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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파일 - 누군가 내 디지털 정보를 감시한다면?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25
에드워드 스노든 지음, 이혜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오늘도 SNS,유튜브 어디엔가 나 또한 당신 또한 셀카와 자신의 사생활을 올린다.
또한 각종 정보도 유튜브와 검색사이트를 통해서 하지 예전처럼 책을 찾아서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그렇게 찾은 실용적인 정보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디지털 세상은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려면 인터넷의 속도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이건 어느 시대나 젊은 세대가 감당해야 할 몫일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1,984만 가구 중 1,980만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체 가구의 99.7%가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터넷 이용 시간도 개인별 일주일 평균 20시간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니까 일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 절반 정도를 인터넷을 사용하며 보낸다는 의미이다.
이제 인터넷은 선택이 아닌, 수도나 전기처럼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죽고 싶어도 컴퓨터 생각하면 못 죽겠다는 뼈아픈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가 두려워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내 사생활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일 것이다. 못생겨 보이게 나온 셀카, 울분에 차서 쓴 일기, 몰래 다운 받은 파일 등-물론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을 누군가 본다는 사실이 자못 꺼려지는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인을 위해 미국 정보기관의 엄청난 위법 행위를 폭로한 스노든의 올곧은 일대기일 뿐 아니라, 인터넷의 탄생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위태로운 디지털 생태계가 형성되기까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사회 보고서다.
저자는 폭로 이후 미국 정부에 의해 간첩 혐의로 기소되어 아직까지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왜 내부 고발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우리 삶이 개인의 동의 없이 영구적으로 남아 수집되고 감시당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날카롭게 경고한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 청소년을 위해 디지털 방어법의 기본 개념을 알려주고 있다. 휴대폰을 찍은 사진에 숨겨진 식별 태그를 제거하거나, 이메일을 암호화하는 등의 매우 간략한 정보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건, 언제나 최첨단을 달리는 청소년들이야 말로 인터넷 속도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한다.
📚 책속으로:
모든 십 대는 해커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모의 감시망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언제나 지는 쪽이 자신이라는 점을 참을 수 없는 것이다.
내 인생에 가장 큰 깨달음을 준 스승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였다. 뒤로 갈 수 없고 오직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인생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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