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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없는 변호사입니다
이지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평점 :
우리는 학교에서는 행복을 배우지 못했고, 직장에서는 행복을 찾지 못했다.
비록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피해 가기 힘들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계획되지 않은 불편한 사고(accident)가 삶에 유익한 결과와 즐거운 놀라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사고(thinking) 이다.
이 책은 삶 속의 다양한 문제들(주관적으로 느끼는 성공과 실패, 종교관으로 바뀌는 가치관, 정치적 이데올로기, 연애, 대인관계, 정신질환 등)이 어떻게 한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끼치는지 파헤쳐본, 법 이야기는 쏙 빠진 변호사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 #이지연 은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변호사 전 미주 한국일보, The Commentator, 타운뉴스, 교육신문 칼럼니스트 이다.
저자가 여러 연령대와 환경을 거치며 진화하는 과정에서, 그저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길 수 있는 뻔한 행복 이론이 어떤 순간에 뻔하지 않게 응용될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자서전이라기보다는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보기 위해 실천해본 여러 가지 방법들에 관한 일종의 논리적 후기에 가깝다. 하지만 이 책은 ‘이렇게 살았더니 행복이 쟁취되더라’라는 특정 행복론의 행복지침서가 아니다.
저자가 어떻게 삶 속의 흔한 함정들을 간과했었는지, 또는 취약점들을 어떻게 좌절의 요소가 아닌 발전의 계기로 승화시킬 수 있었는지 파고든 가장 큰 이유는,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정체성을 휩쓸리지 않고 낙관적인 사고방식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기 고찰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행복한 삶이란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정보홍수 속에서도 살지말고 사는 것 아닐까..
무언가를 얻겠다는 의욕마저 버릴때 비로소 열리는 문이 있다. 인생은 희노애락 속에서 그렇게 흘러갈테니…
인생의 성적표에 대한 집착을 놓는 순간, 오히려 인생이 우리에게 열어주는 가능성은 무한해 질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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