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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품격 - 온택트(Ontact)시대에 더욱 소중한
이서정 지음 / 위북 / 2021년 1월
평점 :
✅ 한마디만 바꿔도 한마디만 하지 않아도 당신의 인격이 달라진다.
손가락이 키보드 위를 달리는 속도, 엄지가 키패드를 치는 속도가 생각의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걸러지지 않고 전송된 한 줄 때문에 하루 종일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고, 관계 맺기를 더욱 버겁게 만든다.
SNS에서 삭제는 오직 ‘나에게서만 삭제’일 뿐이다. 상대의 화면에는 영원히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이러한 시대에 대화의 기술은 더더욱 중요하다.
말이 가지는 효용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인류가 생겨나고 가장 먼저 생긴 말은 글과 함께 인류 문명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자신의 감정을 피력하고 서로의 소통을 원활히 하며 진화하는 역사를 후세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렇게 중요한 수단이다 보니 말에 관한 속담이나 금언이 유난히도 많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거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다.’ 등등 말로서 일어나는 각종 폐해나 긍정적 효과를 전하고 있다.
이렇게 소중한 말이 어떤 때는 나를 보호하는 방패가 되기도 하고 남을 해하는 칼이 되기도 한다.
‘유언비어’, ‘참요(讖謠)’, ‘와언(訛言)’, ‘요언(妖言)’, ‘부언(浮言)’, 그리고 ‘헛소문’에서 '가짜뉴스', '페이크뉴스', ‘카더라 통신’ 등 다양하게 일컬어지는 '유언비어'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보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추구해야 하는 '참말'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는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상대의 호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하는 일마다 성취를 이룬다. 그야말로 말재주는 성공의 문을 여는 ‘황금열쇠’다.
근데 요즘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말을 적게 하는 사람이 이익이 많은 것 같다. 말이 많은 사람일수록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 위주로 풀어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
또한, 말이 많으면 자신도 모르게 내가 가진 비밀이 새어 나간다. 상대의 말을 듣지 못함으로써 상대가 가진 귀중한 정보를 얻어내지 못한다.
반대로 열심히 들으면 우선 상대의 호감을 얻어낼 수 있고 상대의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 낼 수 있다. 상대의 말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다.
필자 또한 말이 많아서 많은 정보를 놓치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적이 있다. (묵언 수행을 해야 할듯 하다.)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소중한 책이었다.
📚 책속으로:
상대가 현학적으로 느껴지도록 어려운 용어나 말을 일부러 사용해 서는 안 된다. 아무리 쉬운 말을 사용해도 자신의 의사가 100% 상 대에게 전달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어려운 용 어를 사용하면 상대가 거부감을 느끼게 하며 대화의 목적을 방해받 는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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