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쓰면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계부
안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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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려면, 새어나가는 돈을 잡으려면 가계부를 써라!” 이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었다. 하지만 매번 영수증 챙기기도 귀찮고, 일일이 숫자를 입력하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일도 만만치 않다.

거기에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도 이상하게 끝자리가 한 번에 똑떨어지게 맞는 일이 없다. 덕분에 가계부를 끝까지 작성해 본 기억도 없다. 밀린 일기처럼 영 손에 안 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 앱도 써본다. 결제한 금액들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그래프도 만들어 준다. 편리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안 찾게 된다.

앱을 들어가야 금액도 확인하고 할 텐데 앱에 들어가기까지가 힘들다. 내가 직접 기록하며 소비를 돌아보고 개선하는 과정이 따로 있지 않아서, 매달 ‘내 소비가 이렇게 처참하구나’를 느낄 뿐 크게 바뀌는 것도 없다.

끝까지 사용할 만큼 쉽고 재밌으며 내 소비습관을 고치고 새나가는 돈을 붙잡아줄 가계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안선우 는 무일푼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해 반전세 5,000에 50에서 번듯한 내 집 마련을 하고, 외벌이로 5년 만에 1억 원의 빚을 갚고, 6개월에 종잣돈 1,000만 원을 모으며, 전업맘에서 다양한 수입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N잡러가 된 지금이 있기까지 1등 공신으로 단연 ‘수기 가계부 쓰기’를 꼽는다.

40년 넘게 넘게 가계부를 써왔지만, 이 책 처럼 간편하고 실용적인 가계부는 없었던 것 같다.

소비습관을 고치고 가계부로 변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 책속으로:

물론 돈을 모으려면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될 수 있다. 꾸준히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더라고요.

특히 마인드 세팅을 하는 데 있어 독서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앞으로 가계부를 쓰고 종잣돈을 모으면서 여러 번 고비의 순간을 맞닥뜨릴 거예요.

그때마다 경제 및 재테크를 다룬 책과 친해지세요. 그리고 저자의 마인드에 전염되세요.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세요. ‘나도 할 수 있다!’라고요.

#2022쓰면쓸수록돈이모이는가계부 #카시오페아 #재테크 #투자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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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생리학 인간 생리학
루이 후아르트 지음, 홍서연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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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처음 방영됐을 때, 시청자들은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헌신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주인공들에 열광했지만 동시에 ‘세상에 저런 의사가 어디 있냐’며 냉소를 지었다.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의사와 환자 관계는 왜 비현실적인 판타지로 여겨질까. 의사는 왜 엘리트주의와 특권 의식에 젖은 기득권으로만 비치는 걸까.

피곤에 찌들어 내게는 무심한 듯한 얼굴,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알아듣기 힘든 설명, 빨리 내 차례를 끝내고 다음 환자를 보려는 듯한 행동 등 보편적이라 여겨지는 의사들의 태도 때문일 거다.

많은 경우 우리는 병원에서 오감을 통해 인간적 소외감을 경험하고 이것이 쌓여 불신과 불만으로 발현한다.

실질적으로는 강자인 의사들이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약자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의사와 약사 사회 구석구석을 무대에 올리듯 조명하며 첨예하게 조롱한다. 중압감이 느껴지는 르포르타주로 접근하기보다 즉각적이고 재기 넘치는 시사만평처럼 의사들의 타락상을 까발리듯 펼쳤다.

현재에도 환자는 여전히 약자이고 관계의 추는 의사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환자의 권리가 강화되고 전문 지식이 쉽게 유통되며,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변하는 사이 모든 것이 기록되고 흔적으로 남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사도 일정 부분 약자성을 지니게 되었다.

의사 개인의 인성이 아닌 집단의 권위주의적 경향 때문에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손상된다는 주장은 경청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보잘것없는 의학도를 유명한 개업의로 바꿔놓는 이 어려운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능력 있는 의사들은 두 가지 방법을 쓴다. 즉 일하기와 사기치기.

#의사생리학 #루이후아르트 #페이퍼로드 #유럽사 #인문비평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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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생리학 인간 생리학
루이 후아르트 지음, 홍서연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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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 시리즈를 읽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비평가가 되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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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키퍼 3 : 날씨의 원본 - 라이브리아 융합과학 학습만화 북키퍼 3
그로스만(주) 제작 / 그로스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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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사계절이 있다.따뜻한 봄을 지나면 더운 여름이 오고 선선한 가을이 끝나면 추운 겨울이 온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계절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고, 비가 올 것 같다면 우산을 챙겨서 나가야 한다. 계절은 왜 바뀌고 날씨는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하늘의 태양을 보고 계절이 변하는 이유를 밝혀냈고, 내일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 오늘도 지구의 공기를 관측하고 있다.

이 책의 줄거는 대략 이렇다. 방학을 맞아 캠프를 가게 되어 신이 난 북클럽.

하지만 독서캠프임을 알고 한얼이는 실망하는데, 그 앞에 곤충의 원본 감염자였던 선우비가 북클럽 단원이 되어 함께 독서캠프를 가게 된다. 덩치는 크지만, 마음이 약한 천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선우비를 안타까워한다.

최고는 숲속에서 휠체어 탄 소녀를 만나 친해진다. 날씨의 더미는 걷지 못하는 소녀의 마음을 이용하여 비, 바람, 태풍을 일으키다. 갑자기 바뀌는 날씨에 혼란스러워진 북키퍼들은 날씨의 더미와 맞서 싸우는데, 선우비는 북키퍼들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운 이유가 태양 고도가 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태양 고도가 변하는 이유는 지구의 움직임 때문이라는 것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기단과 전선, 기압과 태풍에 대해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 나면, 어린이들은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는, 경험으로만 알고 있던 사실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으로 아이들은 단순한 과학 개념뿐 아니라 현상이나 문제를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틀을 마련해 줄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북키퍼 #날씨의원본 #어린이 #과학 #그로스만 #지구와우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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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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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가격은 30년 전에 비해 10배나 올랐다. 그렇다면 돈은 그 가치가 얼마나 올랐을까? 자장면과 정반대로 돈의 가치는 90%나 하락했다.

돈이 돈값을 못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정답은 ‘쉼’이다. 쉼은 기다림이다. 기다리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투자대상을 찾는 것이 투자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그맨 #황현희 가 책을 출간해서 놀랐다. 어는 순간 개그 콘서트에 안보이더니 경제학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 10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투자를 통해 그가 벌어들인 수익은 개그맨으로서 지난 20년간 벌어들인 총수입을 압도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개그맨이라서 그런지 책의구성은 주식투자 책처럼 딱딱하지 않고재밌다. 그의 솔직한 생각으로 가득한 책이다.

그는 책에서 말한다.

• 돈에 대해 초연한척 연기하지 마라.

• 노동이 결코 만족할 만큼의 돈을 벌어다 줄 수 없는 세상임을 인정하라.

•지속적인 수익 수단을 가지기 위해 투자를 선택하라.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비겁함’과 ‘쉼’이다.

첫째, 자신의 실력보다 더 많이 벌고 싶은 ‘비겁한’ 마음을 인정할 것.

둘째, 그러기 위해 투자물의 빅사이클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에 ‘쉬는 기간’을 둘 것.

특히 ‘쉼’은 너무나 필수이지만 그동안 누구도 권하지 않고, 지켜지지 않았던 원칙이다.

시장이 상승하는 초입기에 투자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장이 나쁠 때도 잃은 돈이 아까워 쉬지 못하다가 결국 손실을 본다.

이 책은 상승기를 맞이한 투자물을 알아보는 요령을 나누며, 오히려 ‘쉼’과 같은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을 지키는 일 자체가 가장 큰 비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책속으로:

지금 절대 투자를 쉴 수 없다는 주장에는 두 가지 주요 근거가 존재한다. 첫째, 지금이 정말 좋은 시기라는 것.

둘째, 이 시기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주장은 모두 틀렸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모두 틀렸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쉴 수 있다.

비로소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말부터 살펴보자. 투자에서 지금이 정 좋은 시기일까? 좋은 시기‘였다’가 맞는 표현이다. 앞으로는 알 수 없는 시기가 될 것이다.

물론 좋은 시기가 계속될 수도 있다. 하만 반대로 나쁜 시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투자물에는 사이클이 있다.

#비겁한돈 #황현희 #제가헌열 #한빛비즈 #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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