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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기술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생각도구
신승철.우정.정재석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12월
평점 :
✅ 기존 관성에 따라 그저 열심히 하는 현혹된 단계에서 벗어나 생존에 실제 필요한 것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들은 무언가를 바라볼 때 눈을 가늘게 뜬다. 그들은 눈을 가늘게 뜨고서 나무를 보고 숲을보며, 적절한 균형을 찾는다. 작게 만들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항상 복잡한 문제에 맞닥뜨린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나 의외로 답은 쉽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를 단순하게 풀어볼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모이션 시대의 성공 키워드는 ‘단순함'이다. 그리고 이 단순함은 삶을 명쾌하게 만들어주며, 상품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심을 불러 일으키고, 더 나아가 기업 자체가 내재하고 있는 고유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일과 사물에 중요도를 매기는 가치관은 다르다.
누구는 당장 게임을 하는 게 급하고, 누구는 상사로부터 전달받은 일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어떤 사람은 중장기적 목표를 추구하는 데 매진해 코딩학원이나 토익학원에 다닌다. 또 다른 사람은 개인의 휴식과 여행을 최우선시해 업무도 이에 맞게 택한다.
그런데 이를 구획하지 않고 시급한 대로, 느낌 가는 대로 처리하다보면 직장에서 ‘예스맨’이 되는 사람,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해 그 일들에 파묻힌 사람, 여행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 외국어를 배우거나 독서하는 것을 계속 미루는 사람, 책 집필 마감을 끝없이 뒤로 미루는 사람 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들 모두 시간 관리에서 우선순위와 중요도 등을 적절히 안배하지 못한 채 습관에 이끌려 행동했기 때문이다. 때로는 시급한 일이 중요하기도 하다.
가령 자기발전을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 아내 생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이것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즉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이 책은 마케팅 전문가 3명이 ‘복잡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릴 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문제를 단순화시켜 정리해주는 전략적 도구란 무엇인가’를 제시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또한 인간관계, 마케팅 전략, 역량 강화의 딜레마도 간단히 묘사하면서 상대방에게 설명 가능한 방식을 제시해 준다.
다양한 국내외 기업에서 경영전략 컨설팅을 하며,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환경의 이질성을 극복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들은 시대가 변해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원칙은 변치 않으며, 해결의 실마리는 단순함에서 길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때로는 너무 복잡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단순한 삶을 살기 시작하면 많은 복잡한 일들이 풀리고 잘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첫 아이디어는 출발점이 된다. 이 아이디어의 수준이 높고 낮음은 큰 의미가 없다. 일을 시작해야 비로소 처음의 아이디어 기획 단계에 쏟은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빠르게 시작하고 오래 배운다. 일을 못하는 사람은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더디 시작하고 잠깐 배우며 계획대로 되지 않음을 한탄하면서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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