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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Way 엘지 웨이 - 세계적 기업은 왜 기본을 말하는가
노경목.고재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평점 :
✅ 리더가 가장 먼저 통과하는 관문이자 마지막 경지에 천착하는 한 가지는 마음이다.
이기기 위해 , 살아 남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다.
버리지 못하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오랫동안 공들여 일궈온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것은 사람에게든 기업에든 쉽지 않다.
손에서 놓기를 망설이다 파국을 맞은 뒤에야 실패를 인정하곤 한다. 하지만 막상 포기하고 조금 물러나서 생각하면 과거에 부여했던 만큼의 큰 의미를 지닌 일이 아니었던 경우가 많다. 그것을 포기해야 새로 개척할 길이 보인다.
📖 LG그룹은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지금 집 안을 한번 둘러보라. TV와 냉장고, 치약, 세제, 화장품까지 누구나 LG 제품 하나쯤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LG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다른 기업과 달리 LG의 오너 경영인들은 일반인에게 이름부터 생소하다. LG의 성장 과정과 경영 방식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편찬한 사사 이외에는 참고할 만한 책이 없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LG를 몰라도 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들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시작됐다.
LG는 다른 대기업과는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왔다. 산업화 과정에서 사업 확장에 나서기도 했지만, 전자와 화학이라는 두 기둥만은 창업 이래 꾸준히 유지하며 기술을 축적해왔다.
속도와 실행력을 강조하는 여타 기업들과 비교할 때 LG는 ‘축적’과 ‘깊이’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진다. 그런 점에서 LG의 성장사는 한국 기업들이 공유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다.
요즘 시대는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규모가 커진 만큼, 높아진 소비자들의 기대치나, 다양한 문화나 지역에 따른 특화전략이 중요하기에, 속도에만 편중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존의 가치나 철학만 고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더욱 부각되는 것이 바로 기본의 중요성과 사람, 즉 인재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개인의 불신과는 별개로, 우리는 기업이 어떤 유형의 인재를 선호하며, 해당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이 어떤 마인드로 경영관리를 하고 있는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는 감시자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해당 기업에 일원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기여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유연한 태도로 바라보며, 기본적인 기업경영과 관리, 혁신과 아이디어 구현을 통한 차별화 전략, 혹은 경쟁력 확보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또한 미래를 알기 위해, 과거의 기업사를 참고하며, 일관성있게 나아가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아니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보완했으면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하며 생각할 필요가 있다.
조직의 규모와 성격이 따라서 리더의 모습은 변화해야 한다. 특히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을 살펴봐야 하는 리더라면 더욱 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자신의 리더십은 어디에 있는지 , 어디로 가고 있는지 , 그 방향은 올바른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갓이다.
지금까지 리더쉽과 관련된 많은 책을 읽어왔는데 이 한권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마음을 다스리는 리더만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LGway #엘지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