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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해방되는 21일 프로젝트
마리옹 블리크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관계 에서 그 사람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진심을 줘버릴 때가 있다.
그런데 만약 이미 감정이 개입돼서 진심을 주었다면, 그냥 후회없이 줘야한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진심을 주었다면, 분명 어떠한 영향력이 생긴다.
법정스님 글중에 이런 글이 있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을 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을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사람들에게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이 책도 법정 스님의 말처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휘둘리지 않고 좀 더 자신감 있는 태도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마리옹블리크 는 친구, 연인, 가족 관계에서 뭔가 탐탁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거나, 반복해서 잘못된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흔히 피해자는 정체성이 약하고, 남에게 순응하거나 남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면서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타인을 이상화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무조건 따르고 지나치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통제자는 타인과 주변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은 통제하지 못하고 자신감도 부족하다. 타인을 지배하면서 스스로 강하고 중요하며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또한 남이 실수하면 사사건건 비난한다. 자기가 항상 옳다고 생각한다. 공감 능력이 별로 없고 타인의 욕구나 감정에 무감각하다. 모임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싶어 하기도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관계를 맺을 때 반복해온 나쁜 습관이 있다면 이 책은 그 나쁜 습관을 확실히 고쳐줄 소중한 책이다.
📚 책속으로 :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 드는 척하고, 연기하고, 남을 조종하고,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선을 분명하게 긋지 않고, 갈등을 회피하며, 용납할 수 없는 것을 용납하고, 명백한 사실을 부인한다. 문제가 있어도 없는 척하고, 마음의 고통을 몸으로 드러내며, 어떤 감정들은 꾹꾹 눌러버린다.
이 모든 일을 공공연히 말하는 것, 수많은 관계(우리 자신의 관계든 주변 사람의 관계든)에 독이 되는 요소들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체가 무엇보다 큰 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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