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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과학 - 왜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할까?
레베카 하이스 지음, 장혜인 옮김 / 윌북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본능 (本能)의 사전적의미는 사람과 동물에 특유한 생득적 행동능력(生得的行動能力)이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빨고, 병아리가 달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는 것과 같은 생득적 행동을 말한다.
그 중에는 계통발생(系統發生)이 낮은 단계에서도 볼 수 있는 반사(反射)나 주성(走性)이 있는데, 본능 행동은 이러한 부분적인 것보다 광범위하고 복잡한 반응을 의미한다.
본능 행동을 ‘반사의 연쇄(chained reflexes)’라고 한 견해도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그 밖의 특성도 발견되었다.
눈꺼풀의 작용이나 타액분비와 같은 반사는 비교적 국부적인 반응으로서 일정한 자극 강도에 의존하고 있음에 대하여, 본능 행동은 전체적 반응으로서 환경의 변화, 사물의 특성에 의하여 생긴다.
우리가 동물과 다른 점은 본능적인 삶을 살지 않고 사색하고 생각하는 힘일 것이다.
물론 생각하지 않고 동물처럼 본능적인 삶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이 책은 본능이라는 무의식에 조종당하는 뇌 이야기뿐 아니라, 그 ‘본능’이 어떻게 현대사회에서 오작동하는지를 밝히고, 우리가 얼마나 본능에 이끌려 어리석은 행동과 선택을 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혀낸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책을 통해 인간의 어찌할 수 없는 본능 7가지를 제시하고 과거 조상의 삶과 현재 사회의 그것을 비교하며, 각 본능에 대한 현실적 조언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인생에 많은 곳에 적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좀 더 나은 조직, 좀 더 나은 선택, 좀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면 이제 ‘본능의 과학’에 귀기울여 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오랫동안 본능은 중요한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본능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집중하고 의식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본능은 끊임없이 우리의 생산성을 낮추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할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는 본능에 개입해서 이를 재구성할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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