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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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모두 당신 책임이다.

“인생이 정말로 무엇인지 아는가?
당신이 부여받은 그 몸뚱이를 갖고 놀수 있는 기회다.
시도도 해보고, 속여도 보고, 한계 까지 밀어 붙여도 보고, 빌어먹을 죽기 전 까지 이 삶을 살아볼 수도 있다.

당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확실성은? 단 하나다. 당신이 죽는다는 것.”

책 제목이 상당히 눈에 끌린다. #내인생구하기 라니...

힘들고 지겨운 나의 인생을 정말로 구해 줄까 라는 의문으로 열심히 필사 및 메모하면서 읽었다.

저자는 강력히 말한다.

당신이 만약 지쳐 있고, 가로 막히고, 사랑받지 못하고, 돈도 없고, 너무 불안하고 , 지나치게 분석만 하고,자신이 없고,의욕이 없고, 단절 됐고, 방향을 잘못 잡았고, 바닥을 쳤고, 과거에 빠져 있고, 화나고, 용서가 안되고, 미래가 걱정되고, 두렵도, 못 믿겠고, 아니면 그냥 매일 똑같은 짓만 반복하고 있다면 이 책이 바로 당신이 찾던 그 책이다리고... 그냥 읽기만 하지 말고, 이 책을 ‘이용’ 하라고...

결론은 쉽게 말해 내 인생에서 구할 사람은 내 자신 뿐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부모 탓 , 사회 탓 , 국가 탓 할시간에 혹은 타인에 대해 둿담화 할시간에 당신 삶을 책임지고 변화시키라고 말한다.

번역을 잘하셨는지 아니면 저자가 원래 재밌게 책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강력한 메세지 들이 뇌속에 쏙쏙들어 온다.

지금도 남탓만 하면서 헛짓거리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남은 인생에 한 줄기 큰 빛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그동안 내인생이 왜 이모양 이꼴이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핵 펀치를 날려주신다. 요즘 읽은 자기계발서 중에 최고봉이다.

📚 책속으로 :

•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자.

제3자 (관찰자)의 눈으로 보아야만 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마추치고 거기서 오히려 힘을 얻을 수 있다.

•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평생을 보낸다면, 바로 그 때문에 당신은 끊임없이 불행한 처지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 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내면에서 지껄여대는 그 목소리의 기분과 감정을 뻔히 겪으면서도 그게 ‘정말로 하려는 말’ 이 무엇인지는 굳이 알아보려 하지 않는다.


#내인생구하기 #개리비숍 #웅진지식하우스 #독서그램📚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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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애인에게
현상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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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름없는애인에게 왜 이름있는 애인에게가 아니고 이름 없는 애인 이라는 제목을 지었을까. (혹시 짝사랑하고 있나...)

호기심이 가득해서 펼쳐본 산문집이다.

#현상현 작가의 사색집이다.

“사람들은 이해에 따라 행동하면서 그들은 자기 사회의 가르침을 확인하는 살아 있는 존재 있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수 십 통의 편지와 사색이 담겨져 있다.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손으로 꾹꾹 눌러쓴 아날로그의 감성은 지독한 감정의 골이 담겨있는 글들을 적나라하게 대변해주기에 읽는 내내 우리를 상념에 빠지게 한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걸 해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 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은 아닐까.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 갈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 하여 내몸에 꼭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 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 임을...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 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 단계 한 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감수성 강한 저자의 책은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했던 #사랑 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 책속으로:

내 사랑. 저는 아주 저 멀리까지 슬퍼도 당신을 사랑해요. 눅눅한 노래가 속절없이 베개를 적셔도 당신은 고집스럽게 아름다워져요. 이제 저는 아름다운 것과 슬픈 것을 구분할 수 없어요.

점점이 기어가는 저녁을 사랑해야지. 드뷔시 달빛 따위나 흥얼거리면서 거짓말 같은 밤을 보내야지.

여지껏 기른 울음들을 하나하나 목 조르는 저 코발트색 새벽녘을 사랑해야지.



#이름없는애인에게 #현상현사색집 #책 #딥앤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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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짓기 - 이별의 순간, 아버지와 함께 만든 것
데이비드 기펄스 지음, 서창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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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과 죽음에 대하여...

“우울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 버나드 쇼의 묘비명

젊은이들이여!!! 젊음을 과시하지 마라. YOLO 하면서 ‘퇴사가 답이다.’ 외치면서 살다가 인생 훅 간다.

“우리는 매일 살지만, 매일 조금씩 죽어가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떠난 후에도 곁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우리를 살게 한다. 이 느낌은 소중한 이를 떠올릴 때마다 각별한 마음으로 되살아난다.”

🔖오은 시인

우리 사회에서도 미리 죽음을 체험해보는 입관 체험이나 가상 유언장 쓰기 같은 활동이 종교 단체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 주관으로 행해진다.

죽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스스로 죽음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갖는 행위는 사실 죽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삶이 완결되는 지점인 죽음을 통해 살아와 삶과 살아갈 삶을 성찰하기 위한 적극적인 삶의 행위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1095일 동안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앞으로 아버지 없이 혼자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배운다. 죽음과 상실, 삶의 어려운 문제들을 대하는 아버지의 지혜를 배운다.

은퇴한 토목 기사인 아버지와 함께 엉뚱하고도 기발한 착상으로 자신의 관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돌입한 저자는,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함께 관을 만드는 3년 여의 시간 동안 어머니와 가장 친한 친구를 암으로 잃고, 마음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이미 두 번의 암 치료를 견뎌낸 아버지에게마저 암이 재발하고 만다.

온통 죽음으로 둘러싸인 날들을 보내며 저자는 죽음과 늙어감, 삶과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죽음과 상실, 삶의 어려운 문제들을 대하는 아버지의 지혜를 배운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저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뿐이었다는 걸 매순간 깨닫는다.

그렇게 아들과 아버지는 묵묵히 ‘관의 시간’을 보내며 자신들의 관계를 재정립해나간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빅터 프랭크의 #죽음의수용소에서 라는 책 구절이 생각난다.


“ 그 실례로 포로수용소나 강제수용소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을 생각해 보자. 내가 어떤 미군에게 들은 말인데 이럴 경우 처음에는 '체념상태'라고 부르는 행동 패턴이 나타난다고 한다.

강제수용소 에서는 이런 체념상태가 아침 다섯 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난는 것은 물론 밖으로 일하러 나가는 것도 거부하고, 대신 막사에 남아 똥과 오줌에 절은 짚더미 위에 누워 있기를 고집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아무것도 그들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 경고도 협박도 소용이 없다. 그런 다음에 아주 전형적인 행동을 한다. 주머니 깊숙이 감추어두었던 담배를 꺼낸 다음 그것을 피기 시작하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그가 앞으로 48시간 안에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한다.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가 없어지고, 순간적인 쾌락의 추구가 뒤를 잇는 것이다.”

​의미가 없으면 삶은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 또한 차근차근 영혼의 집짓기를 미리 준비해야 겠다.


📚 책속으로:

슬픔은 콜라주다. 명확한 순서 없이 한꺼번에 던져진 생생한 이미지, 그것을 해독하는 일이 보는 사람에게 맡겨진 이미지다.

하지만 그걸 보는 사람은 각각의 이미지가 새로운 이미지를 낳고 새로운 이미지가 또 다른 이미지를 낳으면서 끝없이 잡히지 않고 빠져나간다는 것을 발견할 뿐이다. 미래는 현재를 뚫고 나가는 과거다. 그리고 과거는 그런 일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영혼의집짓기 #책 #다산책방 #죽음 #인생 #토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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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 문재인 - 터놓고 풀어낸 한미일 게임 체인저의 속내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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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종은 어제의 문재인이고, 오늘의 히로히토는 어제의 아베이며, 오늘의 루스벨트는 어제의 트럼프이다. (리더를 알면 국가의 내일이 보인다.)


“사람의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과거의 행적은 감추기 어렵다." "문재인, 아베, 트럼프. 이들 세 사람은 한 식탁에서 같은 요리를 먹고 있지만 걸어온 길이 너무나도 달랐다. 각자 나아갈 길 또한 너무나 다르다."

한미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일본뿐 아니라 근대 이후로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적대국에서 동맹국이 된 미일 관계 역시 그렇다.

갈등과 협력, 대립과 교류를 넘나드는 한미일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리더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역사 저술가 박영규 씨는 한미일 3국 지도자의 삶과 정치, 막후 이야기로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미래 행보를 전망한다.

이 책은 반전의 기업형 현실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보수 정치의 아이콘인 아베 신조 총리, 대한민국 시민 권력의 상징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생 궤적을 파악하면 이중 행보로 감추고 있는 심중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국가마다 처한 상황과 국민의 요구가 달라서 트럼프가 주장하는 '위대한 나라', 아베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나라', 문재인이 다짐하는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 또한 각기 다르다.

저자는 세 정상의 가치관과 포부가 어떻게 국정 목표로 나타났는지를 구체적 실천 방안과 함께 파헤친다.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던 미국이 '악덕 보안 업체'로 전락한 이유,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에 드리운 그늘, 검찰 개혁 등 문재인 정부의 불투명한 향방 등의 비판과 조언도 직설로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로 우왕좌왕하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다소 실망했다.

입바른 사람은 현 정부가 중국 🇨🇳 의 하수인 이라고 떠들기 까지 하고 영화 ‘광해’ 에서 이병헌이 명나라 (중국)라면 사족을 못쓰는 신하들에게 한말이 생각난다.

" 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나라요?
뭐라 이 땅이 오랑캐에게 짓밞혀도 상관없다고? 명황제기
그리 좋으시면 나라를 통째로 갖다 받치시던가! "

"부끄러운 줄아시오!! 좋소 , 경들의 뜻대로 명에 2만의 군사를 파병하겠소. 허나, 나는 금에 서신을 보낼 것이오.

홍문관은 적으라. 명이 두려워 2만의 군사를 파병하였으나 금관은 싸움을 원치 않는다. 부디 우리 군사들을 무사히 조선으로 돌려보내주시길 소원한다."

" 그깟 사대의 명분이 뭐요? 도대체 뭐길래 2만의 병사를 사지로 내몰란 것이오?

임금이라면 백성이 지아비라고 부르는 왕이라면 뺴앗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내 그들을 살려야 겠소. 그대들이 죽고 못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나라 내 백성이 열갑절 백갑절은 더 소중하오!."

조선과 명나라는 조공 관계 속에서 외교를 전개했다.

조공이란 중국 주변에 있는 나라들이 정기적으로 중국에 사절을 보내 예물을 바친 행위를 말하며, 이런 행위를 통해 중국과 형식적인 상,하 관계를 맺게 되었다.

저자 #박영규 씨 의 말처럼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행동이다.

여전히 스스로를 김정은과 트럼프를 태운 운전자 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나아갈 길은 없다.

오늘따라 노을이 지는 모습이 씁쓸하다.

📚 책속으로:

•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더니 문제들이 불거졌다.

저소득충을 위해 실시한 정책인데 정작 저소득층의 불만이 확대 되었다.

• 역사란 때론 강물처럼 흘러가 버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지기도 한다.

흘러간 강물이 바다에 모여 다시 수증기가 되고 하늘에서 내리듯이 역사는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늘 우리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지는 현재다. 역사는 늘 현재형이다.

#책 #트럼프아베문재인 #독서그램 #김영사 #트럼프 #아베 #문재인 #국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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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 지구상 가장 찬란했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양병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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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 가장 찬란했던 진화와 멸종의 연대기 (진화와 멸종)

평소 고고학, 진화생물학 , 역사 등에 관심이 많아 탐독한 책이다.

대부분 #쥬라기공원 이라는 영화는 한번은 보았을 것이다.

먹이사슬의 꼭대기에서 최강의 포식자로 군림했던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만약 이 거대한 공룡이 공격해오면 어떻게 될까?

공룡은 이제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동물 중에서 가장 신기하고 가장 번성했던 동물에 속한다.

이들은 개보다 그리 크지 않은 조상에서 코끼리만큼 육중하고 거대한 육식동물로, 몸이 긴 초식동물로, 그리고 닭처럼 작고 민첩한 동물로 각각 진화했다.

공룡이 땅을 지배하는 동안, 애완용 고양이 보다 큰 포유류는 살아남지 못했다. 공룡은 약 2억 3천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나서 무려 1억 6천 5백만 년 동안이나 번성했다.

이에 비해 인류는 고작해야 약 10만 년 정 도 지구에서 살았을 뿐이다. 하지만, 공룡은 6천 5백만 년 전에 갑자기, 불가사의하게 모두 사라져 버렸다.

이 책은 공룡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지구의 지배자로 군림했으며, 어쩌다 멸종하고 말았는지, 갖가지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간다.

공룡의 불가사의한 기원, 장관을 이룬 번성, 경이로운 다양성, 격변기 멸종을 둘러싼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룡의 세계를 거의 완벽하게 되살려내었다.

박진영 공룡학자의 추천사 처럼 “공룡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몇날 며칠, 수 년을 땀흘리면 고생하는 과학자들 덕분에 6600만 년 전 막을 내린 공룡의 왕국은 지금도 진화 중이다.”

공룡을 좋아해본 사람뿐 아니라 공룡이 아직 낯선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것에 극히 공감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지 않고 역사에 대해서 논할 수 없을 것 같다. 모든이들에게 필독서는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속으로 :

최초의 티라노사우르 공룡은 그다지 인상적인 체격은 아니었으며, 겨우 사람만 한 크기의 ‘그저 그런’ 육식공룡이었다.

그들은 이런 체격을 8000만 년쯤 유지하며, 덩치 큰 포식자들(처음에는 알로사우루스와 그 쥐라기 친척들, 그다음에는 백악기 전기부터 중기까지의 사나운 카르카로돈토사우르 공룡들)의 그늘에 묻혀 살았다.

이처럼 (지겹고 짜증날 정도로) 오래 계속된 진화 기간을 무명으로 지낸 뒤, 티라노사우르는 마침내 크고 강하고 사납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먹이사슬의 최정상에 올라, 공룡 시대의 마지막 2000만 년 동안 세상을 지배했다.

#강추책 #완전히새로운공룡의역사 #추천책 #스티브브루사테 #공룡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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