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반야심경 1
혜범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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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석은 중생들은 마음의 눈이 멀어 생사의 어둠속에서 헤맬 때 여래는 청정한 길로 중생들을 인도하시어 더없는 최상의 법문을 열어 본다.

이 책은 불경 <반야심경>을 소설로 엮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된 장편 구도求道소설이다.

한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반야심경이 주는 삶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밖의 고통과 방황을 통해 내가 나를 찾아가는 세상 고해 속의 항해 일지이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며 경이로운 일이다. 이 세상에 아프지 않은 사람, 병들지 않는 사람, 힘든 시간을 지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각자 겪어야 할 아픔과 시련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나간 일, 지나갈 일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다가올 좋은 일에 미리 기뻐해 보고,감사하고, 환하게 웃어야 한다.

기뻐할 때, 웃을 때, 감사할 때 기쁜 일, 웃을 일, 감사할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랑도 너무 강하면 상처를 줄 수 있고, 자비도 너무 강하면 불편함을 줄 수 있는데 슬픔과 노여움으로 인한 상처는 오죽하겠는가...

우리가 평소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수행하고 실천하는 것은 이렇듯 힘든 시련이 닥쳤을 때 인연법을 생각하고 괴로움에 빠지지 말고 그저 감사하며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함이다.

나라는 존재가 실체가 없으므로 슬픔과 아픔, 온갖 괴로움이 영원하지 않고 변한다는 것, 그렇게 바라본다면 바로 그 자리에 기쁨과 행운이 채워질 것이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인연소생의 마음인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도 인연일 뿐임을 안다면 집착 없는 사랑이 될 것이다.

몸도 정신도 감정도 기분도 느낌도 무상한 것이다.사랑도 증오도 그때그때 인연일 뿐이다.

지금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번영도 풍요도 사랑도 이와 같다. 염불도 연습해야 하고 행복도 연습해야 한다. 염불 기도 연습을 꾸준히 하면 날마다 좋은 일로 삶이 풍성해지고 행복이 찾아들게 된다.

삶에서 마음을 잘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좋은 말을 하는 것이다.말은 가려서 써야 한다.

부정적인 말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말은 입 밖에 내뱉는 순간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으로 깨닫음을 얻어 오늘부터 우리 모두 항상 감사의 말, 사랑의 말, 칭찬의 말을 하면 어떨까. 감사하면 감사한 일이 오고 사랑하면 사랑이 찾아 올 것이다.

📚 책속으로:

어느 누구도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삶의 의미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불운하다고? 불행하다고? 인생을 등에 지면 짐이 되지만 생生을 가슴에 품으면 수행이 되는 거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 삶은 곧 길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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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 현대 주식시장의 핵심 메커니즘을 밝히다 막스 베버 선집
막스 베버 지음, 이상률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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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막스베버 는 독일 에르푸르트 출생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활동한 사회과학자이다. 필자 처럼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으로 법학·정치학·경제학·사회학·종교학·역사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예리한 현실감각으로 당시 뒤처져 있던 독일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화에 힘썼다.

그의 업적은 사회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가치 자유(몰가치성)의 정신과 이념형 조작이 뒷받침된 사회과학 방법론의 확립, 종교적 이념과 에토스(사회적인 습관)의 역사 형성력에 입각한 유물사관 비판, 근대 서구세계에 일관되게 흐르는 합리화와 관료적 지배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지적 등이다.

베버의 학설은 사회과학에 광범한 영향을 끼쳤으며, 가치 자유, 이념형적 파악, 이해적 방법에 바탕을 둔 이론은 독일 역사학파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비판의 근거가 되었다.

한편 그의 행위론이나 관료제론, 종교사회학적 연구는 마르크스 이론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그 의의를 잃지 않는다.

이 책은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경제학 교수일 때 #거래소 에 대해 쓴 두편의 논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베버가 죽은 다음 그의 아내 마리안네 베버가 편집한 <사회학과 사회정책 논문집> 에 <거래소>라는 제목으로 수록 되었다.

거래소나 자본시장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거래소의 목적과 조직, 그리고 이곳에서의 거래에 대해 입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쓰였다.

베버는 국제교역의 복잡화와 이에 관여하는 행위자들의 전문화를 서술하고 거래소의 기원이 무엇이고 거래소가 어떻게 기능하며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하면서, 거래소가 자본주의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고 말한다.

이 책은 베버의 금융 전문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정치사상의 발전경로도 보여준다. 현대 경제에서의 거래소 기능만이 아니라, 베버 정치 사상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거래소는 근대적인 시장이다. 시장에서는 농민이 보통 자신이 생산했으며 바로 현장에 있는 상품을 매수자, 즉 그 값을 즉시 지불하고 그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매수자에게 판다.

반면에 거래소에서는 현존하지 않는 상품, 종종 생산 중인 상품, 심지어는 앞으로 생산될 상품에 대해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거래가 체결된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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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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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90~2000년대 생들은 잘모를 드라마 #모래시계 가 있다.

1995.01.09. ~ 1995.02.16. 24부작 방영된 드라마 였고 당시 평균 시청률이 50.8%로 대한민국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봤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던 드라마였는데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 드라마이다.

1995년도 드라마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된 느낌이 강한 드라마였는데 다른 드라마처럼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시대 드라마 였기에 더 새롭고 재밌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서 주인공 #최민수 씨의 압도적 연기력은 수십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다. “나 떨고 있니”, “넌 내 여자라니까~ 넌 내 여자야만해” 등등 수많은 유행어 까지 남겼던 형님.

명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엄마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강주은 이 가족들과의 소통을 다룬 첫 번째 책에 이어, 일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통법에 관한 책이 출간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강주은이 첫 직장에서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방송 일 외의 다양한 일터에서 소통에 직접 관련해 온 활동과 거기서 얻은 소통가로서의 직업적인 면모를 들여다보고 어떻게 소통하고 일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의 어려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도전과 관용이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잘되지 않고, 어려워서 곤란한 경우가 태반이다. 강주은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와 훈련을 늘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것을 <자기 관리>라고 그녀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그녀의 생각들은 모두 유용하다. 좀 더 좋은 사람, 좋은 어른이 되는 방법이 이런 식으로 공유가 더 많이 되면 좋겠다. 지금 시대에 필요한 선한 통찰력 같다.

📚 책속으로:

놀라운 점을 발견한 날이 있었어요. 그 열두 명을 서빙한 날이었는데 정말 복잡하고 부산했지만, 평소처럼 완벽하게 서빙을 했어요. 식사를 마친 그들은 계산하고 나갔어요. 얼마나 많은 팁이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테이블을 정리하러 가보니 테이블 위에는 고작 동전 7센트뿐이었어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접시 아래며 소파 구석이며 어딘가에 팁이 있을 거라며 필사적으로 찾았어요. 정말 구석구석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강주은이소통하는법 #에세이 #소통 #열린책들 #책 #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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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 숲속의 삶 웅진 세계그림책 215
필리프 잘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펠릭스 잘텐 원작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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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밤비가 다시 탄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더 유명한 밤비는 그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치부하기에는 내용이 너무도 심오하다.

밤비는 갓 태어난 아기 노루의 이야기이다. 아기 노루가 성장하면서 겪는 삶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밤비는 숲의 왕자인 아버지에게서 생존방식을 배우며 성장한다. 아기 밤비는 그렇게 강인함을 배우고 홀로서기에 성공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아기 노루의 성장과정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여기에 나오는 '두 발로만 우뚝 서 있는' 존재를 출현시켜 인간의 잔인함도 함께 이야기 한다.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은 동물을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자연의 위에 군림하려 한다. 동물들은 인간에 의해 상처받고 인간을 두려워하기에 이른다.

밤비의 성장에 가려진 이 숨겨진 아픈 메세지는 인간의 잔인함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한다.

지금도 여전히 자행되는 여러 인간의 잔혹함들은 이제 우리에게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100여년을 거슬러 1923년에 탄생한 이 이야기가 이미 경고를 하고 있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 무심히 지나쳤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섬세한 그림과 글로 재탄생한 밤비를 보니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듯 하다.

아름다운 대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살 수 있는 그날을 그려본다.


#도서협찬 #밤비 #숲속의삶 #필리프잘베르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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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생각 공식 - 뒤죽박죽 머릿속이 한 번에 정리되는
가키우치 다카후미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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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은 당신을 비범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출판 불황 시대에 누적 판매 1,000만 부 신화를 이룬 전설의 히트 메이커 편집자 가키우치 다카후미는 누구나 따라 하고 응용할 수 있는 기적 같은 사고법을 꾸준히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책으로, 그를 출판 전설로 만든 12가지 생각 공식과 각종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는 방법, 돌발 상황도 척척 해결하는 방법, 각종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유지하는 방법까지 일상의 모든 고민에 대한 해결법을 알려준다.

사람은 살다보면 무의식중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하기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그런 선택만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지도 않고 성장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생각을 잘 못하는 사람은 요리를 못하는 사람과 비슷하다. 요리의 순서나 전체적인 흐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각 공식을 익히고 나만의 생각 공식을 만들어 간다면 원하는 답을 넘어 상상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이 책을 통해 실천한다면 인생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고 연습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지만 우리는 스마트폰만 보면서 생각하지 않는 아메바가 되는 현실속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사고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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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데 뛰어납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당연하거나 기시감이 드는 것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기’와 ‘비논리적으로 생각하기’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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