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당신의 미래를 지배할 탈(脫)탄소 경제 전환과 ESG
김기현.천영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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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초래한 걷잡을 수 없는 전염병으로 지금 전 세계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눈으로 목도하고 있듯이 재난은 더 이상 일부 지역에서 멈추지 않고 급속도로 전 세계를 향해 퍼져 간다.

필자는 지구환경 공학 시스템부 출신으로 지구 🌏 는 2100년까지 기온이 2~2.5도 상승하리라 예측한다.

확률분포 곡선의 가장 두툼한 부분, 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에서는 2100년까지 약 3도 혹은 3도를 약간 웃도는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배출량이 지금도 계속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약 3도 상승을 목표로 삼는다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수준의 마이너스 배출이 필요할 것이다.

게다가 과학적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우리가 자연계를 기껏해야 얕은 수준으로만 이해하다 보니 자연이 가져올 피드백의 영향 역시 과소평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혹시 자연계의 피드백 고리가 활성화된다면 설령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탄소배출량을 유의미하게 줄인다 하더라도 2100년까지 기온은 4도 상승할 수 있다.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인류의 행보에서 드러나듯이 근시안적인 인간의 특성상 탄소배출량이나 지구온난화에 관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해 봐야 생산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예측하는 편이 더 낫다. 그리고 그처럼 가능성을 예측하자면 한계는 끝이 없다.

이제 가장 부유하다는 사람들마저 지구온난화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지 진보주의자들에게 부자의 몰락을 보며 추접한 쾌감을 느낄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 이상을 의미한다.

지구온난화가 이전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무차별적으로 날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에너지와 디지털 변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또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맞이하게 될 에너지 관련 신규사업과 일자리의 기회, 우리가 참여해야 할 지구 보호 활동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제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다가올 에너지 전환기에 맞춰 새롭게 변해가는 사업 구조와 일자리 시장에서 혁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새로운 역량과 시각으로 흔들리는 세계 시장의 판도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 책속으로:

지금은 역사상 가장 번성한 문명을 만든 원동력인 화석에너지의 과다사용과 식량확보를 위한 산림파괴 등으로 지구의 온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인류문명은 절박한 생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강한 종 또는 가장 똑똑한 종들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들이 살아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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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 그리고 뒤태 - 세상을 투시한 성경적 앵글
부창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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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청년 이승만이 대한민국 건국이념으로 공산화를 막은 사표가 되었다. 이제 70년의 질풍노도 같은 시대를 지나며 되돌아 갈 수 없는 이데올로기의 전선을 맞이했다.

작가는 말한다. 글은 자유의지 이며 그 자유의지는 시대상을 풍자하고 나아가 이 사회가 나아가야할 이정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 #부창민박사 는 엄청난 필력, 박식함, 천재성으로 똘똘 뭉친 작가다.

여기저기 마구 휘두르는 글 갈기갈기마다 흘러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 그리고 날선 아우라.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

순수와 파격, 선과 악, 유연과 날카로움, 모든 극과 극은 글 곳곳에서 난도질을 당한다.

이 책은 언어로 천착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교와 역사와 문학과 정치라는 기왕의 인문학적 접근이 있고, 시사적 사건들을 통한 해박한 해설이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등에 얽힌 컨템퍼러리 문화 현상에 대한 감상이 있다.

문도 없고 커튼도 없는 밀폐된 공간의 코로나19 시대. 그 안에서 한 줄기 빛을 바라는 ‘맛’이고 ‘멋’이고 ‘뒤태’이고 싶은 우리의 바람을 성경적인 렌즈로 접근한다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책을 통해 의외로 큰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누구나 강추해 주고 싶은 책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맛멋그리고뒤태 #기독교 #지식과감성 #추천책 #인문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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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모모푸쿠 - 뉴욕을 사로잡은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이 들려주는 성공하는 문화와 놀랍도록 솔직한 행운의 뒷이야기
데이비드 장 지음, 이용재 옮김 / 푸른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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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욕을 사로잡은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이 들려주는 성공하는 문화와 놀랍도록 솔직한 행운의 뒷이야기 이다.

저자 #데이비즈장 은 한인 2세대 교포로 미국에서 수십 년간 이방인처럼 살아왔다. 그런 그를 지탱해온 것은 우울증, 마약, 술과 같은 중독된 삶이었다.

2004년, 뉴욕 이스트 빌리지 1번가 163번지에 색다른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모모푸쿠 누들 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식당의 주인은 한국계 미국인인 데이비드 장이었다.

그는 뉴욕 요리학교 프렌치 컬리너리 인스티튜트(The French Culinary Institute)를 졸업하고, 유명 레스토랑인 크래프트와 카페 불뤼에서 경력을 쌓은 후 이곳을 개업했다.

그때 그는 ‘족보도 실력도 없고, 존중할 줄도 모르는 애송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험이 미천한 초보 셰프였다.

녹록지 않은 요식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그는 자주 좌절했고 방황하면서 아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압력솥 같은 부엌의 풍경, 지옥도가 펼쳐지는 주말 저녁 뉴욕의 식당, 요리사들 묘사는 탁월하다.

조금만 신경 쓰면 집에서 써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아주 훌륭하다. 한국의 요리사 지망생이나 애호가들이 케이블 TV의 요리 프로그램보다 먼저 이 책을 읽길 바란다.

딱 50페이지만 넘기면 그 이유를 충분히 알게 될 것이다. 데이비드 장은 프로가 된다는 건, 말하자면 돼지기름이 범벅된 냄새나는 고기를 주무르다가도 손님을 보면 씩 웃을 줄 알아야 하는 거라고 말한다.

팔아먹으려면 비열해지고 처절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가 일러주는 성공의 더티한 비결이다.

삶에 대한 집념과 요리에 대한 애정, 치열한 자기만의 철학으로 온갖 난관 속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놓지 않는 저자의 삶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삶의 대부분에서 나는 한국계임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했다. 나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약-불법, 합법으로 구한 모든 것이 좋았다. 레스토랑이 그 모든 걸 바꿔놓았다.

모모푸쿠 누들 바를 개업했을 때 나는 도전 정신이 없는 나를 지워버렸다. 레스토랑보다 이론에 가까웠던 태동기에도 모모푸쿠는 나의 정체성을 세워주었다. 나에게 딸려온 찻잎점을 거부하려고 그랬을 것이다. 일이 나를 바꿔놓았다. 일이 나를 살렸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생의맛모모쿠쿠 #푸른숲 #에세이 #음식에세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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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권예슬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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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변화시킬 수 없는 무의미한 말들에 휘둘려 주눅 들기보다,일단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욕을 먹으면 억울한 마음이나마 조금 덜하다.

오히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을 때 더 자연스러운 결과가 생기는 경험을 하나씩 하다 보면 욕을 먹어도 마음이 휘청거리지 않고 가뿐하게 내 갈 길을 가게 된다.

비슷한 매일을 사는 우리의 기분은 사실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닌 작고 사소한 것으로부터 결정된다. 유독 푸른 하늘,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퇴근 후 마시는 맥주 한 잔,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가끔 알 수 없이 마음이 가라앉을 때면 조용히 청소를 시작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군더더기들을 꽁꽁 숨겨두고 모른 척하기 바빴던 날들을 떠올린다.

작가는 이를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유의미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고 표현한다.

머릿속을 맴도는 고민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시간들이 이 책 속에 빼곡하다. 확장된 취향의 의미를 통해 삶의 지향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가슴 속에 품고 있던 크고 작은 꿈을 향해 기대도, 부담도 없이 그냥 한번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아닐지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내가 나를 위로하고 다독여줄 테니깐…

📚 책속으로:

취향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는 다는 사람의 취항을 모방하는 것은 진정한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했다.

아무리 모방은 장조의 어머니라지만, 취향에 있어서 만큼은 스스로 개척하고 찾아야만 진정한 것이라는 이상한 편견이 있었던 거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취향은 ‘누군가‘로부터영향을 받으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책추천 #취향의기쁨 #에세이 #에세이추천 #필름출판사 #권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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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가기
이현진 지음 / 강한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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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생각하고가볍게지나가기

우리는 대부분 자신에게 더 엄격하고 냉정한 평가를 하곤 한다. 나만큼은 나를 더 응원하고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놓치며 살고 있다.

우리는 타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보다 더 많이 자신을 위로해야 한다.

“오직 내 인생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우리에겐 너무 필요하다.
보지 않으려 해도 자꾸 보게 되는 다른 이들의 행복 전시가 내 삶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도록
내 인생에만 집중하는 시간, 나만의 즐거움이 필요하다.”

지인들이 나에게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 묻는다면 여러 가지를 답할 수 있겠지만 가장 솔직한 대답은 ‘책 읽는 내모습’이 좋아서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멍하니 보고 있는 것보다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이 좋고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재를 들여다보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좋다.

특히 주말마다 청소를 끝내 놓고 침대에 걸터앉아 조용히 책장을 넘기고있노라면 스스로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흐뭇할 때가많다.

요즘은 전보다 잘 사는 기분을 자주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사소한 순간이라도 꾸준히 쌓아 나가다 보면 정말 ‘잘 사는 나’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잘 사는 기분은 정말이지 중요하다. 쌓여 가는 그 기분만으로도 우리는 정말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 회사원이자 작가의 삶을 사는 저자는 여러가지의 나로 가볍게 사는 것이 삶의 중요한 치트키 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조금 더 가볍게 대할 수 있게 해줄 당신만의 치트키 또한 발견해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나를 구하는 것도 사람이다.
우리가 진짜 집중하고 의식해야 할 것은
나를 흔들리게 하는 눈빛이 아니라 나를 향해 반짝이는 눈빛이다.

#생각이많아힘들때 #읽기좋은도서 #이현진 #작가 #에세이 #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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