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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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행은 결코 우리의 행복을 줄일 수 없다.

철학을 공부하는 유일한 이유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니체는 이렇게 선언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걸 돕지 못하는 철학은 가치가 없으며, 단지 주둥이로써 말을 비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요즘 제대로 된 작가나 철학자들은 보기 힘들다. 어떻게 하든 무지한 인간들에게 뭘 가르쳐 준다하면서 자기잇속만 채우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책 읽는 척만 할뿐 그들은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말 장난으로 돈에 미친 노예일뿐...

각설은 그만하고 이 책은 <에고라는 적> 등 인문과 경영을 접목한 다수의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 30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의 신작이다.

이 책은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인 키티온의 제논부터, 노예 신분을 딛고 황제의 철학자가 된 에픽테토스, 여성 스토아 철학자 포르키아 카토,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26인의 희로애락이 교차한 생애를 조명하며,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 속 생존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불행을 이기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건넨다.

고전철학이 주는 교훈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나 와닿는 글들이 많다.마음이 평온해지고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삶과 죽음, 운명, 자연과 이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삶을 위한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시끄러운데 곁에 두고 계속 읽어봐야 할 긴말이 필요 없는 필독서 이다.

📚 책속으로:

✅ 가지되 원하지 말고, 즐기되 필요로 하지 말라. 현자는 자신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뭐든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필요한 게 없어도 모든 걸 원한다.

✅ 돈 💰 은 인생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보조적 도구지만, 덕은 평생 연마해야 하는 절대적인 가치다.
세월이 흘러도 후대에 큰 영향을 주는 건 말이나 글, 건축물이라기 보다 타인에게 보인 태도와 살아가는 동안 고수한 삶의 원칙들이다.

✅ 내면의 힘과 강인함은 겉으로 볼 때는 지혜로, 인내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용기로, 가치를 추구할 때는 정의로, 선택이나 거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절제로 발현된다.

✅ 탁월함이란 외부적인 성취가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것이다. 운이 좋아 외부적인 성취도 이루면 좋겠지만, 사실 덕은 결과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 선택에서 나온다.


#스토아수업 #라이언홀리데이 #스토아학파 #철학 #인문학 #필독서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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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음학
장명재 지음 / 야스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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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은 인생의 우울한 밤에 빛을 비추는 달빛과 같다.


나는 솔직히 음악에 “음”짜도 잘모르는 #철혈공대 중에서 악으로 깡으로, 피와 땀으로 일하는 #강철토목 출신이다.

토목현장에서 일하다보면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그 트라우마로 인해 정서적으로 불안한 것 같다.

정신과 의사는 좋은 것만 보고 살라고 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그런지 다들 탈토목 할때 아직도 이짓을 30년 가량 하고 있는 토목인 중에 진정한 또라이 토목인이다.

일반인들은 봐도 모르는 유체역학,수리수문학, 측량및 지형공간정보, 토질역학, 철근 콘크리트, 상하수도 공학,강구조 공학,각종 프로그램등을 공부하면서 일해서 그런지 재즈,클래식은 돈 많고 여유있는 한가한 귀족같은 사람들이나 듣는 음악인 줄 알았다.

뽕짝을 좋아하고 아직도 시끄러운 메탈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재즈,클래식이 귀에 감기는 것 같다.

각설은 그만하고 이책은 London Centre of Contemporary Music College 실용음악 졸업, New York Queens College 재즈 연주 졸업,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는 #장명재 의 책이다.

음악이 음악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또 음학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을 포함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이 책으로 음악과 음학이 뭔지 알게 된 소중한 책이다. 나도 이제 어디가서 무식한 토목인이 아니라 고상하게 음악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일반인, 음대 전공자도 이 책은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어디가서 유식한 척 좀 할려면...깔깔깔

📚 책속으로:

음악은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항상 함께하며 지금까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은 매일 매일 자의 또는 타의로 음악에 노출되어 있다. 이렇듯 인간의 삶 속에서 음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이다.

#음악과음학 #음악 #음학 #야스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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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전합니다 - 코로나 시대의 사랑과 슬픔과 위안
제니퍼 하우프트 외 69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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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한 기간도 벌써 2년이 되었다. 우리의 일상속에는 마스크와 거리두기는 어느덧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금방 끝이 날 거라 생각했던 코로나 시대가 일 년 이상 지속되며 많은 것이 변했고, 이제는 코로나 관련 소식에 무감각해진 듯도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도 여전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누구는 두려워 하고 누구는 위기가 ‘기회’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묵묵히 ‘내일’을 기다린다.

뉴스에는 전철에 마스크를 안 쓴 할아버지가 고발 당하고 분당 모 초등학교 교사가 노래방에 가서 코로나 걸려서 #맘카페 에서는 그 선생에게 쌍욕을 하고 6.25전쟁 보다 심한 난리가 나고 전철안에서는 기침이라도 하면 마치 바이러스 걸린 동물처럼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제니퍼 하우프트를 중심으로 칠십 명의 미국 작가들이 자신의 '코로나 경험담'을 엮어 만든 작품이다.

총 다섯 부로 이루어진 책은 에세이와 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변화한 일상의 단면을 담고 있다.

코로나 시대라는 같은 상황에 놓인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언제 끝날지 모를 이 불확실한 시대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책이다.

과연 예전 흑사병 처럼 전세계적 위기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지는 나는 솔직히 의문이다. 전문가 중에는 전세계 인구 60%가 죽어야 코로나가 사라질 것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인간은 어떠한 역경속에서도 판도라 상자 안의 “희망”이라는 단어로 그동안 이겨내지 않았는가.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빨리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고 장가가서 이쁜 아이를 미친듯이 갖고 싶다.

📚 책속으로:

“우리는 우리 이야기를 하면서, 당신도 당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은 연대가 이루어지기에 가장 좋은 지점이고, 거기에서 힐링이 일어난다.”
- 제니퍼 하우프트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부를전합니다 #연대의식 #공감 #코로나19극복 #제니퍼하우프트 #열림원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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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일간, 아이들과 함께한 세계여행 다이어리
조성욱.박지혜 지음, 조예은 외 그림 / 지식과감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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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과 다 함께 321일간이나 세계 곳곳을 여행한 이야기가 디테일 하게 담겨있는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후회하게 되는 게 뭘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세계여행 프로젝트. 148박의 차박텐트를 활용한 해외캠핑, 36명 호스트와 64박을 보낸 카우치서핑, 19개 나라를 70,899km 달린 자동차 여행.

아이들과 함께한 세계여행은 인생이라는 물음표에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진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것은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가 적어서도 아니고 인기와 명예가 없어서도 아니고 돈이 적어서도 아니고 좋은차,좋은집이 없어서도 아닐것이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것은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후회감일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아우토반을 질주하 듯 아등바등 사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끼리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이 일하거라 바쁘다.

코로나 이후 아직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니 가족간의 사랑과 여행을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을 통해 우리 서로를 돌아보고 이 책을 통해 만나 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차에서 내리면 아이들은 자석처럼 우리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거리를 걷기 시작하면 항상 놀이를 했다. 이동하는 차에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넷 중에 한 명이라도 잠시 안 보이면 서로 어디 있냐며 보고 싶어 했다.

아이들이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 하루 24시간 321일을 함께 했다. 이것만으로도 이 여행은 우리에게 있어 인생 선물인데 별 탈 없이 즐거운 추억까지 선사해 주고 우리 가족에게 평생 나눌 이야깃거리가 생겨서 한없이 감사할 뿐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여행다이어리 #지식과감성 #책 #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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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토크 - 내 안의 차별의식을 들여다보는 17가지 질문
이제오마 울루오 지음, 노지양 옮김 / 책과함께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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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종 문제와 관련한 17가지 질문에 저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자전적 에세이와 사회비평서의 성격을 함께 갖춘 책이다.

우리나라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일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상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쪽바리’ ‘떼놈’ 등의 일상적 용어, 2018년 제주도 입국 예멘 난민들에 대한 혐오적 시선은 무엇일까?

외국인 혐오의 뿌리에는 단일 민족, 한 핏줄이라는 관념이 크게 작용한다. ‘한민족 = 한국 사람’인 ‘우리’와 그렇지 않은 ‘저들’을 나누는 것이다.

한현민이나 인요한 같은 피부색 다른 ‘한국인’이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하는 것에 신기해하며 호들갑 떠는 모습이 방송되는 것은 인종 문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인종차별이 노동계급을 분열시키고 그 결과로 약화시킴으로써 자본주의의 유지에 일조한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이간질해서 각개격파한다'는 격언은 고대부터 내려오는 지배계급의 지혜로, 서기 1세기에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가 한 말이다.

자본가의 지배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능동적으로 조직된 것이다. 그 방법의 하나가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것이다.

인종차별 탓에 노예제도가 생겨난 것이 아니라 노예제도의 결과물로서 인종차별이 태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날에도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오늘날의 자본주의에도 인종차별을 낳는 물질적 조건은 계속 존재하기 때문은 아닐까...

틀림이 아니라 늘 다름일 뿐이다.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한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대한다면 잠재적 가해자 일 수도 있다. 차별 없는 시선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교차성은 사회정의운동이 정당하고 효과적이기 위해서 모든 정체성, 특권, 차별이 교차하는 지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내가 쓰는 모든 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유색인과 장애인의 고충, 트랜스젠더나 여성의 고통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괜히 분열만 일어난다고 말한다.

인종주의를 여전히 살아 있게 하는 약속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이 가장 먼저 이득을 가져가라. 다른 이들도 결국에는 이익을 얻긴 할 것이다.아주 조금. 이것이 당신이 믿는 사회정의의 낙수 효과다.

그렇다. 물론 계급 문제다. 젠더 문제이고 섹슈얼리티 문제이고 능력의 문제다. 또한 언제나 그래왔듯이 인종 문제이기도 하다.

#인종토크 #책과함께 #인종차별 #인종차별금지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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