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담대한 명언
김옥림 지음 / 미래의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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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는 해도 좋다. 실패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라.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삼성을 말할 때, #이건희 회장을 떼어놓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역사가 되었고, 신화가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진가는 삼성의 역사를 써내려갔다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써내려갈 수 있는 역사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그는 미래를 볼 줄 알았고, 사람을 볼 줄 알았다. 거기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오늘날 ‘위기의 승부사’이자 ‘불세출의 경영인’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한때 외국에서 ‘코리아는 몰라도 삼성은 안다’고 했던가. 얼마만큼의 비약이 들어간 한마디인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이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던 시절은 분명 있었으며, 그 핵심에는 이건희 회장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어려움이 없는 성공은 없다’ 라는 말이 생각 난다.

우리가 20세기 최고의 소설가로 평가받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중병에 죽어가면서 이 책을 썼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복싱 선수 중 홍수환이 가장 기억되는 것은 1977년 파나마에서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4번이나 다운되었다가 단 한방의 주먹으로 극적인 KO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극지탐험이 주목받는 것은 그것이 보통 이상의 의지, 체력,인내와 경비, 희생 없이는 불가능하게 때문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이유는 그만큼 그 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쉽게 이루는 것으로는 높은 수입과 존경을 받기 어렵다. 존경을 받으려면 이건희 회장 처럼 남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 만틈 힘든 일을 해냐야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에서 그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는 다 바꾸라고 했다.

지금까지도 격언으로 남아 있는 이 말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변화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 개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농부가 배고프다고 뿌릴 종자를 먹는 행위와 같다’. ‘우리는 단순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가장 위대한 실천가임을 행동으로 보여 주자’,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이다’ 등을 강조했던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경영인들이 새겨야 할 따끔한 질책이자,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새겨야 할 금언金言이라 할 수 있겠다.

📚 책속으로:

군자란 눈앞의 이익이나 명성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평생 단 한 번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아무런 업적도 남기지 못함을 부끄러이 여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도서협찬 #이건희담대한명언 #삼성 #김옥림 #미래의서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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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고 음악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음악을 묻다 - 음악 영재들이 이야기하는 나의 전공, 나의 인생
세종예술고 음악과 2학년 지음, 허영훈 기획, 박영주 지도 / 대경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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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은 물을 가장 많이 뿌리는 곳에서 자라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이 책은 학생들의 일기와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있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말이 있다. 즉, 끼리끼리 모여 있게 해야 잘 성장 한다는 것이다.

말은 다른 말과 교감을 하면서 자라고, 사람은 될 수 있는 대호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와 행위를 배운다. 일류대학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모든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하니 그 안에 있으면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해도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세종예술고등학교 음악과 2학년 학생들에게 전공인 음악과 진로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대한 학생들의 솔직한 대답을 기록한 책이다

책 쓰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박영주 선생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리 제시된 10개의 공통된 질문, 그리고 학생들 스스로가 정한 2개의 질문 등 모두 12개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학생들의 문체와 호흡 그대로 담았다.

참고로 이 책에 삽입된 그림은 세종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이 직접 그렸다. 음악과 학생들의 글과 미술과 학생들의 그림의 결합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예술 융합, 그리고 학문 통섭의 실천이다.

예술고와 예술대학의 교사와 교수, 그리고 다른 예술고의 학생들도 모두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책속으로:

나의 롤 모델인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자신의 음악적 견해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소소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낸다. 이처럼 나도 글을 통해 나의 음악적 견해를 사람들과 나누고 소통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자 경력은 스피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도서협찬 #세종예술고음악과2학년학생들에게음악을묻다 #음악 #예술 #꿈 #희망 #세종예술고 #대경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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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살고 있나요?
이종혁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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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이 각자의 본질을 찾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비상식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나만의 창의적인 행복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해야한다.

“인테리어용 폼으로 책을 사놓고 쌓아만 놓고 있지는 않나요? “

이 책에서 저자 #이종혁 교수가 말하는 상식은 지금 당장 우리에게 돈이 되고 좀 더 편하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는 생각들이 아니다.

조금은 손해 보는 듯하고 불편할지라도 우리가,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가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고 소통의 가치를 일깨우며 창의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생각들이다.

상식을 파괴하는 것이 ‘미덕’으로, 때로는 ‘혁신’으로, 때로는 ‘창의’로 여겨지는 세상이다. 하지만 저자는 진정한 혁신과 창의는 상식을 바탕으로 하며, 상식에 바탕한 삶만이 지속 가능하다고 말한다.

일례로, 우리가 유기농 식품을 비싼 가격에 사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미래의 환경을 지켜주고 우리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유기농 소비는 “환경을 위한 투자이고 미래 공동체를 위한 기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이 상식으로 자리 잡아야만 유기농 소비가 촉진되고 자연과 우리의 삶이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 저자는 “한 사람이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해 낼 수 있는 사고를 통한 자기 개선이 이어질 때 상식적 삶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식, 소통과 배려, 지속 가능한 삶을 출발점으로 하고 상식적인 삶의 복원을 목표점으로 하자고 말한다.

상식에 대한 저자의 소신 역시 어떤 이들에게는 비상식적일 수 있어서 저자의 견해가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를 때로는 넘나들지만,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갈등, 과소비, 불통, 쏠림 현상 등을 차분히 지적하면서 상식적인 삶은 무엇인지를 묻는 저자의 생각과 질문은 울림을 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내내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나를 스스로 돌아보며,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더욱 담백하고 여유있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책이다.

#상식으로살고있나요 #이종혁 #서울컬렉션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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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필요한 날 - 나를 다독이는 음악 심리학
김창기 지음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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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에서는 '잘 듣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우리는 소리의 홍수에서 살고 있고, 아이러니하게도 소리를 잘 듣기보다는 음을 차단하는 쪽으로 청각을 발달시키고 있다. 우리는 선택적 듣기에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다.

사전적의미의 음악심리학(音樂心理學, music psychology)이란 실험을 기초로 하는 심리학적 연구 방법을 통해 ‘음악을 듣는 인간의 마음’ 또는 ‘인간의 음악적 행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음악심리학은 2500년 전 피타고라스는 우연히 발견한 망치소리의 조화를 듣고 그 물리적 근거를 연구하였는데, 이것이 인간이 ‘음악’과 ‘인간 마음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최초의 예로 볼 수 있다.

이후로 그는 배음렬과 모노코드의 현 길이 비율로 음악적 협화음(옥타브, 5도, 4도)을 설명하고자 했는데 이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원리, 즉 물리적 세계와 인간의 마음인 심리적 세계를 상호 연관 지으려는 시도이다.

또한 플라톤은 음악이 인간의 심성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 윤리적 측면에서 좋은 음악으로 간주되는 도리아 선법과 프리지아 선법의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가설 역시 음악은 인간에게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왜 노래를 부르고 듣는 것일까. 뇌과학적인 분석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점은 노래가 내 속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준다는 사실이다.

노래에는 낭만이 있다. 절망이 있다. 희망이 있다. 사랑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노래를 들으며 인생을 배운다. 심리학은 사람이 주인공인 학문이다.

이 책은 진짜 나를 찾고 싶을 때, 사랑에 아프고 힘들 때, 관계가 꼬였을 때, 삶의 폭풍우에 휘청일 때 들으면 좋은 노래 77곡을 소개한다.

조바심내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말하는 김동률의 〈출발〉부터 칭얼대지 않고 담담하게 이별의 비극을 풀어놓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대한민국 엄마와 딸의 심금을 두드린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화해하고 잘 지내기를 염원하는 엘턴 존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서로 사랑하고 사는 세상이 멋지지 않냐고 읊조리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까지 국내 가요와 해외 노래를 엄선하여 실었다.

음악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철부지처럼 뜨거운 그 시절에 우리는 있는 그대로 민낯을 노출했기에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기에 용기가 필요 없었죠. 돌아보면 나와 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었던 거의 마지막 시절이었습니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노래가필요한날 #김창기 #김영사 #음악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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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의 진화
홍성욱 지음, 박한나 그림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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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기술이 답이다.

과학의 역사에서 처음을 정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과학의 오랜 진화 과정에서 개념, 이론, 도구들의 다양하고 서로 다른 요소들이 합쳐지고, 그중 어떤 것들은 다시 떨어져 나가면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생명체의 진화에서 특정한 종이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를 알기 힘든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과학적 발견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이다”라는 말도 있다.

지성을 갖춘 사회적 동물인 인간도 홀로 존재한다면 대자연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인간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생존을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타인에게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하지만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대형 생명체 중 가장 많은 개체로 번성하는 동안 그 어떤 계약이나 계획, 공동의 목표 같은 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이처럼 인간은 다른 동물과 분명히 구분되지만, 인간 또한 다른 동물처럼 생물학적 진화를 거쳤다.

실험실을 직접 보거나 방문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그렇지만 우리의 일상은 실험실에서 만든 존재들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

2020년 현대 문명을 마비시킨 코로나바이러스와 부족하나마 싸울 수 있는 것도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가능케 한 진단키트, 마스크 필터, GPS 같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인공물 덕분이다.

그밖에도 매일의 삶을 가능케 하는 전기,반도체,휴대폰, 컴퓨터,유전자변형 식품, 원자력 발전, 합성섬유, 기능성 운동복에서부터 스마트카 ,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들 , 거의 모든 치료제와 약품들 , 항생제, 줄기세포, 인공장기까지 모두가 과학을 바탕으로 응용학문을 한 공학기술자와 의학기술자 덕분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은 연금술사의 부엌에서 최근 시민과학의 리빙랩까지 두루 돌아보며, 그동안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던 과학지식을 생생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맥락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책속으로:

필드와 실험실의 관계는 다중적이다. 우선 필드 자체가 일종의 실험실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례들은 과학사에서 종종 발견된다.

18세기 말엽에 나폴리의 화학자들은 나폴리 왕립과학아카데미 내의 화학 실험실이 폐쇄되자 근교에 있던 베수비오 화산을 일종의 실험실처럼 사용했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도서협찬 #실험실의진화 #연금술 #과학사 #홍성욱 #김영사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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