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수소에너지 -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에너지게임 체인저
백문석 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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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인류문명에 또 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경제, 일자리, 일상생활, 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변화를 초래할 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산업 시대 초기에 석탄과 증기 기관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마련했듯이 미래에는 수소 에너지가 기존의 경제, 정치,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인류는 빠른 속도로 화석 연료 시대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석유 자원이 몇 십 년 안에 고갈될 것이며 얼마 남지 않은 석유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중동에만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수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적절한 가공을 거친 수소는 마르지 않는 ‘영원한 연료‘이며 이산화탄소와 같은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도 않는다.

수소 연료는 많은 분야에서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특히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수소 차량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수소 경제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소비자인 동시에 잠재적인 에너지 공급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필자와 비슷한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출신 박사들이 쓴 책이다. 수소의 생산, 저 장·운송 및 활용과 관련된 기술과 국내외 사업 동향도 더불어 소개하며, 끝으로 수소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친 단가와 해외 수소의 도입 현황에 대해서도 다룬다.

2050년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및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해결책으로 수소의 가능성을 재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며, 수소경제 관련 기초지식 습득을 원하는 사람들과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신 기술 동향과 정보가 필요한 사업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탄소중립은 곧 에너지 대전환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인 약 460억 톤(CO2eq) 중 에너지 부분 배출 비중이 75%에 이를 만큼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탄화수소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그 자리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대체한다는 것이 전 세계적 흐름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며 무한한 자원이라는 장점만큼이나 간헐성으로 인한 단점도 뚜렷하다.

수소는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장성과 에너지 유통수단으로서 수송성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탄소중립 #지구환경공학 #2050수소에너지 #백문석 #라온북 #미래예측 #트렌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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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영문법 - English Grammar
현종태 지음, James C. Bates 감수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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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회 체계도 그렇지만 영어도 시스템(system)이다. 영어의 시스템은 문법, 단어, 그리고 숙어로 되어 있다.그러므로 영어는 우선 문법 지식을 확실히 하고 그 위에 단어와 숙어를 쌓아 올려야 한다.

이와 같이 문법은 영어의 시작이자 기본이다. 문법에 대한 탄탄한 지식 없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기초를 탄탄히 하지 않고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

기초가 건실할수록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그저 영어 단어만 나열하는 것은 일상생활에는 별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책을 읽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적은 시간이라도 스스로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조금씩 보충하면 굳이 유명한 학원을 가거나 이름난 강사의 인강을 듣지 않더라도 영문법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학습자들이 꼭 알아야 할 영문법사항과 모든 영문법의 핵심적인 요점들을 쉽고, 분명히 알 수 있도록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볼 수 있는 초급 영문법 교재다.

저자는 오랫동안 서울의 한 유명 법률사무소(로펌)에 근무하면서 매일 미국인들과 이메일 등 영문 서류를 주고받은 경험을 살려 집필하였다 한다.

이 책의 특색들을 눈여겨보고 각자의 학습 방법에 맞춰 적절하게 활용하면 여러분의 영어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고, 영문법에 관한 한 자신감에 넘치는 여러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리라 확신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eaven영문법 #English #Grammar #현종태 #지식과감성 #영어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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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불태우다 - 고대 알렉산드리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까지, 지식 보존과 파괴의 역사
리처드 오벤든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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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 책을 불태우다? 진시황 시절 분서갱유인가?

맞다. 서양에서도 중세 종교혁명 시기에 수많은 수도원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이 신교도들에게 공격받고 책이 불태워졌다.

이 책은 책과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지,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보들리 도서관의 25대 관장인 리처드 보들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과 도서관의 존재 의미와 그 역할을 고찰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은 숲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나무들이 숲에서 가장 잘 자라듯 인간은 도서관에서 가장 잘 자란다. 또한 도서관은 곧 인류 문명의 역사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도서관의 역사를 시대와 지역별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상적 도서관의 효시로 널리 알려진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전설과 쇠퇴에서부터, 중세 종교혁명 시기 신교도들에게 공격받고 파괴된 숱한 수도원 도서관, 근현대 전쟁에서 조준 타격의 대상이 되었던 여러 나라의 도서관들, 그리고 자신의 작품과 기록을 없애버리려던 작가들과 그 뜻을 따르거나 거부한 지인들의 이야기까지, 책과 도서관에 관한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이어진다.

저자가 이 책에서 걱정하는 것들에 대해 나오는데 우리가 기록을 올리는 SNS 등의 플랫폼이 모두 거대 사기업의 소유이자 사업수단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돈벌이가 되지 않는 공공적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데이터 보존 작업에 함께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책 읽는 시간에 비해 SNS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 책으로 책과 도서관이 미래에도 존립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다.

📚 책속으로:

중세 대학도서관의 학자들은 장서 이용을 난폭하게 차단당했다. 1549~1550년에 에드워드 6세 왕의 감독관들은 이 대학을 방문했고,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1556년에는 남아 있는 책이 없었다.

대학은 비품 판매를 담당할 고위 관계자 집단을 선임했다. 이 대학도서관에 본래 있던 장서는 96.4퍼센트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됐다. 오늘날 몇 권의 책과 15세기에 만들어진 돌 받침대 위의 옛 서가 그림자만이 그곳에 남아 있다.

#책을불태우다 #리처드오벤드 #책과함께 #세계사 #문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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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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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내 것 만큼 지겹고 초라한 것은 없다. 하지만 지겨움과 초라함의 다른말은 익숙함과 편안함일 수도 있다.

오랜시간이 만들어 준 익숙한 내 것과 편안한 내 사람만이 진심으로 날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 줄 수 있다.

지겹고 초라해 때로는 꼴도 보기 싫지만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내 사람 뿐이다.

또한 사랑이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소중함을 그저 가슴속에 간직만 하는 게 아니라 소중하게 대해주는 것이다.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될 때 서로의 믿음과 신뢰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신뢰는 사랑의 밑거름이 된다.

이 책은 10만 부 돌파를 기념하여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 된 책이다.

작가 #색과체 의 감성적인 글이 가득한 이 책은 삶에서 관계를 이어가는 것에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이야기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받았다.

누구나 겪지만 저마다 다른 사랑과 그에 따른 이별과 상처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준다.

깊은 문체나 사고력을 요하지는 않지만 인스턴트하게 부담없이 위로받고 싶을 때 괜찮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지난 상처가 아물고, 누구보다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현명한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에 인색해지지 말자. 기꺼이 이해하는 사람이 될수록 더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이해했던 만큼 성숙해진다.

성숙해진 만큼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당신만큼 강한 마음의 힘으로 당신을 이해해줄 그런 사람.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남은지겹고이별은지쳤다 #떠오름 #에세이 #사랑 #이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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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 트리플 10
심너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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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보면 달달한 에세이 같은 분위기의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SF 과학 소설이다. 작가의 이름만큼 이나 산뜻한 책이다.

저자 #심너울 은 기존의 질서와 권위를 거리낌 없이 횡단한다. 이러한 횡단은 세계에 균열을 일으켜 이전과는 다른 세계를 만들어낸다. 조금 더 동시대적인 감각들을 가지고 와서 동시대 너머를 지향 한다.

작가는 SF라는 장르와 소재를 과감하게 활용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사고가 없었다면 여전히 빛나고 있었을까? 도영은 확신하기 어려웠다. 어린 시절의 도영은 찬란히 빛났으나, 진지하게 연기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카메라를 가만히 주시하기만 해도 어른들은 그 신비한 표정에서 수백 가지의 감정과 수천 가지의 비밀을 추론해냈다. 사고가 없었더라도 잊히는 속도는 별다를 바 없었을지도 모른다.”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어릴 때 운이 좋아 반짝한 퇴물 배우 ‘강도영’의 재기를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시작된다.

‘강도영’은 지지부진한 연기 실력으로 극단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던 중, 유혹적인 제의를 받는다.

과거에 컴퓨터그래픽 회사였던 영화사 ‘비나인 스튜디오’에서 ‘강도영’의 “얼굴을 쓸 권리”를 요청한 것이다. ‘강도영’은 직접 연기하지 않고도 자신의 목소리, 얼굴, 눈을 가진 ‘가짜 강도영’의 연기를 통해 유명한 배우로 거듭난다.

하지만 ‘도영’은 후배 배우 ‘나영’의 열정적인 무대 연기를 보고 자신의 ‘가짜 연기’에 회의를 느낀다….

새로운 장르의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 책속으로:

원래 사람은 자기가 망하지는 않을 거라고 내심 기대하잖아요. 그리고 인생은 그 기대가 조각나는 하나의 커다란 과정이죠.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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