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모든 문제는 불안 때문이다
배영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 신뢰받는 아이가 자신감 있게 자란다.

엄마, 아빠가 된다는 것은 내 깊은 속에 있는 나와 만나서 성장을 이루는 일이다. 결국 나를 말이다.

수고와 희생이 따라야 하는 #사랑 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불안 징후’들과 그 원인, 그리고 그것을 치유해줄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는 물론 유치원이나 학교 선생님 등 양육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감정코칭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난 이 책의 저자 #배영희 씨 처럼 유아교육 출신은 아니지만 어언 50년 가까이 살면서 만권을 넘게 읽으면서 그 중 교육학 , 심리학 , 아동학 등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루소의 #에밀 을 세번 이상 읽은 사람을 난 주변에서 본적이 없다.

무튼, 부모가 화를 내거나 윽박지를 때뿐 아닌, 별 생각 없이 던진 습관적인 말에도 아이 마음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 “너는 또 왜 그러는 거니?” 같이 자기 마음을 몰라줄 때, 알려고 하지 않을 때 마음의 문을 닫지만, 자기 마음을 부모가 이해하고 있거나 알기 위해 노력할 때는 아무리 화내고 혼내도 일시적으로 위축될 뿐 금세 회복하곤 한다.

지금 아이가 무지한 부모 때문에 상처를 입고 불안해 하는가 ?

그럼 이책 #아이의모든문제는불안때문이다 를 필독 하기를 권하고 싶다.

부모는 그냥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 없이 공부하고 인간의 진화, 심리,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 책속으로:

아이 마음속 불안을 없애주는 부모 감정코칭 방법 8.

1. 아이의 눈을 보며 말을 들어줘라
2. 문제 행동을 하면 마음을 들여다보아라
3. 예민한 것이 아니라 섬세하다고 여겨라
4. 아이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마라
5.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라
6.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줘라
7.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하라
8. 아이의 실수에 좀 더 너그러워져라

#만권의힘 #독서의신 #서평의달인 #책 #글 #추천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대수익 20% - 불확실한 시대의 가장 확실한 주식투자 전략
이재웅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경제학,주식용어를 모르는 여성들은 읽다가 던질 수도 있다.

* 저자의 10단계 법칙

1단계 : 리서치 작업으로 알짜 종목 후보를 추려낸다

2단계 : 밴드 차트로 주가의 현재 위치와 저점 여부를 판별하다

3단계 : 기업 리포트와 사업 보고서로 주가의 흐름을 살핀다

4단계 : 종목에 대한 궁금한 점을 기업에 직접 확인한다

5단계 : 본업의 실적 및 투자 심리를 분석한다

6단계 : 예상 실적을 산출하고 분석한다

7단계 : 저평가 여부를 판단한다

8단계 : 성장성을 체크한다

9단계 : 적정주가를 예측한다

10단계 : 이슈 체크리스트로 투자 종목을 추적 관찰한다


과거 평균이익, 혹은 평균이익률에 근거한 이익추정과 과거 추세에 근거한 이익추정은 서로 근본적으로 갈등을 겪는다. 너무 다른 것이다

기업은 경쟁과 규제 등 매출을 감소시키는 요인과 기타 비용을 증가시키는 내외부 요인 등과 직면하여 지속적으로 이익감소의 위협에 시달리는 한편, 매출감소 및 비용증가를 야기하는 내외부 요소에 대응하여 특별한 전략이나 강점을 발휘하여 이익을 지키고 늘려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과거 실적의 평균과 과거 실적의 추세를 모두 고려하되, 과거 실적의 추세를 가능하게 한(이를테면 이익증가를 가능하게 한) 제반 조건들이 미래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확실히 예상될 경우에는 과거 실적의 이익증가 추세를 상대적으로 더 고려하고, 과거 실적 추세를 가능하게 한 제반 조건들이 미래에 변할(악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경우에는 추세보다는 과거 실적의 평균을 다소 더 고려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즉, 과거 추세를 그대로 미래에 투영하기보다는, 그 추세를 가능하게 해준 요소들을 더욱 신중히 분석하여, 실적추세를 연장할지 말지 판단하라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로 가치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통용되는 FED 수익률 평가방법이 있다.

이른바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과(PER의 역수) 무위험수익률 사이의 금리 스프레드, 즉 증권시장 프리미엄을 측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고평가 내지는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무위험수익률인 국고채 금리 3%와 주식시장의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식시장의 금리는, 주주가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을 매입하고자 할 때 상장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몇 배를 지불해야 하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PER의 역수이다.

주식시장의 PER이 12.5라고 가정하면, PER의 역수인 8%가 주식시장의 금리가 되는 것이다. (예금 원금이 상장사 시가총액, 예금 이자가 상장사 당기순이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이때 주식시장의 금리는 8%인데 국고채 금리는 3%이므로, 주식시장에 투자했을 때 무위험자산에 비해서 프리미엄 금리 5%를 추가적으로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장기간의 평균 주식시장 프리미엄보다 현재 프리미엄이 많이 높다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PER의 역수) 높고 PER은 낮다는 뜻이므로 저평가 상황이고, 장기간의 평균 주식시장 프리미엄보다 현재 프리미엄이 많이 낮다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낮고 PER은 높다는 뜻이므로 고평가 상황인 것이다.

장기간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보유기간 동안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는 전제 하에 장기간의 복리투자수익률을 알려주며, 기업의 장기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범위에 따라서 기업이 우량한 기업인지, 시장평균 정도의 자본수익률을 보이는 평범한 기업인지, 그 미만의 열위한 기업인지를 말해준다.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의 기준에서 말하자면 장기평균 ROE가 8~11% 가량이면 평범한 기업이고 12% 이상이면 우량한 기업, 장기평균 ROE가 7% 이하면 열위한 기업이고 국고채금리나 잠재적인 경제성장률 이하면 존재가치가 의심되는(누가, 왜, 이 기업을 소유하고 경영할 동기가 생기겠는가. 다만 공기업일 경우 제외)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친 ROE 수치 자체가 해당 기업의 경제적 해자 유무를 대략 증언해주는 셈이다.

경제적 해자가 없는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서 시장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ROE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ROE가 평균적으로 높게 나오는 산업이나 사업 모델의 경우, 업계 내부에서도 매우 확장적인 투자가 경쟁적으로(돈이 되는데 모방사업과 추종투자가 없는 경우를 보았는가) 이루어지며, 심지어는 다른 업계(장기 ROE가 그보다 아주 못한)로부터의 신규진입도 심심찮게 이루어지면서(성숙, 쇠퇴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경쟁 확대로 인해 결국 ROE가 하락 수렴하기 때문이다.

둘째, 기업의 자본수익률을 해당기업의 적정 할인율로 나누는 방법이다. 자본수익률이란 자기자본이익률(ROE)로써 불규칙한 형태의 예금이자율로 이해하면 무방하다.

자본수익률이 높고 할인율이 낮을수록, 같은 자본이라도 적정주가가 높다.

즉 이익의 질이 좋거나 자본의 수익률이 좋으면 적정주가가 높아지고, 낮은 리스크로 할인율이 낮을 경우 적정주가가 높은 것이다. 예를 들면, 똑같이 자본총계가 1000억인 두 기업의 유지가능한 ROE가 모두 20%이지만 한 기업은 할인율이 10% 이고 다른 기업은 할인율이 5%일 경우, 할인율이 5% 인 기업의 적정주가(내재가치)가 두 배로 높으며, 두 기업의 할인율은 모두 10%이지만 한 기업의 ROE는 20% 이고 다른 기업의 ROE는 10%일 경우, ROE가 20%인 기업의 적정주가가 두 배로 높은 것이다.

기초 개념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만 고려해도 무방하지만, 투자자로서 중급 이상의 개념으로 가게 되면 총자산이익률(ROA)과 투자자본이익률 혹은 영업자산이익률(ROIC, 영업자산이익률)까지 함께 이해하면 기업의 수익성을 매우 잘 판단할 수 있다.

P.S: 보통 돈을 버는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의 욕심을 부추길 수 있는 사람이다.

도박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사소한 욕심에 휘둘리지 않은 사람이 가장 강했다. <타짜 : 원 아이드 잭> 영화를 결말도 결국은 욕심을 참지 못한 사람은 망하고, 욕심을 참은 사람은 살아남는 결말이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일이 일부분 도박과 비슷하다.

잊을만 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비트코인 시세가 그렇고, 내가 매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는 로또 복권도 그렇고, 조금씩 돈을 굴러가면서 하는 주식이 그렇다.

모두 욕심으로 시작해 잘 멈추지 못 하는 일이다.


#절대수익20 #주식 #성공 #경제학 #투자 #책리뷰 #책 #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민 골짜기의 모험 1 무민 골짜기의 모험 1
토베 얀손 지음, 천미나 옮김 / 온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 보면 이런 일은 벌어지기 마련이야.
절대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면 삶이 얼마나 우울하겠니?”


코도 귀도 없이 둥그런 몸으로 50개국의 세계인을 매료시킨 무민. 무민은 핀란드 출생으로, 하마라는 설이 많았지만 실은 전설 속에 나오는 트롤(troll)이다.

*트롤 : 북유럽신화와 스칸디나비아, 스코틀랜드 전설 속에 등장하는 괴물의 원형 (출처 : 네이버)

무민 탄생 75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3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 작품은 최첨단 3D CGI 기법으로 제작되어 무민 캐릭터들에게 입체적인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유명 제작진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스티브 박스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BAFTA에서 우승한 프로듀서 존 울리도 제작에 참여했다. 또 킹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테런 에저튼, 007 어나더데이의 로사문드 파이크,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성우로 대거 출연했으며, 뉴욕의 아카데미 공식 지정 축제인 제 22회 New York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 (NYICFF)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등 이미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처럼 전 세계 팬들을 설레게 한 무민 애니메이션은 아름다운 동화로 재탄생된다. 2019년 10월, 온다(김영사)에서 출간되는 『무민 골짜기의 모험 1』은 무민 골짜기에서 새 봄을 맞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다루고 있다.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무민 골짜기는 매일매일 놀라운 사건이 벌어진다. 겨울잠을 자고 있는 무민 가족을 깨우는 깜짝 손님들의 등장, 무민이 개울가에서 벌레를 잡으려다 용을 잡아 버린 황당한 사건, 대홍수가 일어나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버린 무민 가족 등등. 읽으면 읽을수록 결과가 궁금해지는 무민 가족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특히 2D와 3D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하여 무민 주인공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이미지 100여 컷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한다.

<인터넷 책소개 중에서>

둥글둥글한 외모가 경쟁력인 무민은 뭘해도 사랑을 받는다. 이번에는 30여 년 만에 무민 3D 애니메이션 스토리북이 나와서 무민 팬들의 마음을 녹인다.

원작 소설에 충실한 스토리와 3 D 애니메이션 100여 컷이 나와 책장만 펼쳐보아도 미소가 절로 나오게 된다.

무민 골짜기에 살고 있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겨울잠을 자다가 새봄을 맞은 무민 가족을 방문한 밈블 아주머니와 아이들.

무민은 새로운 집을 짓기 시작하며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은 무민을 보며 자연스레 무심코 넘기게 된다. 동화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는 또 얼마나 값진가...

동화를 읽고 난 후, 함께 오는 컬러링북으로 다시 한번 갖게 되는 무민과의 만남은 일종의 힐링이다. “


📚 책속으로 :

무민은 사랑하는 집이 물 밑으로 사라져 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았지요. 무민마마가 다정하게 위로했어요.

“엄마도 그 마음 알아. 정말 멋진 집이었잖니. 하지만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란다. 절대 위험에 빠지지 않는 삶도 있겠지만 그거야말로 얼마나 우울하고 답답하겠니?” P54

#무민 #무민골짜기의모험 #무민컬러링다이어리북 #책리뷰 #김영사 #김영사서포터즈 #무민은사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 하찮은 체력 보통 여자의 괜찮은 운동 일기
이진송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건강할 때는 건강을 모른다.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평소에 모른듯이 말이다.


“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체력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체력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

나이가 먹을수록 지속 가능한 삶을 좌우하는게 체력이라는 것을 요즘 지천명의 나이에 절실하게 다가온다.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면 사이 좋은 페이스메이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헬스클럽, 요가, 필라테스, 복싱, 수영, 승마, 댄스, 스쿼시, 줌바, 스피닝, 아쿠아로빅 등 안 해본 운동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것 저것 체험을 다양하게 시도했다.


이 책에서는 보통 여자들이 운동과 좀처럼 가까워지기 힘든 데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아득한 어린 시절, (남자아이들의 온갖 훼방을 견뎌가며) 고무줄놀이를 했던 이후로 자발적으로 운동을 해본 게 언제인지, 그리고 그 운동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자문해보면 이유를 어렴풋이 추측해볼 수 있다.

정규교육 과정에서 대부분의 여학생은 운동의 즐거움을 알 기회조차 없었고, 학교 운동장은 남학생의 전유물이었다.

그렇게 성인이 되어 ‘대학 가면 살 빠진다’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쭈뼛쭈뼛 발을 들인 운동의 공간은 학창 시절의 바로 그 운동장과 다를 바 없는 차별과 배제의 공간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기울어진 헬스클럽이 되었을 뿐이다. ‘건강’을 목표로 운동한다는 의미의 ‘헬스’클럽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에게만은 다른 목표를 제시한다.

‘건강한 몸’이 아니라 ‘아름다운 몸’, 즉 ‘마른 몸’이다. 이름도 이상한 ‘미용체중’은 건강을 담보로 내주며 처절하게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임에도 기울어진 운동의 공간은 이를 여성이라면 누구나 도달해야 하는 이상적인 지점으로 설정하고, 그 기준에서 벗어난 몸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런 환경에서 운동이 재미있을 리가 없다.

운동의 초점이 ‘내 몸’이 아니라 ‘남에게 보이는 내 몸’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 역시 마른 몸을 동경하며 무작정 트레드밀을 뛰고 식사를 걸렀던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여전히 ‘앞벅지 굵어지지 않게’ ‘승모근 발달 안 되게 조심히’처럼 여성의 몸을 줄이려는 시도에 때때로 휩쓸리기도 한다.

당연하다. 우리는 사회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동물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보통 여자들은 더더욱 초점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릴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함께 살아갈 내 몸을 만드는 주도권을 남에게 쥐어주지 말아야 한다.

진정으로 자신을 위할 때 우리의 운동은 처절하지 않더라도, 꾸준하지 않더라도, 최고의 경지에 오르지 않더라도 비로소 괜찮아질 것이고, 더 많은 보통 여성들이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몸을 움직이는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될 것이다.



📚 책속으로 :


인성이라는 모호한 단어에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태도로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운동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일은 단순히 나 혼자 잘 살려는 목적만이 아니라 , 공정한 마음을 기르고 타인을 정확하게 사랑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다정하고 너그러울 수는 없겠지만, 그런 순간을 늘려가겠가는 마음으로 오늘도 운동복을 챙긴다.

#오늘은운동하러가야하는데 #이진송 #책리뷰 #다산북스 #운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판
글로리아 오리기 지음, 박정민 옮김 / 박영스토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본질은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자체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로베르트 무질

이 책 #평판 #reputation ( #評判 ) 의 사전적 의미는 ‘세상사람들의 비평, 또는 비평하여 시비(是非)를 판정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게임이론의 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평판이란 플레이어가 어떠한 선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른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추측이다.

예를 들면 국제정치에 있어서 국가 플레이어는 국제 위기에 직면하였을 때 그 위기에 대처 할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동일한 위기에 대비하는 것도 고려하여 행동하고자 한다.

이것은 자국의 평판을 우려한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어떤 국가 플레이어가 적대하는 상대 플레이어에게 양보하였다면 다른 국가 플레이어로부터 ‘저자세’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어 향후 동일한 위기를 일으켜도 또한 양보한다는 인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위기를 재발시킬 수도 있다.

역으로 만일 해당 위기에 강경한 자세로 대처하면 다른 국가 플레이어로부터 ‘강한’ 플레이어로서 높은 평판을 획득할 수 있어 향후의 위기를 억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즉, 높은 평판을 얻고자 하는 강경 자세의 뒤에는 해당 위기에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그러나 만일 약한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플레이어가 억제 효과를 노리고 강경하게 행동하고자 하면 다른 플레이어는 강경한 행동이 취해졌다고 해도 그 국가 플레이어가 실제로 강한 플레이어라고 추론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상대가 강경하게 행동하는 플레이어는 약한 플레이어이며, 실제로 강한 플레이어는 작은 위기에 대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강경하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강경 자세를 취하는 것은 약한 플레이어라는 증명하게 된다.

이것은 평판의 수립에 패러독스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평판은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셀 수도 없는 방법으로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이끌어 낸다.

현대인들이 소통하는 인터넷 세상에서의 인간 존재라는 것은 완전히 진실인 것도 아니지만, 완전히 사기인 것도 아니다.

진정성(다른 사람들의 의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 잘못된 신념 (내면작인 자유를 완전히 포기하고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는 것)간의 차이는 사실 그다지 크지 않다.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주위의 관찰자들로부터 인지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주위의 관찰자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판단해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어한다.

즉, 인간은 두가지 속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 아예 존재 자체를 녹여서 섞어버리지 않는 한 , 단순하게 나는 이런 존재야 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성을 얻게 되는 것은 내적 자유를 외치며 사회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려버림으로써 가능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명확하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음으로써 가능해지는 일이다.

간만에 책같은 책을 읽었다. 당신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잘못된 신념을 갖고 모든 존재 sein 를 투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책속으로:

진실에 대한 우리의 목마름이 가져오는 부작용이 ‘쉽게 믿는 행동’ 이긴 하지만 잘못된 정보는 우리의 갈증을 풀어줄 수 없다.

어떤 것이 신뢰할 만한 정보인지를 선택하고, 수용하게 되는 집단적인 과정을 보면, 해리 프랭크퍼트가 정확하게 명명한 “개소리”의 많은 부분을 우리가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판 #추천책 #글로리아오리기 #철학 #사회심리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