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입니다
임현주 지음 / 유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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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퍼센트 만족하는 선택도, 완벽하게 안전한 길도 없다.

개인적으로 바보상자 티비 📺 를 거이 안보는 나로서는 임현주 라는 여자를 이 책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인생의 반을 살다보면 저 사람이 나를 모르는데 굳이 내가 알필요는 없다고 생각도 든다.

자기 조상 성함은 모르면서 연예인,아나운서 등을 알면 뭐할까.

“긴 인생에서 너무 일찍 많은 것들을 결정해버리는 건 아닐까.
부딪혀보기 전에 안전한 선택만 한다면 진정 내가 선택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까?
가끔 버겁기도 하고 허우적대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낌없이 내 삶을 살고 있다는 기쁨을 느낀다.”

이 책은 생각과 경험을 기록하고 알리는 사람 #임현주 아나운서의 첫 에세이 이다.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방송국 밖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시도들을 통해 듣고 질문하는 사람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작가는 걱정과 망설임에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도록, 지나고 난 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도록 마음의 끌림에 따라 아낌없이 살아보자고 말한다.

100세 시대에 인생에 반쯤 살아보니 이 세상에 머무르는 시간들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를 알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지나치지 말고 하고 싶은 하고 사는게 좋은 것 같다.

어차피 죽으면 썩을 육신 집구석에서 귤까먹으면서 잠만 잔다면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나. 남들 눈치보고 식구들 눈치보고 자기 할일 못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살면 어떨까.


📚 책속으로:

가끔 버겁기도 하고 허우적대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낌없이 내 삶을 살고 있다는 기쁨을 느낀다. 100퍼센트 만족하는 선택이 어디 있겠나.

다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아는 이상, 왠지 모르지만 거스를 수 없는 끌림을 따라 아낌없이 살아보는 것이다. 사랑이든, 일이든, 방랑자처럼 떠나 보는 것이든. 프랑수아즈 사강의 말을 떠올린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말을. 그의 말처럼 나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을, 아낌없이 살아보는 중이다.


#도서협찬 #아낌없이살아보는중입니다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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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심리학이 들려주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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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세상은 내맘대로 되지 않고 심지어 내가 낳은 자식도 맘대로 안된다.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다른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일과 사랑에서 거듭 좌절을 맛볼 때, 어쩌면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기보다 아주 간단한 ‘마음의 요령들’을 몰라서였을지도 모른다.

최근 심리학 분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회생활이나 가족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상대의 심리를 파악함으로써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학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 무기가 됐다. 심리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 심리의 작동 원리와 그 비밀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우리가 심리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 마음속에,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그리고 사회 곳곳에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미리 알아 두었다가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저도 모르게 멋대로 움직이는 마음의 법칙을 잘 알아야 한다.

바다를 구석구석 알고 있어 여러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경험 많은 선장처럼, 생각의 오류와 심리 법칙을 많이 알수록 효과적인 방법으로 원하는 바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노력했는데도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사실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심리를 얼마나 잘 알고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쩌면 인간에 대한 통찰력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책속으로:

우리가 굳게 믿는 것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하진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자.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투사’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특히 연인 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 만나 온 시간이 길수록, 상대도 당연히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겠거니 여기게 된다.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는 데에 이런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친밀하고 소중할수록 예의와 대화가 중요한 법이다.

•P.S: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음이마음대로안되는사람들을위한심리학 #마음안심 #심리학 #북라이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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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대하여 :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
김영춘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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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성경책 같은 금장 테두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이다. 하지만 성경책은 아니다. 한국의 최근 역사에 관한 책이다.

살아있는 한국사이다. 특히 1979년에서 2020년까지 한국 정치사를 다룬다.

역사는 저자의 정치사상에 따라 때론 편파적으로 서술할 수 있으나 이 책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여진게 보인다. 고통스럽지만 알아야 할 진실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김영춘 은 대한민국 정치가이다. 스물여섯에 김영삼 총재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서울에서 두 번의 국회의원에 선출된 뒤 지역주의 정치에 맞서 싸우겠다며 부산 고향으로 내려가 다시 정치를 시작했다.

‘서울공화국’에 부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이 된 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역사에 관해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가 아닌,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 세 가지로 구분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고 했다.

즉, 과거와 미래를 따로 구분하는 게 아닌, 모든 걸 현재를 기준으로 두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 또한 과거에 기록해놓은 사료에 집착해 ‘결과’만을 평가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과거의 ‘결정’을 현재의 관점에서 직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역사를 배우는 이유다. 과거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결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간만큼 썩어 문드러져 현재에 와서 문제를 키우곤 한다. 최근 정부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부동산 정책과 과거 농지개혁을 살펴보자.

현재 정부는 주택을 투기의 목적이 아닌, 거주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서울의 집값 폭등을 야기했다며 비난한다.

실제로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부동산값은 끝없이 치솟고 있다. 자고 일어났더니 집값이 1억이 올랐네, 라는 말이 더는 농담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역사란무엇인가 의 에드워드핼릿카 는 말했다.

“역사가는 사실과 해석 , 사실과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이다.

우리가 어딘가로 부터 왔다는 믿음은 우리가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 믿음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미래의 진보능력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사회은 과거의 진보에 대한 관심도 이내 포기 할 것이다.”

이 책은 정치와 역사의 흐름을 알게 해준다. 그것도 정치적인 이념이나 당파성이 아닌, 국민의 고통으로 그 흐름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과거 속 그들의 삶을 통해 인생과 역사를 함께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그들이 간절히 바랐던 꿈이 만들어 낸 역사가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이고, 그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근현대사임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출세정치는 하지 말자, 부패한 정치인의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계파정치여서도 안 된다.

계파에 속해서 안온하지 말고 사심없이 공적인 가치에 헌신하자. 그러나 내가 만난 여러 정치인들은 내게 '정치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정치공학적인 현실이 아닌, 국민들의 현실, 국민들이 원하는 현실을 얘기하고 싶었다.

#도서협찬 #고통에대하여 #한국정치 #근대역사 #이소노미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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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페이커 who? special
오기수 지음, 이지은 그림, 이상혁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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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명 이상의 유저 보유, 16개 언어로 대회 실시간 생중계, 전 세계 1억 6천만 명이 동시 시청하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이 게임의 레전드 플레이어, 페이커의 이야기이다.

필자는 #리그오브레전드 를 한 번도 안했지만 잠시 이 게임에 대해 설명하면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MOBA 장르의 게임. 국내에선 게임 명칭의 앞 글자들을 따서 롤(LoL) 서양에서는 League 등으로 불린다.

이전까지 있었던 MOBA(AOS) 게임들보다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전 세계에서 많은 유저들을 보유중인데 PC 게임 중 전 세계에서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 중 하나이며 2016년 기준 월 플레이어 수 1억 명 이상을 달성했고 2019년 8월 기준 하루 전 세계 서버의 피크 시간 동시 접속자 수를 합치면 800만 명 이상이다.

또한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과 각 지역 리그 등등 수많은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는 중이다.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공식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겨 한다.보통 ‘게임’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페이커는 기존의 이런 부정적 인식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꾼 장본인이다.

게임도 다른 구기 스포츠인 야구나 축구처럼 집중력과 인내력, 그리고 치밀한 전략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페이커 스스로 증명해 냈다.

이 책은 페이커가 어떻게 전 세계 최강 프로 게이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고 남들 모르게 엄청난 노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페이커

요즘 아이들은 유튜버, 게이머가 직업순위 선호도가 높은데 이 책으로 프로 게이머의 꿈을 키워보면 어떨까.

#who스페셜페이커 #책 #글 #오기수 #프로게이머 #스튜디오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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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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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작가는 이렇게 책에서 말한다.

“내 블로그에 쌓인 서평은 1,000개가 넘는다. 물론 오래전에 쓴 서평을 읽다 보면 부끄러워 어딘가로 숨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동안 나의 글쓰기가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이기에 기특한 마음에 삭제하진 않는다.”

작가보다 난 블로그에 올린 서평은 2천개가 넘었고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서평도 수천편이 되고 인생 50년 살면서 만권을 넘게 읽었는데 난 왜 글쓰기가 이 모양 이꼴이고 인문학 책 출간도 안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 책이다.

평범했던 한 아줌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내어주고, 남편을 뒷바라지 하며 살던 평범한 아줌마의 삶에서 일종의 우울증을 느끼며 시작한 블로그.

그녀의 블로그는 2019년 6월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녀의 글은 천여편이 넘으며 그렇게 만들어져갔다.

1년 반 동안 동화책 7권, 단행본 4권을 만들어낸 저력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녀는 평범한 우리에게도 블로그로 글쓰기를 추천한다.

‘글을 쓴다고 삶이 크게 변하겠어?’라고 나도 종종 자신에게 묻곤 했다. 그러다 직접 변화를 경험한 후, 이전에 내가 책에서 찾은 대답들이 맞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글쓰기로 삶은 변한다! 대단한 명성을 얻거나, 돈을 많이 벌거나, 그도 아니면 영적인 존재가 되는 식의 놀랄만한 변화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스스로를 더 좋아하게는 된다.

대단한 돈벌이를 위해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다. 솔직한 한 편의 글이 두편이 되고, 지금은 천편 이상이 되었다.

목적이 있지 않았기에 더욱 사람들의 공감을 샀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전에 본인이 썼던 글들이 부끄러워진다지만, 그만큼 저자의 글쓰기 능력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도 글쓰기를 추천한다.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작가가 될 수 있다. 라며 글쓰기 노하우를 알려준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짧은 글부터 시도해본다. 저자가 사용했던 방법은 이와 같다. 100일동안 A4 반장 쓰기에 도전한다.

그런 후 30일 동안 A4 1장 쓰기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50일 동안 A4 1장 반 쓰기에 도전하며 서서히 글의 분량을 늘려간다.

A4 1장 반은 대략 2,000자 정도되는 분량인데 이 정도이면 실력은 배가 된다.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일본 작가 사이토 다카시는 '2000자의 벽을 넘는 순간 어떤 글도 잘 쓸 수 있다." 라고 할 정도이니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2000자 정도로 채울 수 있는 공력이 쌓였다면 글쓰기는 쉬워진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젠블로그로책쓰기다 #신은영 #세나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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