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4
천즈위엔 지음, 김지선 옮김 / 북극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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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대만 작가의 동화책이다.

수상작이어서가 아니라 작가의 그림은 아주 따뜻하다. 읽어야 할 글은 없고, 그림으로 말을 대신한다.

그림만 보고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상상할 수 있으니 글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그림인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를 만나러가는 길을 표현했다.

엄마의 생일날,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따스한 햇살, 파란 하늘, 푸른 초원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한 기억이 하나 둘 밀려오며 엄마와의 추억을 그린다.

성인이 된 주인공이 기차 안에서 엄마를 기억하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마음이 찡해진다.

엄마라는 이름은 듣기만 해도 가슴 뭉클한 단어이다. 엄마만큼 좋은 존재가 또 있을까?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엄마를 그리며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이 눈물을 글썽이게 하지만 가슴 속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작가의 표현력에 찬사를 보낸다.

#책 #글 #엄마의생일 #천즈위엔 #북극곰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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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부터 서로마제국 멸망까지
정기문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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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신없이 읽은 책이다. 역사와 문명은 불가분의 관계다.

그동안 역사책 중에서 문화, 문물, 일상의 무대로서 생생하게 묘사하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저자는 잔잔한 바다는 평화롭게,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해협에서는 모험적으로 배를 몰아가는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선장처럼 독자를 역사의 바다로 순항시켜준다.

특히 저자는 서양고대사의 진정한 출발점이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리스로 대표되는 ‘인간적인’ 신은 이미 수메르에서 보이고, 최초의 철학도 메소포타미아·이집트와 활발히 교류했던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에서 탄생했다.

법의 통치 또한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고, 이집트가 그리스에 끼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저자는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의 방대한 역사적 흐름을 펼쳐 보인다.

기원전 4000년, 최초의 도시가 탄생한 이래, 정치·경제·문화·종교·예술 등 인류의 모든 문명은 곧 도시의 발전과 그 궤적을 함께해왔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상업, 국제무역, 예술, 매춘, 위생, 목욕탕, 길거리 음식, 사교 등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류 문명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매력적으로 펼쳐낸다.

기존 역사책과는 달리 기존에 깊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문화사의 비중을 높이고, 그리스 문학과 기독교, 로마 실용 문화의 정수인 법과 건축 등 서양 문명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주제들을 빠짐없이 담았낸 책이다.

이 책으로 시공간을 초월해 떠나는 세계사 대항해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객관화하여 바라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활동과 문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문명을 객관화하여 바라보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활동과 문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류 문명 발달과 함께 그 변천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강력히 권하고 싶다.

#도서협찬 #책 #글 #세계사 #처음부터다시배우는서양고대사 #세계사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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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 -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 좋은
한혜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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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 좋은 재테크 수단이 나왔다.

그림은 보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대부분 재벌들이나 세계적인 명화를 사서 재산축적을 하거나 부를 뽐내는 수단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이 책은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이 최고인 미술품 투자를 알려준다.

여러 가지 성공사례가 실린 미술품 투자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듯 하다.

10만원 공동구매 투자로 6개월만에 수익률 20%의 부수입이 생겼다거나, 1,000만 원짜리 그림을 대여하고 연 8%의 렌털 수익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연평균 수익률이 3~4%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투자대비 꽤 괜찮은 재테크 수단인 것을 알 수 있다.

책에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길잡이가 수록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과 성향에 맞는 전략을 찾고, 그림투자를 할 때 절대 속지 않는 노하우를 배운다. 또한 지금 가장 핫한 라이징작가의 작품 14점과 해설을 수록해서 그림에 대한 안목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목돈이 들어가는 부동산이나 항시 체크해야하는 주식이 아닌 다른 재테크 수단을 찾는 사람들, 더불어 미술품에 관심이 지대한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 책속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했다. 언젠가부터 미술품 컬렉팅을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일로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미국과 유럽처럼 미술품을 금과 같이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인식이 더해졌다.

게다가 미술품에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예술품’이라는 인식이 더해졌고, 부동산과 주식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새로운 구매층으로 연결되었다. 평소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잘 아는 사람들이 미술시장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도서협찬 #월10만원그림투자재테크 #한혜미 #쌤앤파커스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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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배우는 수학
어린이클럽 엮음, 이용택 옮김, 시미즈 요시노리 감수 / 이너북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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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많은데 수학 잘하는 아이들은 잘 안보인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영어보다는 수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싫어하는 과목 1위가 바로 수학이다.

수학이 대체 뭐길래 어른들로도 모자라 아이들도 수학을 싫어하는걸까?

숫자로만 가득찬 딱딱한 교과서 때문은 아닐까?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싫어지기 시작한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에 가서는 수학을 포기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런 의문에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수학을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수학에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의 문제 하나를 예시로 들면 아래와 같다.

'요즘 들어 살이 쪄서 허리띠 구멍을 하나 헐렁하게 풀었다면(허리가 약 3cm 늘었다.) 그 사람의 배는 얼마나 나온 것일까요?'

숫자로만 가득했던 수학책이 이야깃거리로 가득해진다.

둥그런 지구를 통해 배우는 다면체의 원리부터 물을 통해 사과와 바나나의 부피를 재는 방법, 해바라기와 솔방울에서 찾아낸 피보나치수열의 규칙성 등 어려운 수학원리를 즐거운 이야깃거리로 바꾸는 마법.

아이들은 눈으로 수학을 읽고 재미나게 원리를 익혀나간다.

수학을 공부하다가 어려움을 느낄 때 '이것은 수학이야. 수학은 참 재미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눈으로배우는수학 #책 #글 #이너북주니어 #수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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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이모의 멋진 하루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4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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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쓴 영국 작가인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이다.

판타지 동화를 쓴 다이애나는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를 써 독창적인 분야를 만들었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기억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그 상상만큼이나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인데 이 책 또한 그런 상상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인 비 이모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다른 이들은 그런 이모를 좀 귀찮아 하지만, 그런 성격탓에 조카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이모는 낸시, 사이먼, 데비를 데리고 출입이 금지된 바위섬에 막무가내로 들어간다.

그곳에 들어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잠들어 있던 섬을 깨우는데, 잠에서 깨어난 섬은 마법을 부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하루가 시작되지만, 이모는 아랑곳하지 않고"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니? 우린 멋진 하루를 보내고 있잖이!"라며 하루를 즐긴다.

이런 막무가내의 캐릭터는 우리 주위에서 언제나 보게 된다. 짜증나긴 하지만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법을 부리는 섬과 이런 캐릭터가 만났으니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날까? 상상만 해도 즐겁다.

판타지의 대가 J.R.R. 톨킨의 제자였던 다이애나 윈 존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이모의멋진하루 #다이애나윈존스 #가람어린이 #책 #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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