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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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란 그 분야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실패를 경험한 자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하여 쓰인 이 소설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소방관의 삶과 기다림이 일상이 된 그의 애인 애리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용서와 치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젊은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2003년 대구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신이상자가 전철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이 큰 화제로 번진 것이다.

192명이 죽고 1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형참사로 이어진 사고의 원인은 화재발생 초기의 소화 실패 및 대피 실패다.

대구 지하철에서 화재 발생 당시, 객실 안에는 수많은 승객이 있었으나 화재 초기에 아무도 불을 제대로 끄지 못했다. 초기 화재 진화에 실패 한 것이다.

생활 속에는 크고 작은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사고는 늘 발생할 수 있다. 그 피해의 크기는 우리의 위험인지 능력, 위험 대처 능력, 사고처리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대구 지하철의 경우, 최초 화재 발생 시 승객 대피에 책임이 있는 열차 기관사의 잘못된 방송과 행동으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열차 기관사는 화재가 났으니 열차 안에서 기다리라고 방송한 후 , 자신은 열쇠를 뽑아 달아나서 열차 안에 있던 대부분 사람들이 참변을 당했다. 마치 세월호 사건처럼~

이 책으로 현대를 사는 우리는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만큼 위험에 대한 관심과 관리도 더 철저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 처럼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곳에서 극한직업으로 일하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과 그들의 헌신도 기억하면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지금너에게간다 #박성진 #소방관 #독서 #도서 #책 #기록 #서평 #북닻 #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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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교수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 - 하늘·땅·자연·몸에 관한 2천 년의 합리적 지혜
신동원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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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표적인 한국과학사 연구자 #신동원 교수가 2천여 년의 한국과학문명사를 쉽고 재미있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현대는 과학이 주도하는 세계이다. 그리고 현대 과학은 한 집단이나 국가에 의해서 진보하고 확장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각 국가가 지닌 과학적 전통과 기반에 따라 과학의 발전 과정과 범위, 확장성, 미래 가치 등이 다르다.

대부분의 서방 선진국들이 튼튼한 과학적 전통과 기반을 토대로 세계의 과학 구도를 이끌어 가는 반면, 대부분의 국가들은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과학을 간신히 쫓아가고 있을 뿐이며 또한 자신들이 지녔던 훌륭한 과학적 전통마저 상실해 가고 있다.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반만년 동안 유구히 지켜온 창조적 과학 전통을, 조선 시대를 끝으로 맥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는 서양 과학과 그것이 낳은 각종 문물에 침식되어, 허약한 이파리만 무성한 뿌리 없는 식물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은 드물게도 역사서이고 과학서이다. 특히 우리 나라의 과학사를 담았다. 보물과 같은 책이다.

우리 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코 우리가 과학 후진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우리 역사적 자산을 살려 우리도 선진국들처럼 독자적 기술을 가지고 우주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저력의 뿌리를 보여주는 책이다.

정치사와 왕조사로만 구성된 한국사에 과학과 기술이란 시각으로 새롭게 접근했을 때 우리 역사가 어떤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지, 이 책은 증명해 주고 있다.

이런 책들을 어린 학생들이 많이 읽어 우리의 관심분야를 정치와 경제만이 아니라 과학과 기술에도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일부 문헌사학자들에게도 강한 경종을 울려 주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 책은 한국사를 전공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씩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책속으로:

돔 모양의 천장은 어떻게 쌓았을까요? 신라 장인들은 비슷한 모양을 많이 쌓아봤습니다.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에도 활처럼 굽은 부분이 있죠. 그런 형태의 구조물을 서양 건축에서는 아치라고 합니다. 돔이란 여러 개의 아치를 모아놓은 구조인 겁니다.

아치를 쌓다 보면 위의 석재가 아래 석재에 힘을 주는 동시에 바깥으로 튀어 나가려는 힘이 작용합니다. 이 바깥으로 작용하는 힘만 해결하면 됩니다. 문제는 가장 아랫부분에 압력이 몰리는 것인데, 로마에서는 돔을 쌓을 때 돔을 이루는 아치 맨 아래에 여러 겹의 고리를 둘러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도서협찬 #신동원교수의한국과학문명사강의 #강추책 #추천책 #책 #글 #과학사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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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탄생 - 자력과 중력의 발견, 그 위대한 힘의 역사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이영기 옮김 / 동아시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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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공학박사가 되기전에도 문사철 중에서 #과학사 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분야의 책을 지금도 좋아한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보다는 말 그대로 역사서적에 더 가까운 책이고 요즘 사람들이 읽기 힘들어하는 1001페이지의 벽돌 책이다.

역시 저자 #야마모토오시타카 의 명성은 대단하다고 느낀 책이다.

그는 1941년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안보투쟁이 한창이던 1960년에 도쿄(東京)대학교 이학부 물리학과에 진학하여, 1964년 졸업 후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입자물리학을 전공했다.

동학들 사이에서 수재로 촉망받던 그는 박사과정 3년 차에 베트남반전회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도쿄대 전공투(全共鬪) 의장을 맡아 도쿄대 투쟁을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 책을 20년에 걸친 구상과 2년간의 집필 끝에 이 책을 탈고했다고 한다.

이 책은 원제가 '자력과 중력의 발견'이듯, 책은 특히 '힘'의 개념에 초점을 맞춘다.

근대 과학의 성립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어, '힘'이라는 개념의 정립 과정에 소위 근대적인 기계적 세계관보다는 중세적인 마술과 연금술적 세계관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고대에서 근대 초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 힘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통사적으로 살핀다.

16세기에 들어서야 관측에 기반한 결과를 도출해내어 과거의 통념들을 반박하면서 과학이 미신과 분리되기 시작했고, 점차 과학의 중심도 정성적인 것에서 정량적인 것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오늘날 과학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역시 최고 수준의 연구서이자 교양서이다. 풍부한 사례를 제공하면서 뛰어난 분석이 대단하다.

또한 구조적인 종합, 연구사 해부 등등 한 사람이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이런 책을 읽어야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아직도 문학책만 편협적으로 읽으면서 영어공부만 죽어라 시키는 아이엄마들을 보면 안타깝다.

세상의 고급지식은 영어로 적혀있지만 그 고급지식은 수학및 과학인데...

📚 책속으로:

• 고대때부터 인간들은 자력이나 중력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하여 고대 탈레스 등의 철학자들 부터 지금까지 계속 과학사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중력이나 자력은 실재로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힘이기는 하지만 그 힘들은 그 원리나 원동력을 알지 못하여 이러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중이다. 그리하여 고대 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가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읽은 후 고대부터 지금까지의 사람들의 자력, 중력에 대한 과학적 가정을 알게 되었다.

•데카르트의 역학 원리

제1법칙: 모든 물질은 가능한 한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한 번 움직이면 언제까지나 계속 움직인다.

제2법칙: 모든 운동은 그 자신으로서는 직선적이다. 따라서 원운동을 하는 물질은 자신이 그리는 원의 중심으로부터 항상 멀어지려고 한다.

제3법칙: 물체는 보다 강력한 다른 물체와 충돌할 때에는 자신의 운동을 전혀 잃어버리지 않지만, 보다 약한 물체와 충돌할 때는 그 약한 물체로 이동한 만큼의 운동을 잃어버린다.

이처럼 데카르트는 제1, 제2법칙으로 케플러가 실패하고 갈릴레이가 불완전한 형태로 표현한 관성의 법칙을 처음으로 올바르게 정식화했다.

나아가 제3법칙으로 '운동량 보존법칙'의 맹아적 형태, 즉 충돌할 때 운동이 교환된다는 사실을 주장했다. 이것은 분명 초기 역학 이론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강추책 #역사 #과학 #필독서 #과학의탄생 #동아시아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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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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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의 가장 커다란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이다.

“내가 좋은 느낌의 말을 하면 말을 듣는 사람도 좋은 에너지를 받게 되고, 내가 비아냥거리거나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 말을 듣는 사람도 나쁜 에너지를 받게 된다고 믿는다.”

긴 말이 필요 없는 책이다. 아마 이책을 한 번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자처럼 세번 이상은 읽어봤으리라 생각된다.

자기계발서 고전중에 아직도 탑텐을 차지고 하는 책이다. 이 책 하나만 제대로 읽고 실천한다면 인간관계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 사료된다.

현대인은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아졌다. 이 책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민이 대다수 해결될 것이다.

인간관계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이런 인간관계의 핵심을 꿰뚫는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설득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1936년 처음 출간된 데일 카네기의 책은 8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왔다.

이후에 나온 모든 자기 계발서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꾼 책이자,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가장 단순하고 실용적인 원칙들로 복잡한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처세술, 화술, 리더십에 대한 데일 카네기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인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현대적인 번역과 세련된 편집으로 학생, 주부, 직장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데일 카네기의 이야기와 가르침을 들어 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우리는 별다른 저항이나 감정의 동요 없이 생각을 종종 바꾼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내가 틀렸다는 얘기를 들으면 반감을 품고 마음을 닫는다. 우리의 신념은 별생각 없이 쉽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누군가 신념을 빼앗으려고 하면 그 신념에 집착한다. 사실 우리에게 이념이나 신념은 중요하지 않다. 더 소중한 건 우리의 자존심이다.

#필독서 #데일카네기인간관계론 #책 #글 #책수레 #고전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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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위에서 피는 꽃 - 제1회 자유민주시인상 수상 시집
고용석 외 지음, 자유민주시인연대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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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협당하는 자유와 위험에 빠진 자유민주주의를 바로잡기 위해 자유민주시인연대가 공모한 ‘자유민주시인상’ 공모 수상작 8명 80편을 수록한 시집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아는 요즘 시쳇말 이 있다. #문빠탈출은지능순 #문빠탈출은과학순 #문빠탈출은독서순 이다.

이 책은 아직도 뭐가 뭐인지 똥오줌을 못가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인중에서도 진정한 시인들이 용기있게 현 #문재인 정권을 비판한 시집이다.

일단 나 처럼 뒷구멍에서 떠들지 않고 이렇게 한 편의 ‘시’ 로 현 정권에 대해 용기있게 말한 시인들이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가짜 좌파지식인 들에게 속고 살았나. 감성적 사고에 빠져서 특히 문화,예술 ,심지어 출판사들 조차 좌향좌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우파는 스스로를 가리켜 ‘자유우파’ 라든가 ‘실천및 행동하는 우파’ , ‘보수우파’ 라고 말한다.

물론 가짜 우파들은 타인의 눈치를 보거나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서 그런지 나처럼 우파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 같다.

무튼 ‘좌파’ 는 고상한 척 하면서 뒷구멍으로 얼마나 역겨운 짓들을 많이 하는가 ? #박원순 #조국 #추미애 등등 엄청나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좌파’ 라는 호칭 대신 ‘진보파’라 부르면서 여성옹오하는 척, 서민들 위하는 척 하면서 추악한 행동은 다하는 것들이 그들이다.

이번 뭐같은 현정부의 정책으로 물가는 미친듯이 올라서 나같은 소서민들을 더욱더 힘들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파 한단에 만원이나 하고 감자 한개에 천원이나 한다. 특히 집없는 사람들은 이제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집 한칸 마련의 꿈은 저기 먼 인천 바다에 버려야 한다.

각설은 그만하고 이 책에서 홍찬선 시인은 이런말을 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됐다. 잃어버린 민주와 행방불명된 자유를 아예 송두리째 빼앗길지 모르는 위기감을 시로 표현했다”고 ...

현 정권 들어서 지속적으로 드러난 위선과 독선, 자유와 민주정신의 파괴 현상을 날카로운 시선과 감각의 언어로 풍요로운 작품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특히 대중심리에 빠져서 광기같은 문재인 지지자들은 필독서 이다.


📚 책속으로:

사람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 절대 해서는 안 될 일
가리는 양심, 몹쓸 약으로 마취해 놓았것다
재수 나쁘게 들키면 그런 일 없다
처음 듣는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오리발이 최고
들키지 않으면 바로 내가 성인군자다 이게 바로 삶의 지혜
억울하면 엄마 아버지 잘 만나라
세상은 원래 울퉁불퉁한 것 이완용처럼 살아라.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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