미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 가슴 시린 마흔, 아프면 나만 손해다
임보라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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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싫어하는 말투는 뭘까? 허리에 튜브를 갖고 다니니? 허벅지가 코끼리 🐘 같다 라는 말 같다.

며칠전 장난으로 사랑하는 그녀에게 코끼리 처럼 허벅지가 굵어지는 것 같지만 건강해 보여서 좋아 보인다고 했다가 등짝을 스매싱 당했다.

이렇 듯 모든 여성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 풀 한포기와 이슬만 먹고 살아도 다이어트에 목을 메는 것 같다.

각설은 그만하고, 저자 #임보라 가 나이 마흔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중성지방 수치가 1,700이 넘어 길가다 급사할 수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충고에 수술을 하고 다시 건강을 찾기로 결심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이들까지 키우느라 체력도 외모도 시들어가는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운동을 통해 많은 것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잘 모를 수 있는 아줌마들의 삶은 어떤가..?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과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밥 하느라 경력단절 맘이 되어버린다.

“최고의 휴가는 애들 없이 혼자 집에 있는 게 최고의 휴가이자 로망이 된다. 그래서 엄마만의 퀘렌시아가 필요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투우사들과 싸워야 하니까.”

꿈이 있고 푸릇푸릇했던 20대, 친구들과 여기저기 다니던 그 자유의 시간은 가고 여자로서의 삶이 ‘거세’되어 버린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라고 엄마는 나이만 들어간다….

이 책은 실제로 먹고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하는 현실적 이야기들이 많아서 40대 아이엄마들에게 상당히 공감도 가고 유익한 책이다.

📚 책속으로:

운동광인 친구 하나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염병 그만하고 나가서 운동해! 운동할 때 안 그러더니 누워서 우울 어쩌고 하지 말고….”

일단 집 밖으로 나오니 전까지와는 다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날, 내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불행해지려고 염병하지 말자. 이 생각 저 생각이 많아지면 몸을 쓰자!”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40남편이얄미워운동을시작했습니다 #대경북스 #건강 #다이어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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