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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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내편을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사람의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배우자의 죽음이라고 한다.

저자는 큰 고통을 겪었다.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도중 혼자 살아남은 그는 이제까지 30여년을 함께 살아온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한다.

그에게 남은 세 조각의 이를 가슴에 간직한채 일년이 지난다.

혼자 남겨진 그는 생전에 부인이 했던 말을 기억해낸다.

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러 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전에 그녀의 남은 이 세 개를 그녀와 함께 했던 공간에 하나씩 묻어둔다.

그는 외국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새로운 문화를 배우며, 사막의 바람을 맞으며 다시금 용기를 얻는다.

사랑하는 그녀를 잃었지만, 그녀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가슴속에 간직한다.

그리고 새로움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찾아 나선다. 새로운 온기로 다시금 잃어날 용기를 얻는다.

아마도 부인의 마지막 선물이지 않았을까 한다.

아직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보지는 않았지만, 작가의 절절한 마음이 다가온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 '온전한 내편'이 아닐까?


📚 책속으로:

‘사랑해’라는 말을 경춘가도 위에서 수없이 반복했다. 아내가 먼저 하고 내게 시켰다. 쑥스러워하는 내게 억양과 함께 분위기와 감정을 실어서 해야 한다며 반복해서 연습을 시켰다.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도 아내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며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서협찬 #사랑은내가주어가아니라는것을알려주었다 #김삼환 #강석환 #마음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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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 태도 -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법
브래드 스털버그.스티브 매그네스 지음, 신솔잎 그림 / 빌리버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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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는 열정을 갖고 꾸준히 하는놈을 당해내지 못한다.

열정 (熱情) #passion 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다.

가끔은 삶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삶이 항상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아주 좋겠지만, 사실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다.

삶에 대한 열정을 잃게 만드는 슬픔이나 어려운 감정들도 거쳐나가야 한다.

미래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늘이 공허하고 힘든데, 내일을 위해 왜 노력을 해야 할까? 행복은 왜 나에게 찾아오지 않고 떠났을까? 어느 순간 우리 마음에는 이러한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다. 또한 처음 시작할 때의 열정이 끝까지 유지되는 일은 드물다.

많은 이들이 무언가를 해내고 싶어 하는 욕심과 열정, 꼼꼼한 계획도 갖추었지만 꾸준한 실행력이 부족하다.

이 책은 작심삼일의 삶을 끊어내고,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답을 준다.

최근 사이드잡을 고민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사이드잡 1순위가 유튜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하루를 보여주는 브이로그부터 드로잉, 경제, 연애 등 전문 콘텐츠까지 다양하다.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쉽게 인기 유튜버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익을 창출할 때까지 지속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초반에는 열정을 다해 콘텐츠를 만들지만,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지 않는 어느 순간부터 해이해진다. 성공한 유튜버들에게 성공 비결을 물으면, 그들은 모두 꾸준하게 영상 올리기라고 답한다.

저자는 책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는 것은 성공과 실패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대단한 힘이 있다. 굉장한 성취나 끔찍한 실패 후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일을 계속 할 때 외부적 결과가 그 일을 하는 근본적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우리가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다.

이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겠다는 마스터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정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계속 지속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무기력하고 열정,인내심이 부족하고 끈기력 없는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책속으로:

열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반드시 열정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세상은 더 이상 밋밋한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평범함을 꿈꿔서도 안 되고, 완벽함을 목표로 삼아서도 안 됩니다.

다만 세 가지 P를 기억하세요. 끈기persistence가 더 해진 열정passion은 가능성possibility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열정 #마스터리태도 #자기계발서 #브래드스털버그 #스티브매그네스 #빌리버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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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볼품없지만 트리플 3
배기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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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이 세상에 탈출구가 없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탈출구에서 손을 뻗어 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소소하게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 한잔 일수도 있고, 잠깐 누군가의 카톡대화 일수도 있고, SNS에서 댓글 일수도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으니까. 그니까 너도 너무 열심히 살지 마. 해도 안 되는 게 널리고 널렸어. 세상에 노력해서 되는 건 그나마 게임 정도일걸. 그마저도 엄청 허무해”

이 책에는 주로 예술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작가는 예술가 혹은 예술가연 하는 사람에 대한 허위를 가감 없이 들추어낸다.

자기기만과 찌질함을 고스란히 내보이는 예술가-중년-남성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지금 자기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대사를 뱉고 있는 사람의 벌거벗은 임금님적 순간을 집어낸다.

‘예술하는 나부랭이’들과 얽히며 여성으로서 느끼는 불합리함과 환멸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성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불편한 시선들은 「레일라」에서 전면적으로 보여준다.

책 페이지는 203Page 인데 가독성이 좋아 한두시간만에 순식간에 읽게되는 소설이다.

신인작가 답지않게 세련된 글솜씨, 과감한 문장,빠른 스토리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였다.

#배기정 작가가 그려낸 현실과 인물은 깊은 몰입감을 자아내면서 탈출구 없는 시절의 감수성과 탈출구에서 뻗어준 손의 감각을 우리에게 확실히 각인시킨다.

📚 책속으로:

이 젊은 사장 놈은 취기로 고백하던 예의 없던 놈들과 달랐다. 만우가 제일 혐오하는 낭만파 새끼였다. 앨범 한 장 판 돈으로 소주 사 먹는 기분이 얼마나 좆같은데. 물려받은 가게로 잘 먹고 잘 사는 놈이 뭘 알까.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남은건볼품없지만 #배기정소설 #자음과모음 #한국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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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애는 제발! 스푼북 청소년 문학
이선주 외 지음, 최연주 그림 / 스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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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사랑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사회관계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 연인들 사이에서 ‘사랑’이 자취를 감추고 ‘관습’과 ‘계산’이 대신 들어서 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자정이 막 지나가고 있는 늦은 밤에, 삼각김밥 따위로 식사를 갈음하는 사람이라면 쓸쓸할 수밖에 없다. 외로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SNS공간에서 조차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느냐고, 역시 어제나 내일처럼 힘들고 고달팠느냐고 묻지 않는다.

그저 자리에 앉아 멍하니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는 김과 밥과 짜고 달달한 무언가를 말없이 씹고 삼킨 뒤 집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런 적막함이며 외로움 같은 것들조차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일부라는 것처럼..

이 책에는 저마다에게 봄도 같은 봄이 아니고, 가을도 같은 가을이 아니듯 세상에는 많은 ‘사랑’의 모습이 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그때 그시절의 추억이 그리워지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좋아지는 계절이다.

이 책을 통해 대화하며, 메말라가는 정신과 영혼의 샘물을 채우며 서로에게 치유받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고 우리 인생의 사랑들을 돌이켜보며 뜨겁게 사랑했던 그때의 자신을 불러내는 시간이 되면 어떨까.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첫사랑 #사랑 #연애 #이번연애는제발 #스푼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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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징 -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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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Stargazing 이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두 소녀의 관계를 통해 건강한 성장통을 앓으며 진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크리스틴이 갖지 못한 모습을 문은 모두 가졌다. 문은 자신감 있고 충동적이며 예술가 기질이 넘친다.

같은 중국계 미국인 공동체 안에서 문은 크리스틴이 아는 그 어떤 사람과도 다른 존재다. 그러던 어느 날, 문의 가족이 크리스틴의 옆집으로 이사 오면서, 너무나 다른 둘은 어느새 조금씩 친구가 되어 간다.

문은 크리스틴에게 가장 깊은 비밀까지도 털어놓는다. 자신은 저 별들 사이에 있는 하늘나라 사람이고, 머지않아 선녀 친구들이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고...

이 책의 제목 ‘스타게이징(stargazing)’은 여러 뜻을 함축하고 있다. 별을 바라보고 관찰하는 것, 현실적이지 않은 생각에 빠지는 것, 스타를 쫓아다니는 것. 이 작품에서는 세 가지 의미를 모두 찾아볼 수 있다.

크리스틴과 문은 함께 별을 관찰하고, 문은 어떤 이유에선지 자신이 하늘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케이팝 스타를 좋아해 춤과 노래를 곧잘 따라 한다.

서로 얽힌 이 의미들을 통해 크리스틴은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우여곡절 끝에 문의 진정한 친구가 된다.

‘스타게이징’의 뜻을 하나둘 발견하고 별·우주·선녀 등 아름다운 이미지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절정에 다다르고 진한 감동과 더불어 마무리된다.

이 책은 우정이 싹트는 기쁨과 혼란에 대한 절제되고 가슴 저미는 이야기이며 각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진실을 드러내며, 우리들도 같은 경험을 하도록 이끈다. 마치 빛나는 보석 같은 책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타게이징 #젠왕 #보물창고 #그래픽노블 #책 #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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