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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반야심경 2
혜범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5월
평점 :
✅하나인 진리를 어기는 사람, 거짓말을 하는 사람, 저 세상을 포기한 사람에게는 짓지 못할 악은 없다.
#반야심경 은 팔만사천 경전의 진수를 모아 270자로 요약해서 세상의 진리를 밝힌 경전이다.
이 책의 저자 #혜범스님 은 1976년에 입산했다. 현재 강원도 원주 송정암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혜범 스님의 『소설 반야심경』은 인간 본성의 탐구, 인간의 구원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다.
강원도의 원주에 자리 잡은 송정암에서 수행중인 혜범 스님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얘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왜 사느냐?’,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묻는 것은 어리석다.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생하는 것도 멸하는 것도 없고 더러워진 것, 또 더러움에서 벗어나는 것도 없으며,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는다.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상처투성이의 오온은 공해 모두 실체가 없다.
이 생에서 저 생으로 건너가는 동안 전도몽상에 빠지면 고통스럽고 바라밀다, 반야를 깨우치면 허무의 바다,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뜻이다.
수행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게 바로 이 고해의 바다를 건너는 일이고 저 바다로 가는 길이 수행이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임을 역설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 고통 또한 영원하지 않으니 괴로워만 할 일은 아닌 것이다.
갑작스레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삶의 지혜와 진리를 깨닫고 일어서는 주인공을 보면 과거는 징그러웠고 현재의 삶도 지겨웠고 미래는 불투명 했다.
"살자, 그래도 살아보자" 이런 주인공의 깨달음의 과정을 그린 책이다.
주인공에 대해, 깨닫는다는 것에 대해, 삶이라는 것에 대해 ..... 연민이 느껴지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고 이건 아닌데 하기도 하는 생각이 든 책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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