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섬 웅진 모두의 그림책 41
다비드 칼리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이현경 옮김, 황보연 감수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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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많은 것을 해쳤다. 동물도, 식물도, 심지어 같은 인간들까지 세상의 주인인양 전지구를 헤집고 다닌다.

이 책은 그런 인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경고성 동화이다.

사라져간 힘없는 동물들의 세계를 보여주며 그들의 악몽과 그림자섬을 통해 그들이 고통받고 있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의 꿈은 아프고 무섭기만 하다. 어떻게 좋은 꿈은 나오지 않는지, 그들은 왜 꿈에서 저렇게 고통받고 있는지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악몽을 치유해주는 왈라비 박사도 진단하지 못하는 한 늑대의 악몽을 통해 사라져간 동물, 멸종동물에 대해 말한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수없이 사라져간 멸종동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책 표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처음에는 그저 동물그림이라 생각했던 그 그림 속에는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서 사라져버린,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동물들이 나열되어 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지금도 자행되고 있는 여러 횡포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고,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책이었고, 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지금의 사태는 그저 시작일지 모른다. 지금 중단되지 않으면 더 무서운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지도….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림자의섬 #다비드칼리 #웅진주니어 #동화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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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탈출 로드맵 - 꾸준한 자기경영과 금융공부로 이루는 직장인의 경제적 자유
최용석.유성열 지음 / SISO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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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하세요?” 우리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흔히 묻는 질문이다. 그러면 보통은 자신의 직업을 하나로 대답한다.

“저는 회사원이에요.”, “저는 공무원이에요.” 등등. 하지만 직업이 꼭 한 가지여야만 할까? 더 나아가 직업이 곧 나의 정체성인 것일까?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2020년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갈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던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의 사회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은 직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경제적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해야 한다.

과거에는 금리가 높아 월급과 저축만으로도 생존이 가능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생존을 위해 재테크를 공부해야 한다.

과거처럼 직장 월급에만 의존해서는 내 집 마련은커녕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 책은 경영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만나 이 시대의 직장인들이 부를 쌓고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도 현실적으로 수입을 만들어내는 방법과 저자들이 직접 경험해온 과정 그리고 우리가 속한 자본주의, 기업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쓰여있다.

월급쟁이에 불과한 직장인이라면 기업과 금융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자기경영과 계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를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월급 탈출’의 의미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직장을 그만 두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위해선 무엇보다 시장에 대한 공부와 자기 경영이라는 점을 우선해야 한다는게 큰 공감이 된 책이였다.

📚 책속으로:

* 진정한 월급 탈출을 위한 10계명

1. 버티는 삶이 아닌 즐기는 삶으로 나아가라.
2. 내가 속한 회사부터 이해하라.
3. 내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시대를 공부하라.
4. 직장에 다니는 이유를 명확히 설정하라.
5. '전망'보다는 '대비'와 '대응'에 초점을 맞춰라.
6. 게을러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라.
7. 가장 빠르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
8. 무조건 이기는 투자만을 지향하지 마라.
9. 일상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통찰력을 길러라.
10. 스스로의 인생을 경영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라.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월급탈출로드맵 #재테크 #투자 #최용석 #유성열 #시소출판사 #N잡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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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파이코노믹스 -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
알렉스 에드먼스 지음, 송정화 옮김, 이우종 외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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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가치와 이윤은 양자택일의 대상이 아니다. 이윤의 땅에 다다르려면 목적의 길을 따르라.

사전적 의미의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SRI)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한다. 사회책임투자란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반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한다.

기업의 ESG 성과를 활용한 투자 방식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영국(2000년)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도입했다.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을 통해 ESG 이슈를 고려한 사회책임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2021년 1월 14일 금융위원회는 우리나라도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비재무적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착한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즈니스 어젠다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또한 기업이 본연적으로 영웅적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의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다.

기업이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전제한다면, 기업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사회가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에는 기업을 기업답게 만들기 위하여, 투자자는 투자자답게, 노동자는 노동자답게, 소비자는 소비자답게, 정부는 정부답게, 노력해야 할 실천적 과제가 제시되어 있다.

더 나은 세상, 더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투자자는 이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say-on-pay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의 목적은 급여 정책보다 더 중요하다. 잘못된 임금 정책은 회사를 망칠 수 있지만, 임금 정책이 훌륭하다고 해서 기업이 훌륭해지는 것 또한 아니다. 그러나 목적이 훌륭해지면 기업이 훌륭해질 수 있다.

목적에 대한 의결권을 통해 투자자는 사회에 필요한 기업의 가장 중요한 측면에 관해 의사를 표명할 수 있다. 투자자의 지지를 확보한 리더는 기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행동에 확신을 갖게 된다. 비록 단기 이윤이 희생되더라도 말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는 현 CEO가 퇴임한 후에도 기업이 계속해서 목적을 내재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SG파이코노믹스 #알렉사에드먼스 #매일경제신문사 #경제경영 #경영전략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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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4 : 어둠의 그림자 용기의 땅 1부 4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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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이야기지만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와 같은 느낌의 책 📖

3편에 이어 4편 어둠의 그림자는 더욱더 재밌었다. 에린 헌터의 팬이었던 나를 결코 실망하지 시키지 않았다.

위대한 부모가 나타나지 않자, 동물들은 의아해 한다. 스카이 역시, 위대한 영혼이 자신을 떠났다면 위대한 부모가 나타나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혹시 자신이 스팅어를 살해해서 무언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불안해한다.

스트라이더 무리가 대이동을 해야 하는 지금, 우두머리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무리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흐른다.

스카이는 더욱 혼란스럽다. 스팅어의 해골을 발견한 스카이는 그의 뼈를 읽어 보기로 한다. 환영 속에서는 공포에 질린 동물들이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다가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쏜은 운명을 피해 도망치기에 바쁘다. 독수리 무리가 그에게 위대한 아버지의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설득하지만 소용없다.

쏜은 자신이 위대한 아버지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거부한다. 하지만 심장이 사라진 하이에나를 발견했을 때, 독수리들은 쏜에게 살해자를 밝혀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연의 법칙을 어긴 죽음의 희생자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가운데, 머드는 키 큰 나무로, 용기의 땅 전체로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텐드릴 무리의 공격을 받게 되고, 위대한 부모가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무리의 말에 쏜은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모험의 순간들 속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이 반복 되는 책이며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읽는내내 인간과 동물의 본성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동물들의 세밀한 행동 묘사를 읽어 가며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이야기의 다음 권을 열렬히 기다리게 된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용기의땅 #어둠의그림자 #에린헌터 #가람어린이 #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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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키퍼 1 : 불의 원본 - 라이브리아 융합과학 학습만화 북키퍼 1
그로스만(주) 제작 / 그로스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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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공학이 답이다.

이 책은 EBS TOON에 연재중인 '북키퍼' 만화 시리즈가 책으로 출간 된 것이다. ebs툰으로 볼 때랑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는 책이다.

대략 내용은 지식을 지키는 서사가 경찰 역할을 하는 그곳에서, 서사 그로스만은 최종본을 훔쳐 인간세계로 달아난다.

그로스만은 모든 지식이 들어 있는 책, 최종본을 이용해 인간에게서 지식 에너지를 뽑아내고, 이 지식에너지로 최종본을 다시 써서 인류를 멸망시킬 음모를 꾸민다.

그로스만의 제자였던 최고서사 로아는 그로스만을 막기 위해 인간세계로 파견된다. 로아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해 예언된 아이, 한얼이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 온다.

한얼은 로아가 정신이 나간 아이라고 생각해 무조건 피해 다닌다.그로스만은 자신의 부하, 진을 불의 원본에 감염시켜, 지식에너지를 뽑기 시작한다.

불에 대한 능력이 생긴 진은 여기저기 다니며 화재를 일으키고, 로아는 이를 막기 위해 인간세계에서 ‘라이-온’ 능력을 계속해서 사용하다가 쓰러지게 된다.

로아의 진심을 알게 된 한얼은 인간세계의 서사인 ‘북키퍼’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학생들에게 과학은 왜 어려운 걸까?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가 과학을 어려워하는 것에 안타까워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학생들이 다른 과목에 비해 과학을 유독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가 수학이라는 비자연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학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게 말하면 수학을 잘하면 된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음은 여실히 드러난다. 그래서 초등학생에게는 그림이나 사진, 표나 그래프 등의 시각자료를 사용해서 그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만약 과학의 각 분야별로 내용을 잘 정리하면서 풍부한 시각자료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만화 과학 책이 있다면 어떨까? 그 책이 바로 이 책은 아닐까. 만화로 융합과학을 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을테니…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키퍼 #융합과학 #학습만화 #과학 #그로스만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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