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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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성’은 전혀 외설스러운 이미지가 아니다. 성교육은 아이들에게 생명 탄생의 기적, 부모의 사랑, 몸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더없이 중요한 기회이다.

#아줌마 들을 힘들게 하는 그놈의 성교육,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나라 학부모의 80%가 자녀 성교육 방법을 모르는 충격적 현실.

왜 남자는 임신 🤰 을 못해? 털은 왜 나는 거야? 아기는 어디에서 오는 거야? 정자와 난자는 어떻게 만나? 라고 아이들이 엄마에게 질문 할때 정확히 말해주는 아이엄마들이 얼마나 될까?

쉬쉬~~하면서 성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아이는 나중에 성범죄자로 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부모들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장 영향을 끼치는 키워드는 #인터넷 과 #섹스 다.

그런데도 과거의 보수적 관념에 사로잡혀있는 부모들은 아이의 성 발달이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된다고 생각하며 아이의 성교육을 방치 혹은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은 조숙한 신체 발달과 함께 건강한 성적 발달을 방해하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환경 속에 놓여 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성적인 혼란과 함께 성폭행이나 불법촬영(몰카) 범죄 같은 성범죄의 위험 속에서 자라고 있다.

성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성교육에 무지한 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아이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어 보면 어떨까.

아이의 학교 성적이나 정서 발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교육임을 우리 모두 자각해야 한다.

또한 아이 앞에서 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왠지 쑥스럽다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대충 말하면 안 된다. 자위행위, 연애, 음란물, 섹스, 임신 등에 대해 적나라하게 대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성교육을 받을 10대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더욱 솔직하고 적나라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책이였다.

#추천책 #엄마는왜고추가없어 #비에이블 #성교육 #노지마나미 #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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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1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암흑의 시대 중세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10
플로리앙 마젤 지음, 뱅상 소렐 그림, 이하임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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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는 단지 ‘어둠의 시대’만이 아니었다. 476년은 서로마 제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다. 이후 11세기까지의 중세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게르만족을 중심으로 여러 야만족들이 대이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오늘날 우리가 ‘유럽’이라고 부르는 것이 시작되었다.

로마 제국을 침입했던 이민족들의 문화와, 그 문화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던 그리스도교와 라틴 문화가 결합하면서 모든 유럽 국가가 시작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쓰이는 유럽의 여러 언어, 제도, 법률 등이 형성되었다. 수백 년에 걸친 아랍-이슬람 문화와의 다양한 접촉은(또한 분쟁 역시) 유럽인들에게 고대 지식과 배움을 전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유럽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11~13세기에 벌어진 십자군 전쟁은 온갖 모험 이야기를 낳았는데,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면서 12세기 중반부터 기사(knight)문학이 꽃피게 된다.

또한 신앙의 시대인 중세에는 수많은 종교적 전설들과 성인(聖人) 열전, 기적 이야기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는데, 이런 미신과 상상력이 문학작품에 반영되면서 판타지(환상) 특성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중세의 모든 것을 다룬다. 역사와 철학에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연극, 시각예술, 음악까지 현재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세의 다양한 사건, 사상, 제도, 문화, 예술 등이 촘촘하게 소개된다.

흔히 암흑기라고 알려진 이 시기가 사실은 얼마나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왔는지, 또 근현대의 여러 분야가 정착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해 왔는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역사, 세계사 공부가 교과서를 통해 기계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어려웠다.

성인부터 중세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학생까지 모두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세계사 #역사 #중세 #한빛비즈 #역사만화 #교양만화 #서양중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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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Principles
레이 달리오 지음,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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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미 내 인생과 행동과 의사 결정을 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은 책이다.

단순한 경영 철학을 넘어서 인생 철학이 담겨있고 내 인생에도 이렇게 훌륭한 ‘원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책의 저자 #레이달리오 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투자자이자 기업가이다.

레이 달리오는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혜안 덕분에 브리지워터는 놀랄 만큼 높은 수익을 꾸준히 내는 세계적인 헤지펀드로 성장했다.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포춘이 선정한 세계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코노미스트’라고 불릴 만큼 경제 흐름에 정통한 그는 세계 언론이 앞 다투어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구하려고 하는 투자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에서 성공하기 위해 5단계 과정을 실천하라고 한다.

1. 당신의 목표를 파악하라.

2.당신의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들을 묵인하지 마라.

3.문제를 진단하고 근본 원인을 찾아라.

4.문제를 극복할 계획을 세워라.

5.계획을 실행에 옮겨라.

원칙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위기와 유혹 속에서도 그 원칙을 고수할 수 있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다. 아마 이 5단계 중에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백날 책을 읽고 계획을 세워도 실천이 없으면 도루 아미타불일테니까.... 그것이 성공한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차이 일것이다.

세계 0.001%에 드는 ‘부의 거인’이 평생에 걸쳐 만든 인생과 성공에 관한 원칙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책속으로:

다른 사람의 조언을 참고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기대지 마세요. 스스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나의 인생이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해요.

결국 나의 선택은 나의 책임이니까요. 스스로에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은 뭘까?라고 물어본 적이 있나요?

가끔 앞날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눠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 자신입니다.

#원칙 #Principles #LifeandWork #추천책 #한빛비즈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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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집 정리 - 부모님과 마주하는 마지막 시간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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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모의 집 정리’에 골머리를 썩고, 연말연시 귀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증유의 고령 사회라고 하는 현대 일본.

고독사, 독거노인 간병 등 고령 사회의 문제는 많지만 그 중 ‘물건으로 넘치는 부모의 집’ 문제도 노인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정리하지 못하는 노인들’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일본에서는 ‘부모의 집’ 정리가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다. 노인이 되면 누구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건강하던 사람도 늙어가며 기력이 떨어지고,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없게 된다.

또 버리지는 않고 사기만 하니 점점 물건이 늘어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뒤에는 엄청난 짐들과 집이 남게 된다. 장년이 된 자식 세대가 결국 그 짐을 떠맡게 되는 것이다.

자식 세대는 바닥에 물건이 많으면 위험하니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시도록 정리하려고 한다. 또 물건이 많으면 생활 공간도 좁아진다. 물건을 관리하는 것도 힘에 부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지금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무엇이 위험한 것인지, 무엇이 불편한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환경의 변화도 두려워한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문제이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바닥에 물건으로 가득한 집은 부모님의 건강을 해치고 골절 등의 사고를 불러온다. 부모의 건강을 위해, 남은 노후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부모님의 집 정리’는 꼭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보기엔 싹 다 버리면 부모님이 정말 편하게 사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자신의 인생을 부정당한 느낌이었나 보다.

요즘 부모님 짐을 다시 정리 할려고 하는데 책에 나온 내용이 참고가 많이 되었다. 내가 무조건 잘났다 하지말고 부모님의 시간을 인정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의집정리 #고령화문제 #살림 #노인건강 #미니멀라이프 #즐거운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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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코 이야기
김민정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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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놈펜은 적도에서 가까운 위도라 일 년 내내 사십 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살아 가야만 하는 곳이다.

무더운 프놈펜 공항에 한분이 할머니 일행이 도착한다. 70년 전 일본군‘위안부’로 함께 끌려갔다가 잃어버린 동생 금아를 찾기 위해서다.

초조하게 동생과의 상봉을 기다리는 동안 잊고만 싶었던 70년 전의 악몽들이 분이 할머니의 기억 속에 되살아난다.

소녀들이 한 명 한 명 들어설 때마다 오또상은 일본 이름을 붙여 주었다.

아끼코, 하루코, 아야코, 기미코, 꽃분은 ‘하나코花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꽃의 아이’ 일본 이름 하나코의 뜻은 꽃의 아이였다.

이 책은 2014년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으로 당선되어 2014년과 2017년 상연되었던 희곡 <하나코>를 원작자인 김민정 작가가 청소년 소설로 다시 쓴 책이다.

일본군에 의해 끌려가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칠십 년 세월을 캄보디아에 살면서 한국의 가족을 찾으려 했던 훈 할머니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즉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 내용을 읽고 쓴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 들어 가슴이 먹먹해지는 소설이였다.

역사적 사실이나 시사적 문제로만 접할 수 있었던 일본군성노예제의 아픈 진실을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소설작품이므로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라도 어른들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책속으로:

그 순간 서로가 상대에게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흉측한 세월 칠십 년을 버텨온 한 사람에게 전하는 위로면 그만이었다. 그래서인지 두 할머니의 눈물은 쉽게 멈춰지지 않았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안부할머니 #하나코이야기 #구름서재 #김민정 #청소년소설 #문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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